2024.02.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0.3℃
  • 흐림강릉 1.7℃
  • 박무서울 3.7℃
  • 흐림대전 5.0℃
  • 흐림대구 3.5℃
  • 흐림울산 4.9℃
  • 흐림광주 7.1℃
  • 흐림부산 7.5℃
  • 흐림고창 4.9℃
  • 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2.4℃
  • 흐림금산 1.9℃
  • 흐림강진군 7.8℃
  • 흐림경주시 1.9℃
  • 흐림거제 7.5℃
기상청 제공

농업

쌀 생산격리방안... '농촌소득원 특별지구' 도입

- 농어업상생발전 포럼 6차 토론회 개최 -

 

  남는 쌀을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쌀 공급과잉과 불필요한 재정부담을 심화시키고, 쌀값을 오히려 하락시켜 농업인들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소득원 특별지구’ 도입을 통한 쌀 생산격리 추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태연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 제 8 간담회에서 ‘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쌀 산업발전 정책 추진과제 ’ 란 농어업상생 발전포럼 6차 토론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밝혔다.

'농촌소득원 특별지구 도입은' 정운천 국회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 발전 위원회의 ‘ 도농상생 기획단’에서 제시했던 내용 중 하나이다.

 

농어업상생발전포럼 · (사)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이 주최 ·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 김태연 교수는 “ 쌀 중심의 농업생산 구조를 개선하여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데다, 쌀 중심의 농업생산 구조를 개혁하여 다양한 작물 생산 농지 형성, 능력 있는 농업인 육성, 농업기술발전이 전개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면서 “ 농업진흥지역 10% 쌀 이외 작물 재배 계약과 쌀 재배 농가 중 참여 농가의 쌀 농업소득이 향후 5년간 이전 3개년 평균, 쌀 소득의 120% 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자"고 밝혔다. 

김 교수는 “ 환경친화적 농법 도입 장력 및 생태환경직불금 추가 지급, 관광,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목적의 농지 활용 장려, 전략작물직불제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한호 서울대교수는 ‘ 쌀 산업 구조조정 필요성과 지속가능 발전방향’ 이란 주제발표에서 “ 현재 미곡종합처리장( RPC) 형태의 재래식 정미소 15,000개, RPC( 민간, 농협) 192( 연간 가공능력: 2,457천톤)건, 정부 양곡도정공장 122건( 연간 가공능력: 1,212천톤) 등이 있지만 쌀 가격시장 조정자 기능이 취약하다”고 지적하면서 “ 쌀 중심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농업 자원(농지) 유동성 제고 (농지은행제도의 고도화)와 농촌소득원 개발 특별지구와 같은 대규모 대체작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연세대 행정대학원 교수의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황재현 동국대 교수는 “쌀시장격리 정책의 문제점을 정책효과, 예산 효율성, 일본의 사례 등의 제시하면서 논 타작물 전환 정책, 시장친화형 생산구조 전환, 식량산업 관련 장기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필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 부원장은 “그동안 쌀 문제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데 기인했기 때문에 향후 바람직한 쌀정책은 소비자 중시, 시장중시 라는 원칙에 충실하게 입안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문규 해나루 조공법인 이사는 “ 농업인 고령화로 은퇴 농업인의 경영이양직불금 제도를 부활하여 쌀 농업의 규모화 및 기계화 사업으로 쌀 수급 균형을 조기에 실현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쌀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필요한 경우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쌀의 적정생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지, 자금 등 청년농업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부가 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1차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23~’27년)」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청년농업인에게 필요한 ‘초기소득, 농지, 자금, 주거’ 등의 정책을 종합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2월 27일(화) 오후 충북 옥천군 소재 청년농업인 농가를 방문, 재배현황 및 가공시설 등을 점검하고,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그간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현황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좀 더 세밀한 정책설계를 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충북 옥천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아로니아 초콜릿을 생산하는 박준우 청년농업인은 " 정부가 지원하는 영농정착지원금과 대출지원 사업을 통해서 초기 정착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고 평가하는 한편, "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농지, 자금, 소득’ 등의 청년농 지원 확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실장은 “역량 있고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진입하여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하면서, “올해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

생태/환경

더보기
농가 편의를 위한 “공익직불협의회” ‘24년에도 가동
2020년부터 도입된 공익직불제는 직불금 규모와 지급대상자 및 대상농지 등이 계속 확대되면서 현장 민원이 증가하는 등 직불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2023년부터 농관원 지원 (9개)과 광역시 ‧ 도 간의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익직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제도개선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공익직불협의회」를 3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지대장에 등재가 불가능한 가(假)지번 농지에 대해 지자체 확인을 통해 농업경영체등록을 예외처리 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였으며, 수해 피해를 입은 콩 재배농가가 불이익 없이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구제하는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개선한 바 있다. 특히 농관원 전남지원과 전남도청의 협의회 운영 사례가 “적극행정 최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협의회 참여범위를 농관원 지원(9개)과 광역시‧도 담당자뿐만 아니라 농관원 사무소와 시‧군 담당자까지 확대하여, 반복민원, 기관 간 협업 필요사례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원활한 사업추진을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암모니아 발생 차단으로 축산 냄새 줄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 윤여명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개발한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특허출원하고, ㈜제로원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축산협회에 따르면 ‘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은 동물이 배설한 요소와 비슷한 구조로 생긴 요소 구조 유사체와 암모니아를 분해하는 질화균을 혼합한 분말 제제이다. 일반적으로 냄새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는 요소분해효소가 동물 분뇨 안 요소를 분해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넣으면 요소분해효소가 요소를 분해하기 전에 조성물과 먼저 결합해 암모니아로 바뀌는 화학 반응을 막아 암모니아 발생을 사전 차단하는 원리이다. 기술이전 업체로 선정된 ㈜제로원은 동물 분뇨 암모니아 저감 조성물을 활용해 동물 분뇨 냄새 저감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축산과학원은 기술이전 이후에도 전문 기술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실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장길원 과장은 “ 이 기술은 냄새 확산을 막는 것이 아니라 냄새 원인물질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기 때문에 냄새 저감 효과가 매우 크다”며 “축산 냄새 문제로 애로사항이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