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22일(목)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케이푸드(K-Food) 소비 붐을 조성하고 수출 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2023 케이푸드(K-Food)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베트남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은 4위 농식품 수출 시장으로, 라면 · 음료 · 쌀가공식품(떡볶이 등) · 배 · 포도 등 다양한 케이푸드(K-Food)의 인기가 높다. `22년 對 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6.6억불로 일본(15.4), 중국(13), 미국(12.1)에 이어 4위 이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고, 한국 식품은 자연의 맛을 살린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케이푸드(K-Food)를 대표하는 국내 수출기업과 현지 진출기업 14개 사 (CJ제일제당, 삼양식품, 오뚜기, 풀무원, 농심, 케이마켓, 팔도, 진로, 대상웰라이프, 한국콜마, 빙그레, 오리온, 현농프레쉬, 그린빌 등)가 참여하는 각 기업 홍보관과 함께, 케이스트리트푸드(K-Street Food, 라면·떡볶이·호떡 등), 케이드링크(K-Drink, 쌀음료·막걸리), 케이프레시(K-Fresh, 배·포도 등 신선 농산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시식관 등을 운영하여 베트남 소비자들이 케이푸드(K-Food)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각 기업 홍보 부스 및 시식관에서는 어린이부터 청장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 음료, 김치, 만두, 과일 등이 제공되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날 쿠킹쇼에서는 베트남 유명 셰프가 양국 대표 음식인 ‘김치’와 ‘반미(Banh Mi)’를 결합한 ‘김치 반미’를 소개했다. 김치 반미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먹는 음식인 반미 속재료에 볶은 김치와 특제 소스를 첨가한 것으로,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케이푸드(K-Food) 현지화를 위해 개발했다. 이날 준비하였던 김치 반미는 행사를 찾은 많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맛있고 건강한 케이푸드(K-Food)를 베트남 국민들이 다양하게 맛보고 즐겨 김치 반미처럼 한-베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한류 열기를 에너지 삼아 농식품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