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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기온 상승, 토마토뿔나방 발생 증가 우려↑… 예찰·방제 강화

- 5월 한 달간 포획된 뿔나방 성충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4월 대비 27% 증가

- 친환경 토마토 농가 대상 추가 방제 지원·현장 영농지도 실시
- ‘잎굴파리’ 피해 증상과 비슷, 피해 증상 헷갈릴 땐 농업기술센터에 문의

 

                                         <토마토 잎을 가해하는 토마토뿔나방 유충 >

        토마토뿔나방 피해 과실                                         토마토뿔나방 성충

 

                                 토마토뿔나방 성페로몬 트랩(좌)과 포획된 개체(우)

농촌진흥청 (청장 권재한)은 최근 낮 기온 상승으로 토마토뿔나방 유충 발육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안정적인 토마토 재배를 위해 농가별 세심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토마토뿔나방은 2023년에 국내 유입이 확인된 검역 해충(관리급)이다. 유충이 자라면서 잎 가장자리와 과실에 넓은 흰색 터널을 뚫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확량 감소를 유발해 농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토마토 재배 농가 (일반, 친환경)를 대상으로 토마토뿔나방 확산 차단과 예방에 필요한 농자재와 물품 등을 제공,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마토뿔나방 유충의 발육 최적 온도(30℃)와 생장 적온(14~34.6℃)에 가까운 날이 지속됨에 따라 개체수가 늘어날 우려가 크다.

 

전국 150개 시군 토마토 재배 농가에 설치된 토마토뿔나방 성충 유인 포획 장치(트랩)로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3월 중 포획된 성충은 3,000여 마리였으나 4월에는 1만 1,000여 마리로 집계됐다.  5월은 전달보다 약 27% 증가한 1만 4,000여 마리로 나타났다.

 

올해 5월 한 달간 포획된 개체수는 작년 동기 (1만 9,000여 마리) 대비 약 25% 줄었지만,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된 시군은 8곳이 늘어난 75개 시군(721개 농가)이었다.

 

일반재배 농가는 토마토 식재 전 등록된 방제제를 살포해 큰 피해가 없지만, 남부지방 친환경 재배 농가 일부에서 피해가 확인돼 현재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추가 방제 지원과 현장 영농지도를 펼치고 있다.

 

한편, 토마토뿔나방과 잎굴파리의 발생 초기 피해 증상이 유사해 농가가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확산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잎굴파리 피해 증상은 주로 어린 잎 표면에 구불구불하고 가느다란 흰색 터널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하반기 토마토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물품을 지원 ( (공통) 농약 또는 유기농업자재 2회분, (친환경) 교미교란제, 예찰트랩 등 2회분) 하고, 잎굴파리 피해 증상 구별법을 안내하는 등 토마토뿔나방 예찰·방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 지난해보다 토마토뿔나방 발생은 줄었지만, 기온이 올라가고 토마토 작기가 진행되면서 발생 밀도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 며, “ 초기 증상을 발견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고 알맞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다.”고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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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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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 확대 개편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지자체 및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붉은등우단털파리(이하 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국민 불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7월 11일 오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와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1일에 있었던 1차 회의에 이은 후속 회의로서 대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 기관 내 대응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여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회의 이후, 기존의 환경부, 서울시, 국립생물자원관으로 구성된 곤충 대발생 대응체계에 인천시, 경기도까지 협력 지자체를 확대하고,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추가하는 등 대응 협력 체계를 한층 보강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대발생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대발생 예측 및 관리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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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 창립 88주년 기념식 개최…”사생결단 정신 강조”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오늘(11일), 서울우유 본조합 4층 대강당에서 조합원, 임직원 및 외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유의 핵심가치인 ‘신선도’와 ‘원유 품질’에 집중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앞세워 2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기념식에서 100년 대계의 위업 달성을 위한 조합의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 침체 및 우유 소비 인구 감소, FTA 관세 철폐에 따른 무관세 우유 수입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A2 우유 확대’, ‘해외수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를 내세웠다. 먼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지난 5월 누적 판매량 6,500만 개를 돌파하며 서울우유의 새로운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한 ‘A2+우유’를 필두로 A2 원유의 생산 및 제품 라인업 확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급 우유의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수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신선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대한민국 유제품 이미지를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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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기준 설명회 개최 … 축산데이터 활용 활성화 계기 마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최근, 세종시 본원에서 장비 및 설루션 업체를 대상으로 축산업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등록 · 연계 기준 및 데이터 활용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스마트 축사 센서 및 사양관리 기기 기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ICT) 융복합 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 △장비 인터페이스 기준 개정 내용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추진 방향 설명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연계하는 ‘스마트축산 빅데이터 플랫폼’의 구축 현황을 공유하고 플랫폼 내 데이터 광장·데이터랩 등 활용법을 시연해 업체의 이해를 높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속적인 장비 보급 독려를 통해 축산업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 스마트축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비를 통해 확보되는 높은 품질의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며, “ 이번 설명회가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중점을 둔 장비 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스마트농업지원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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