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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PSY 30두를 향해가는 대명팜…” 기본에 충실”

- 우리나라 기후에 최적화 된 ‘선진 순종돈’으로 건강한 종돈 생산
- 선진 ‘1일 1운송 시스템’으로 교차감염 차단… 질병관리에 탁월한 GP농장

 

“ 1등 아니면 원래 잘 안 해요 .” 선진 (총괄사장 이범권)이 주최한 ‘ 2024년 GP 농가 대상 시상식 ’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주)대명팜 김병곤 대표의 수상 소감이다. 경남 사천에서 모돈 600두 규모의 GP농장을 운영하는 김병곤 대표는 올해 1월 PSY 31.7두라는 우수한 성적과 함께 최고 품질의 선진 종돈을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 대명팜은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김 대표는 한 사료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업계에 발을 들인 후, 6,500두 규모의 농장을 인수하면서 농장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주민 반대와 자본 부족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며 사업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이때 선진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 대표는 " 자신이 어려울 당시 파트너십을 맺어준 선진에 남다른 애정을 표한다 " 며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돼지를 건강히 잘 키우는 것에 집중” 기본에 충실한 대명팜
GP 농장의 핵심은 철저한 질병 관리에 있다. 농장 외부 차량과 인원의 진입 제한, 전용 의복 및 신발 착용 등 내부적인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종돈장의 방역은 상위 개념인 GGP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선진의  ' 1일 1운송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  해당 시스템은 후보돈 배송 시 하루에 한 농장에만 운송하는 원칙을 적용하여 교차 감염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선진 브릿지’를 통해 전문 수의사의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선진 브릿지 소속 김주한 원장과 2주 단위로 채혈을 통한 질병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높은 방역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명팜의 또 다른 장점은 돼지들이 계절의 편차 없이 잘 자란다는 것이다. 대명팜은 선진 단양GGP에서 생산되는 순종돈인 ‘선진 랜드레이스’ , ‘선진 요크셔’를 공급받고 있다. 선진의 순종돈은 한국형으로 개량되어 우리나라 기후와 풍토에 최적화된 것으로 정평 나 있다. 실제로 단양 GGP의 ‘선진 랜드레이스’ 와 ‘선진 요크셔’ 는 2014년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 (DAS-IS)에 등재되며 한국 고유 한 순종돈의 입지를 다져왔다.

 

대명팜 김병곤 대표는 “선진의 순종돈은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하며, 건강히 잘 자라나 좋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GP농장”
 김 대표는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고 밝힌다.  양돈농장은 악취가 발생하여 인근 동네로 퍼지게 되면 지역주민과 공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명팜은 농장의 악취 저감을 위해 무창돈사로 운영되며 바이오 커튼과 안개 분무시설 등의 설비를 도입하여 깨끗한 농장을 만들고 있다고 귀뜸한다. 이러한 대명팜은 지난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대명팜은 매달 방주지역아동센터에 돼지고기 10kg를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 농장은 혼자서 잘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며 “ 주변에 선을 배풀 수 있는 농장으로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병곤 대표는 현재 종돈장인 대명팜을 운영한지 6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10년 뒤에는 대명팜의 2배 규모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육 사업 2개 지점도 확장하여 100개 지점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축산학과 전공을 시작으로 사료 영업과 종돈장 운영까지 거치며 전문 축산인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이제 양돈 전문 기업으로서 1등을 달성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선진 최승선 유전자BU장은 “선진은 고객 농가가 꿈을 이뤄나가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육종개량과 체계적인 유전자 관리를 통해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뤄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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