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3월 이달의 표교버섯을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3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표고버섯이다. apos;산속의 고기apos;로 불릴 만큼 영양가 높은 표고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좋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표고버섯은 씹는 맛이 일품이라 별다른 간 없이 살짝만 익혀 먹기도 하고 말려서 건표고로도 섭취한다. 건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감칠맛이 깊고, 말리면서 비타민D와 칼륨, 식이섬유 등이 증가하여 부족한 영양 섭취에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은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 시대 때부터, 중국에서는 5세기경부터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apos;삼국사기apos;와 apos;동의보감apos;에 표고버섯의 약용법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표고버섯을 먹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표고버섯 재배방식은 원목재배와 톱밥배지 재배로 나뉜다. 원목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원목재배는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방식으로 나뉜다. 원목재배는 예전부터 재배해오던 전통적인
밀 생산단지 진입장벽 완화(농업인 기준 : 15인 이상 → 5인 이상)와 생산단지 행정구역 범위 확대(기초지자체 → 광역지자체)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며, 의무자조금 도입, 지역단위 ’밀 주산지협의체‘ 구성 등의 국산밀 수급안정을 위한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밀 생산 농가 판로 안정성 제고 및 편의 도모를 위해 공공비축물량 확대와 산물수매 확대 및 ‘사전약정제’가 도입되며, 국산밀 가공적성을 고려한 ‘품질관리기준’ 마련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산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담은 ‘2023년 국산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제1차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21~’25)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밀 자급률을 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3년 밀산업육성 예산은 403억 원으로 전년 242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이번 2023년 시행계획에는 국산밀 생산기반 조성 및 생산 안전망 확충, 유통·비축 체계화, 안정적 소비시장 확보 및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대한 세부 실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미국 현지시간 8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서 풀러턴시(시장 프레드정)와 풀무원 (총괄CEO 이효율)과 함께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러턴시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한인 거주지역으로 다수의 한국 식품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K-푸드 수출 거점지역이며, 풀무원은 미국 시장 두부 판매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의 맛을 알리며 K-푸드 소비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 글로벌 기후위기 개선과 탄소중립 ESG 실천 ▲ K-푸드의 미국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UN 식량농업기구 (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외 9개국 46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한편, 풀러턴시는 이번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농장 해썹(HACCP), 동물복지 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등 위생․안전, 환경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받은 한우 농가만이 저탄소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들 농가 중 정부가 인정한 축산분야의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적게 배출한 경우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되며, 저탄소 축산농장에서 사육 · 출하하는 가축 중에서도 출하월령 및 도체중 등의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개체에 대해서만 저탄소 축산물 인증표시를 허용하고, 축산물이력정보 시스템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담당하게 되며, 인증의 유효기간은 한우 사육 특성을 고려하여 3년으로 하며, 사육과정 점검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기준을 마련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농축산물이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저탄소 축산기술을 활용하여 해당 품목의 기준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축산물을 말한다. 농산물의 경우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은 기름 흡수율과 관련된 쌀가루의 품질 요인을 밝히고,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실제 흡유량 측정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쌀가루 흡유량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쌀가루 흡유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쌀가루의 아밀로스 함량, 호화 집중 시간(피크 시간)과 온도, 최종 점도 4개 요인 값을 입력하면 곧바로 예측 흡유량을 알 수 있다. 기존에는 쌀가루 반죽을 당근 등 채소에 묻혀 튀긴 뒤 튀긴 반죽을 분리해 음식을 튀길 때 흡수되는 기름양을 측정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실제 튀김 과정 없이 요인 값만 입력해 흡수되는 기름양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다. ‘쌀가루 흡유량 예측 기술’은 인공지능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도입해 기존 통계기법보다 정확도가 약 19% 향상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식품과학기술 연맹(EFFoST)의 공식 저널 「Innovative Food Science & Emerging Technologies」(IF=7.104)에 게재됐다. 쌀가루로 만든 튀김은 밀가루 튀김보다 식감이 바삭하고 기름 흡수량이 적은 편이나 쌀가루 특성에 따라 흡유량 편차가 심한 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3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GULFOOD 2023, 이하 걸푸드)’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걸푸드는 두바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아랍에미리트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120여 국가, 4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K-푸드 수출업체 24개 사와 경상북도에서 파견한 2개 사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코로나 이후 건강 기능성 식품과 간편식의 선호도가 증가한 중동의 최신 트렌드에 맞추어 인삼, 홍삼 등 다양한 건강식품부터 신선 과실류, 유기농 쌀과자, 캔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국산 배의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과 포도의 높은 당도가 현지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특히 배는 수출을 위한 현장 MOU 체결까지 이어졌다. 또한 K-푸드 홍보관에서 진행된 유자차 시음회에는 현지인들이 새콤달콤한 맛과 향을 극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을 찾아 상담한 아랍에미리트의 식품유통업체 AGSS의 아미스 만수르(Amith M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8일(화) 오후 3시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정황근 장관 주재로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식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물가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 가운데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간담회에는 씨제이(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 에프앤비(F&B), 에스피씨(SPC), 오리온, 삼양식품,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12개 주요 식품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국제 곡물가격은 작년 5~6월을 최고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되었고, 환율은 작년 10월 최고점 이후 다소 완화됨에 따라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작년 12월부터 10.3%대의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식품업계의 제조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확대, 밀가루 가격안정사업 등을 추진해왔고, 최근에는 콩․팥 직배가격도 금년 6월까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황근 농식품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이 시기 여성의 약 60%는 골다공증 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다. 농촌진흥청은 귀리 껍질(겨)이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최초로 구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나코사이드,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귀리의 건강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국내 귀리 생산과 소비도 늘고 있다. 하지만 귀리의 40%를 차지하는 귀리 껍질은 가공 후 대부분 사료로 이용되거나 버려지고 있다. 연구진은 유방암 세포(MCF-7)에 국내 개발 품종인 ‘삼한’ 귀리 껍질 물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세포 독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에스트로겐 활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알파(ER-α)는 감소했으며, 에스트로겐 수용체-베타(ER-β)가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귀리 껍질이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에스트로겐 신호전달 관련 단백질(p-AKT, p-ERK) 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참고로 에스트로겐 수용체-알파(ER-α)가 지나치게 증가할 경우, 유방
전라남도는 2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청정 환경 진도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으로 키워 달고 아삭한 ‘유기농 쌈배추’를 선정했다. 봄을 재촉하는 쌈배추는 쌈이나 겉절이, 백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대한민국 식탁을 채워주는 대표 식재료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항산화 작용과 피부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β-Carotene) 성분의 경우 일반 배추보다 148배 이상 함유돼 소비자에게 ‘베타 쌈배추’로 알려졌다. 모래와 자갈, 흙이 섞인 사토질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진한 노란색 속이 꽉 찬 진도 ‘유기농 쌈배추’는 우수한 당도와 뛰어난 식감으로 학교급식, 인터넷 쇼핑몰,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인기가 높다. 진도 고군면에서 쌈배추 4만㎡(1만 2천 평)를 재배하는 한윤정(47) 농가는 매일 약 2톤의 쌈배추를 수확하느라 농한기로 알려진 겨울철에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파와 배추를 주 작목으로 짓는 한윤정 농가는 봄동배추, 쌈배추를 겨울철 틈새작물로 재배하면서 연간 560톤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쌈배추 등 친환경농
한국농수산대학교는 2월 16일(목) 오후, 전통발효식품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친환경 급식문화 확산을 위해 유정임 식품명인(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8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한농대는 2009년 이후 매년 국내산 콩으로 직접 된장 · 간장을 담그고, 전량 학교급식에 사용하고 있는데, 학생과 교직원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전통 장류의 제조·보관·사용을 통한 교육 및 홍보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식당 옆 양지바른 곳에 70여 개의 장독이 있는 전통 장 체험장을 조성했으며, 모든 장독에는 장의 종류와 제조연도를 표시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된 점을 고려하여 지역주민을 초청해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참여자들은 대한민국 김치명인이자 발효식품 제조에도 조예가 깊은 유정임 식품명인의 지도하에 청솔가지를 태워 장독 소독하기, 달걀로 염도 측정하기, 메주를 넣고 숯 띄우기, 장독에 버선 거꾸로 붙이기 등 조상들의 정성과 지혜가 담긴 장 담그기 방식을 재연했다. 이번에 담근 장은 70여 일 숙성을 거쳐 5월에 장 가르기(된장과 간장을 분리)를 할 예정이다. 유정임 명인은 “예로부터
올해 설 명절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국거리 · 불고기용 한우 소비 비중은 늘고 구이용 한우 소비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우 구매 장소의 경우 ▲슈퍼마켓(23.4%) ▲농·축협(22.5%) ▲대형마트(19.7%) 순으로 조사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 박병홍)은 이같은 결과의 ‘소비자 패널 데이터 조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소비자 패널 데이터란, 주도적 의사결정으로 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 3,000명의 동향을 지속 반복 · 추적하여 수집한 데이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비자 패널의 데이터를 통해 올해 설 명절* 한우 소비 동향 변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에 소비자가 가장 많은 양을 구입한 한우 부위는 ▲ 양지(30.7%) ▲ 설도 (17.9%) ▲ 등심( 16.6%) ▲우둔살 (13.1%) 순으로 나타났다 <표1> 특히, 국거리 · 불고기용으로 쓰이는 우둔살 소비 비중은 지난해 설 명절 기간에 비해 가장 많이 상승(4.4%p)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구이용으로 쓰이는 안심, 갈비살은 각각 4.9%p, 2.2%p 감소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차례상에 올릴 산적용이나 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