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 후 남는 볏짚은 토양 유기물 공급원으로 토양의 물리‧화학성을 개선하고 생물 다양성을 늘리는 등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물을 가둔 논에서 생 볏짚을 그대로 이용할 경우, 미생물에 의해 분해하면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메탄이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러한 메탄 배출량을 줄이면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탄소 저감형 유기벼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메탄 배출량을 줄이고 토양 건강은 높일 수 있도록 볏짚을 발효해 퇴비로 만든 후 토양에 환원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벼를 수확한 후 볏짚에 가축분 퇴비를 섞고 수분을 추가해 쌓은 다음 5회 뒤집어 완전히 발효시켰다. 이 볏짚 퇴비를 이앙 전 10아르(a)당 1,315kg 토양에 뿌렸다. < 퇴비화 110일 경과 후 온도 및 CN율이 안정화되었음 > 그 결과, 볏짚이나 볏짚 퇴비 모두 토양에 많은 탄소를 저장하는 데 도움이 돼 이앙 전보다 토양 유기물 함량이 10~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벼 재배 기간 중 메탄 배출량은 크게 차이를 보였다. 이앙 전 볏짚 퇴비를 처리한 재배지에서는 생볏짚을 처리한 재배지보다 메탄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9월 16일 전남 보성군 ‘무인 예찰 포획 장치’(AI트랩, 이하 장치)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기술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이 청장은 콩 병해충 관찰 재배지에 설치된 장치의 운영 상황과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농업인과 시군 담당자, 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자들과 기술 적용 효과와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장치는 유인 물질(페로몬)로 해충을 유인하고,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 분석해 포획한 해충 마릿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예찰 장치다. 올해 전남 보성을 포함한 경기 연천, 강원 횡성, 충북 제천, 충남 예산, 전북 부안 등 전국 6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이 추진 중이다. 관찰 재배지에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각각 포획할 수 있는 장치 3대와 환경 감지기(센서) 1대가 한 벌(세트)로 설치돼 있다. 여기서 수집된 정보는 트랩관제시스템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도, 습도, 풍향, 풍속 등 환경정보를 수집, 유입된 해충의 방향 추적과 방제 시기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트랩관제시스템은 무인 예찰 장치의 축적된 정보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최한석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 이하 ‘한농대’) 농수산융합학부 푸드테크 전공 교수가 지난달 .27일 ‘제46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효소를 이용한 고구마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기 성분’(Fermentation Characteristics and Aroma Compounds of Sweet Potato Soju Using Enzymes)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의 이번 논문은 2024년 전통주 제조업체 등과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효소를 이용한 무증자 증류식 소주 제조 기술 (증류식 소주의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스마트 계측 및 제어시스템 개발과 효소제 처리 기술 개발)에 기반하였다고 밝혔다. 최 교수가 개발한 ‘효소를 이용한 무증자 증류식 소주 제조 기술’은 전통주 제조 과정에서 입국을 효소로 대체하면서, 원료인 쌀이나 고구마 등을 찌지 않고 생쌀이나 생고구마를 사용하여 증류주를 제조하는 무증자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통주 제조 과정에서 발효 공정의 비용을 80% 이상 절감하고, 고구마 등 원료의 향을 강화하는 등 전통주의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 교수는 “2024년부터 ‘효소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추진한 농업 · 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과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캠페인으로, 9월 12일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PR대상」(한국광고홍보학회 주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에서 전체 대상과 정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공공영역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 확산을 선도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알림으로써,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된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농업·농촌 가치 확산 캠페인’은 청년세대 대표 키워드 ‘갓생’을 접목해 농업 · 농촌을 미래 준비와 도전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대학생 대상 농업기업 인턴십 운영 ▲청년 창업가의 성공 스토리를 다룬 인터뷰 콘텐츠 등 청년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년째 진행하고 있는 ‘레디, 갓생, 고!’ 캠페인 역시 일관된 브랜딩과 참여형 프로그램 (인턴십, 벽화 그리기 등)을 확대하며 청년세대의 공감을 이끌었다. 정부 부문 최우수상은 2년째 이어온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캠페인’이 수상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현재 도매유통의 6% 수준에서 ’30년까지 50%로 활성화해 나가며, 온라인도매시장의 판매자 가입 요건을 거래 규모 연간 20억 원 이상 개인·법인 사업자에서 거래 규모 요건을 삭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완화한다. < 첨부파일 참고> 아울러, 도매시장 경쟁 촉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성과 부진 도매법인 지정취소 의무화 및 신규법인 공모 등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도매법인 평가 체계도 함께 개편한다. 또한, 소비자가 제철 농산물, 판매처별 가격, 알뜰 소비 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국민 모바일 앱을 ’26년 개발·보급하고, AI를 활용하여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15일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공급 불안 등 유통 환경 변화로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존 도매시장 중심의 제도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현재의 유통구조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고, 기후 위기에도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 대비 1.6배인 15만 8천톤으로 확대 공급하며,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백 억원을 투입해 최대 40%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9.15~10.5)이 추진된다. 아울러, 추석을 계기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되며, 긴 연휴 기간을 농촌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농촌 관광가는 주간을 12일간(10.1~10.12) 확대(기존 7일) 운영하여 농촌 체험·숙박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추진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잔류농약 등 농산물 안전성조사, 도축장 위생점검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풍성한 추석, 즐거운 추석, 안전한 추석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이같은 내용의 「농업 · 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대책은 그동안 추석 등 명절 대책 중 주요 성수품의 공급 확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을 주로 하는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왔으나, 올해는 살아나고 있는 내수경기를 더욱
지난 9월 14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 (1,000여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9월 14일 20시부터 9월 16일 20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 연천군 및 인접 5개 시‧군(경기 파주․동두천․양주․포천, 강원 철원)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에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
지난 9월 12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토종닭 농장 (4천5백만수)에서 25/26년 시즌 첫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26 시즌 국내 가금농장에서 처음으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사례로, 최근에는 주로 10월(‘22, ’24년) 또는 11월(‘20, ’21년)에 발생한 것과 비교하여 다소 이른 시기이다. 하지만, 과거 지난 ‘14년, ’15년에도 9월에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 9월은 겨울철 야생조류의 국내 도래가 시작되는 시기로 이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농식품부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9월 12일(금) 22시부터 9월 13일(토) 2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는 8일(월) 한국농축산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농업·축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직후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정과제 비전이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농특위가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를 반영한 재해보장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 ▲경축 순환‧후계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반려동물과 경제산업 동물정책의 구분을 건의했고, ▲농업부문에서 산업정책과 복지정책의 구분 및 산업으로서의 농축산업 육성 ▲FTA 상생협력기금 조성 및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에 대해서도 농특위가 관심을 갖고 농업인과 함께 해주길 주문했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지원이 우선이다” 며 “ 농축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오늘(12일) 오후부터 내일(13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등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호우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원내륙산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에 시간당 50mm,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강수량(12~13일)은 (경기남부 · 강원내륙 · 산지 · 충청권) 50~100mm(많은 곳 150mm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전라권··부산·울산·경남·경북중북부), 30~80mm(많은 곳 전북 150mm이상, 경북북동산지 100mm 이상), (강원 동해안) 20~60mm(많은 곳 강원북부동해안 100mm 이상) 등이다. 송미령 장관은 " 최근에는 심야시간대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컸던 만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호우특보 시 농작업 등 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대피요령과 대피장소를 사전에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배수장 가동, 저수율이 높은 저수지 수위조절 등 피해 예방에 필요한 모든 조치 및 산지 주변에 거주하는 농가의 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 취약마을에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배달 · 판매하는 ‘찾아가는 이동장터’ 발대식을 전남 함평군 해보면 공동홈센터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점차 확대하여 농촌 마을에 소매점이 사라져 주민들이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 등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식품 사막화 ’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공동 홈센터는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2020년 구축된 생활 사회간접자본 (SOC)로 주민 복지를 위한 공유주방, 주민쉼터 등으로 활용된다. 올해는 9개 시 · 군 (1차 5개 + 2차 4개)에서 ‘찾아가는 이동장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중앙 및 지역 농협, 그리고 전남 함평 등 1차 시범지구인 5개 시·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1차, ’24년 선정은 전남 함평 · 장성, 전북 완주, 충북 청주, 경북 의성 2차, ’25년 선정은 전남 순천, 전북 임실, 충남 당진, 강원 양양 등이다. 황금마차 나비장터 입구 황금마차 나비장터 내부 발대식이 개최된 전남의 함평군 해보면은 금덕리, 문장리 등 10개의 법정리로 구성되어 있으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벼)을 추가로 2.5만 톤(정곡) 공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부터 공급한 정부 양곡 3만 톤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9월 5일까지 2주 동안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판매 완료하였고, 잔여 물량 또한 2주 내외 공급 가능한 물량으로, 햅쌀 (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한 상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인한 조생종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로 2.5만 톤(정곡)을 공급하여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 (벼) 확보 애로를 충분히 해소하여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 대상은 ’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 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3천 톤 이상인 임도정업체 (이하 대상업체)이다 (지난 8월 3만 톤 정부양곡 대여 공급대상과 동일). 대상업체 중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웹사이트(www.nhabgroup.com, http://rice.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