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3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도 수원시) 벼 시험 재배지에서 어린이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2015년부터 경기도 수원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내기 체험은 어린이들이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고 주식인 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농업 현장 학습이다. 올해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180여 명이 참가한다. 첫날 어린이들은 직접 모를 심고 벼가 자라는 과정을 배웠으며, 이삭이 나온 귀리와 사료작물(트리트케일) 등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어린이들은 “이렇게 조그마한 싹이 자라서 나중에 쌀알을 맺는다는 것이 신기해요. 오늘 심은 아기 벼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했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이번 손 모내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깨닫고 농업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서울시가 ‘도시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서울시민 30명을 모집한다. 시는 탄소 중립 실천과 농업의 다양한 다원적 가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 2012년부터 맞춤형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20기를 운영, 92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학교 텃밭이나 도시농부학교 등 관련 분야 강사나 도시농업박람회 등의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오는 3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무료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종류부터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방법, 텃밭채소 재배 및 실내원예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 위주다. 교육과정의 80% 이상 참여하고, 이수 시험에서 기준 이상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이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서울시민 중 ▴농업계학교 출신자 ▴농업관련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 관련 교육 50시간(온라인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자 ▴서울소재 농업관련기관 ·단체 근무경력자 등이다. 교육 대상자는 서류심사로 최종 30명을 선발하며, 결과는
2022년 도시농업육성 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연과 가까워지고 심리·정서적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도시 텃밭에 관심이 쏠리며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174만 1,000명이 도시농부로 참여했다. 그러나 먹거리 생산 위주의 기존 텃밭은 밭을 가꾸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함께 고령자와 장애인 전용 공간이 없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현장 수요를 반영해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은 도시민은 물론 반려동물·어린 자녀와도 함께 텃밭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텃밭정원 모형을 만들고 이 가운데 2개 모형을 이달 세종특별자치시 현장에 처음 보급했다. ▲휠체어 등의 보행이 자유로운 텃밭정원 ▲고령자 세대 공동체 텃밭정원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정원 ▲반려동물 동반 텃밭정원 등이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이전과 다른 지역의 인구 유입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가 크다. 이에 시민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되는 텃밭정원을 적용하게 됐다.. 세종시 도시텃밭 면적은 (’14) 148,560㎡ → (’21년) 231,625㎡, 세종시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14) 8,300명 → (’21년) 20,455명이다. 세종특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농업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 활동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사단법인 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12일 청주도시농업박람회(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농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춘계 심포지엄)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연구하고 실천 중인 각계 전문가와 도시농업연구회 회원 등이 참여해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과 가능성, 협업분야에서 도시농업의 적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한승원 박사는 ‘도시농업의 탄소중립 역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이은엽 박사는 ‘탄소중립 도시계획과 녹지’를 주제로 효율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시 녹지 구성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국립농업과학원 재해예방공학과 김영진 박사는 ‘기후변화 대응 옥상녹화의 물 순환 역할’,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는 ‘탄소중립과 도시정원’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백혜숙 부위원장은 ‘도시와 기후를 살리는 기후농부’라는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찾는 도시농업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학생과 교사가 학교 안 노지나 옥상, 교실 같은 다양한 활동공간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물을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기르고, 관찰하는 학교 텃밭교육이 사회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학교 안 도시농업 활동인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총 6,692억 원(사회적 가치 1,931억 원, 경제적 가치 4,7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학교 텃밭 교육의 가치를 객관화하기 위해 순천대학교 이춘수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3~10월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분석결과에 따르면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적 가치는 운영기금 기준 연간 1,931억 원(2020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학교 텃밭 운영 시 교재, 교구비, 시설물 구축 및 관리 비용 등 개인 또는 공동으로 사용되는 필요 비용이다.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교육 가치 630억 원,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가치 512억 원, 기후변화 완화,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환경 가치 467억 원, 심미적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수분과 빛 등을 공급해 실내에서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크게 개방형과 밀폐형으로 나뉘며, 개방형은 빛과 수분은 공급하지만 온도 조절은 어려운 구조이고, 밀폐형은 빛과 수분 공급에 더해 내부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구조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큰 편이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 (청장 박병홍)은 가정용 식물재배기의 소비자 사용 실태와 인식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농업 활동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농산업 경영과와 손잡고 10월 15~17일까지 소비자 624명을 대상으로 가정용 식물 재배기 사용 실태와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76.9%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가정용 실내재배기를 사용한 적이 있거나 현재 사용 중인 소비자는 5.6%였고, 94.4%는 사용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식물재배기를 사용한 적이 있거나 사용 중인 소비자들이 꼽은 재배기 사용 목적은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68.6%로 가장 높았고, 관상․ 인테리어 (8.6%), 취미․ 여가활동(8.6%), 자녀 교육(5.7%), 심리안정(5.7%) 등이 뒤를 이었다. 식물재배기 사용 경
수직정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도서관 안에 수직 정원을 조성한 결과, 공기 질 개선을 비롯해 쾌적함과 집중력 면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직정원 (바이오월)은 식물의 잎과 배양토(흙)의 미생물에 의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공기청정기시스템으로, 2013년 농촌진흥청이 개발했다. 연구진은 전북혁신도시 농생명분야 공공기관 연계 협력사업으로 지난해 말 전북 완주군 콩쥐팥쥐도서관 1층 책카페에 스킨답서스, 산호수 등 공기정화식물 336본(그루)을 넣어 수직정원을 조성했다. 이어 도서관 이용자 80명을 대상으로 수직정원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3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도서관 분위기가 좋아졌다(4.38점)’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다(4.24점)’ ‘집중이 잘 된다(4.05점)’ 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도서관 운영 시간(주중, 09:00~18:00)의 공기 질을 9개월 동안 확인한 결과, 수직정원을 조성한 책카페는 초미세먼지(PM2.5) 13.2㎍/㎥, 아무것도 조성하지 않은 공간은 14.6㎍/㎥로, 수직정원을 조성한 공간의 초미세먼지
동반식물이란 함께 심으면 양쪽 모두, 또는 한쪽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로, 옛날 조상들이 텃밭에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꽃, 약초를 섞어 심으면서 시작됐다. 연구진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반식물은 해로운 벌레를 쫓고 이로운 벌레를 끌어들이며, 공기 중 질소를 흡수해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육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텃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해충 감소와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되는 이같은 ‘동반식물 활용 소면적 텃밭 모델(모형)’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에 소개한 동반식물보다 작물 수를 늘리고 심는 방식을 다양화해 좁은 면적에서도 알차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먼저, 작물 종류에 따라 잎채소 5종, 뿌리채소 4종, 열매채소 4종, 줄기채소 2종, 식량작물 3종 등 총 18종의 동반식물을 선정했다. 이들 작물은 4월부터 10월까지 사계절 텃밭에 심을 수 있다. 가지는 콩류와 함께 심으면 해충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경쟁 관계인 해바라기, 감자와는 함께 심는 것이 좋지 않다. 당근은 콩류와 차이브, 고수를 함께 심으면 잘 자라고, 해충도 방제할 수 있다. 허브의 하나인 딜
최근 대파 가격 상승으로 ‘집에서 대파 키우기’ 열풍이 뜨거웠다. 기후변화로 농작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직접 채소를 길러 먹는 텃밭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봄을 맞아 초보자들이 여가를 활용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실내외 텃밭 가꾸기 정보를 소개한다. # 장소에 맞춰 작물 선택 텃밭은 주거 공간을 기준으로 실외와 실내 텃밭으로 나눌 수 있다. 실외 텃밭은 옥상, 화단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한 텃밭과 공영·민영 도시농업농장에서 분양받는 텃밭 등이 있다. 실내 텃밭은 주거 공간 안에서 즐기는 베란다 텃밭이 대표적이다. 실외 텃밭은 온도, 바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작물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를 달리해야 한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 4월 중순에는 상추, 쑥갓, 근대, 케일 등 잎채소와 미나리, 부추 등 △ 4월 하순에는 강낭콩, 비트, 토마토, 오이 등 △ 5월 상순에는 가지, 고추, 고구마 등을 권한다. 실내 텃밭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실외보다 햇빛(광량)이 부족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른 봄부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화분이나 플라스틱 텃밭 상자 등을 이용해 상추, 청경채, 겨자채, 케일 등의 잎채소와 적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