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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4차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7년의 공백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 함께 논의

- 7년 만에 재개된 3국 장관회의에서 식량안보, 동물질병, 농촌활성화 등 논의
- 공동선언문 채택 및 농업 분야 협력 강화 약속

한중일 등 3국은 앞으로  ▲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탄소중립형 농업 전환, ▲청년농업인 육성 등 각국의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5년 8월 11일(월)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 한 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장과 함께 제4차 한일중 농업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차 회의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3국 간 농업 협의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동물질병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지역 활성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협력, ▲글로벌 협력 등 6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각국 장관은 자국의 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3국은 기후위기, 초국경 전염병 확산, 공급망 불안정 등 농업분야의 복합적 도전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탄소중립형 농업 전환, ▲청년농업인 육성 등 각국의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청년농업인 교류사업 확대, ▲수석수의관 협의체 정례화, ▲세계중요농업유산 기반의 국가 간 경험 공유, ▲기후스마트 농업기술 공동 개발 및 정책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 정책 연계성과 현장 적용성까지 고려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 종료 후 3국 장관은 공동선언문을 채택‧서명하고, 향후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회의를 정례화·제도화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회의 주요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오찬자리에서는 3국 대표단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한·중·일 식문화를 조화롭게 담은 K-Food 시식과 3국 전통악기 협연을 통해 상호 공감대를 넓혔다.

 

차기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3국은 이번 논의의 연속성과 실천력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긴밀히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정 등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3국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해답을 모색한 것 자체가 큰 의미”며, “이번 회의에서 시작된 논의가 앞으로 더 깊이 있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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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 행안부 합동으로 겨울 철새 본격 도래시기 대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태 현장점검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식품부) 강형석 차관과 행정안전부 (이하 행안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월 22일(수)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 김제시 소재 식용란선별포장업소(두원농업회사법인)와 거점소독시설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10월 21일(화) 광주광역시 소재 소규모 기타 가금농장 (기러기)에 대한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한 전북지역 ( ‘24/’25 동절기 49건 가금농장 발생 중 전북도에서 가장 많은 11건 발생(22.4%) )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와 김제시 방역관계자는 " 산란계 밀집단지, 축산관련시설,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차단방역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가금농장의 핵심 방역수칙 중 하나인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캠페인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 김제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여 축산차량 내외부와 운전자 소독 현황, 소독필증 발급 상황 등을 점검하는 한편,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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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건강/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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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식단의 효과, 장내미생물에 따라 달라진다
저탄수화물 식사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지난 23일 우리나라 성인 2,178명의 식이 - 건강 - 장내미생물 정보를 분석하여, 장내미생물 구성에 따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사는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장내미생물에 의해 같은 저탄수화물 식사라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정 장내미생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저탄수화물 식사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탄수화물 식사를 할수록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 및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이 낮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장내미생물이 저탄수화물 식사와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 Bifidobacteriaceae 과에 속하는 박테리아 속. 포유류의 위장관을 구성하는

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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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양분 실시간 측정 감지기(센서) 개발…스마트농업 가속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광운대학교 김양래 교수팀과 공동으로 토양 속 양분을 성분별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양분 감지기(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밭작물 토양양분 정밀 관리를 위한 스마트센싱 개발’이다. 이번에 개발된 양분 감지기(센서)는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 (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 여러 성분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프린트된 전극칩)을 적용해 토양에 꽂기만 하면 작물이 실제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 양분센서(왼쪽)와 밭토양에 설치된 모습 > 지금까지는 토양에 녹아있는 양분의 총량만 알 수 있었다면, 이번 기술로 질소, 인산, 칼륨 등 작물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의 농도를 각각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토양에서 인산을 직접 특정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또한, 기존 이온선택성전극 기반 감지기(센서)는 용액에서만 측정할 수 있고, 전기전도도(EC) 기반 감지기(센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체를 교체하거나 보정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새로 개발된 양분 감지기(센서)는 토양 수분이 일정 수준(30% 이상) 존재하면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며, 사용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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