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고사성어 속 생태정보를 만날 수 있는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고사성어’(이하 고사성어)를 8월 20일 발간했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시리즈는 고전이 주는 삶의 지혜와 생태정보를 한 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동도서로, 이번 도서는 시대를 넘나드는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고사성어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고사성어’는 역사나 고전 속의 옛이야기에서 나온 지혜와 교훈이 담긴 고사성어들을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낸 동화 40편과 그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 생태정보 40편으로 구성됐다. 본문 중 ‘다시 읽는 고사성어’ 부분은 어떤 상황이나 교훈을 아주 간단한 말로 상징하는 고사성어가 담긴 여러 옛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로 재구성하여 흥미진진한 그림과 함께 재치 있게 풀어냈다. 또한 각 동화 뒤에 나오는 ‘푸름 박사의 생태이야기’에서는 고사성어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에 대한 생태학적 궁금증을 해결해 주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160여 장의 사진과 그림을 제공한다. 특히 국립생태원 연구원들은 수록된 내용과 그림, 사진을 감수하는 등 정확한 학술적 정보를 담는데 노력했다. ‘고사성어’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의 기존 퇴액비 처리방식 탈피, 고채연료화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의 퇴 액비화 축분처리 방식으로는 악취, 수질오염, 토양 부영양화, 가축전염병 등의 해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축산분뇨 처리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했으며 현재 축분 고체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는 이에 따라 지난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축산분뇨 고체연료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축산분뇨를 활용한 농업에너지 생산을 목적으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연구와 실증사업으로 축분 고체연료화 기술의 향상은 물론 현장 적용설비의 고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축산분뇨를 고체연료화 기술개발을 통해 농업에너지로 활용하는 축분 고체연료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전력공사는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 축분 고체연료 인증을 통한 연료화 기술 개발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경제성 분석 △기술 확대보급 정책 수립 및 지원방안 마련 △ 축분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병합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농업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방안으로 기후변화 적응 맞춤형 재배기술의 개발 및 보급 확대와 농가들이 이해하기 싶도록 대체작목의 매뉴얼을 작성하여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적응 분야의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기후변화 적응 관련 대책의 홍보강화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창길 서울대 농생명대 특임교수(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상북도가 주최한 기후변화 대체작목 발굴을 위한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김교수는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적응방안 이라는 발표에서 “농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기후변화의 유발자, 피해자, 해결자 등 세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 하면서 “ 농업부문은 기후변화에 취약하고, 의존적인 산업으로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적응 대책 모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특히 “ 기후변화가 농작물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농업기반시설의 파괴 가능성이 커지고, 주요 농산물의 주산지가 남부지방에서 충북,강원지역으로 북상하고 있다” 며 “ 안정적인 농업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최고급 꿀 생산이 가능하고,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꼽히는 찰피나무의 묘목 대량생산을 극대화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핵심기술은 찰피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해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발생 유도, 식물체 순화과정을 거쳐 용기묘 생산을 최적화하는 조직배양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특히, 줄기 형성을 위한 잎눈의 생육단계와 뿌리발생 유도를 위한 생장조절제 종류 및 농도에 대한 적정조건을 구명하여, 뿌리발달 촉진 및 순화과정을 거쳐 어린나무의 생산효율을 90%이상으로 극대화했다. 6월 초중순에 꽃이 피는 찰피나무는 모양이 아름답고 공해에도 강해서 가로수나 공원수로 매우 좋으며 목재는 가구재, 악기재 등 고급용재로 쓰인다. 특히, 찰피나무는 꽃꿀이 많고 꿀벌이 많이 오는 유망한 밀원수종으로 양봉농가와 임업인들의 수요가 아주 많은 수종이다. 찰피나무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발아율이 10%이하로 낮으며 삽목에 의한 번식도 어려운 수종이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찰피나무의 어린나무 대량생산·보급이 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접근이 어려운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일원 강원도 고성군 동부수계 일대에서 환경디엔에이(environmental DNA, eDNA) 분석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버들가지를 비롯한 다양한 어류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그간 비무장지대 현장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종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환경디엔에이(eDNA) 분석을 통해 수계 어류의 생물종 서식을 확인했다. 환경디엔에이(eDNA) 분석은 물,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 남아있는 생물의 디엔에이(DNA)를 통해 생물종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직접 조사가 어려운 지역 등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이 분석법은 조사지역 하천수를 채수하여 물속의 환경디엔에이(eDNA)를 추출하고 추출한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증폭한 후 미리 연구되어있는 어류의 염기서열들과 비교하여 종을 확인한다. 국립생태원은 분석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버들가지와 다묵장어를 비롯해 북방종개, 잔가시고기, 은어, 미꾸리, 꾹저구, 밀어, 쌀미꾸리, 붕어 등 10종의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염풍뎅이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 수염풍뎅이 발견 제보가 접수됐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사팀이 충북 청주시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팀은 현장 확인 후, 최초 신고지점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서 수염풍뎅이 10여 개체를 확인했다. 수염풍뎅이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며, 주로 6~7월에 많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9년 9월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콜센터로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수염풍뎅이의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국립생태원은 수염풍뎅이 신규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주민 홍보 및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염 풍뎅이는 과거에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파주, 충남 논산,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했으나, 최근에는 충남 논산과 부여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환경부는 하천개발 등으로 개체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수염풍뎅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무분별한 개발 행위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고 국토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백두대간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핵심 산줄기이며, ’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한반도의 핵심 생태 축인 백두대간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2003년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고, 이후 법을 개정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공포 ’19.1.8.)하여 훼손된 한반도 생태축 관리를 위한 산림복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올해 5월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공포 ’20.5.26.)을 통하여 백두대간뿐만 아니라 남한 9개 정맥의 생태축에 대한 관리 기반을 구축하였다. 특히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정맥) 생태축을 연결·복원하여 백두대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어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하여 현재 7개소(’19년 기준)를 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장윤석)은 「2020년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8월11일(화)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인수공통감염병의 유입 대비와 인수공통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관련 기관 간 협조체계 강화를 위하여 관련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동물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발생현황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최근 사람 및 동물에서 큐열 발생이 증가추세로 고위험 직업군 관리체계 개선 및 공동조사체계 확립을 위한 큐열 관리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 인수공통감염병 관리계획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주관 원헬스 감염병 위해정보시스템 구축과 사람-반려동물 SFTS 양성사례 접촉자 검사 시범사업현황 발표 및 매개체전파 감염병 감시·예측 및 방제연구 추진결과도 발표했다.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정은경·박봉균·장윤석)은 이번 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등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조체계
지속적인 액비 살포지 감소로 인하여 많은 양돈농가가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규제개혁위의 농지로 사용하는 임야에도 액비 살포가 가능하다는 답변으로 인하여 한돈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여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지난 6월 가축분뇨 액비 사용 활성화를 위하여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농지로 사용하는 임야에 액비 살포 허용등을 포함한 규제 개선안을 제출했다. 한돈협회에서는 현행 가축분뇨법에서 액비 살포가능 지역을 초지, 농경지,(전·답, 과수원), 시험림지역, 골프장으로 한정하여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자원화에 많은 어려움을 건의하였고, 이에 따라 지목상 임야로 분류되어 있을지라도 실제 농경지 또는 과수원으로 사용하는 토지에 한하여 액비살포가 가능토록 액비살포 가능 지역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지목상 임야라도 액비 살포가 필요한 농경지에 대해서 가축분뇨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측면에서 화학비료 감소,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 살포지 확보 등의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한돈협회의 건의 사항을 받아들였다. 환경부는 ▲8월에서 9월 중 전문가 의견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검토, ▲올해 12 월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반려동물 관련 산업 트렌드와 사료곤충 등 새로운 수요발굴로 농가소득 창출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 경남 반려동물 박람회에 참가하여 ‘곤충산업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7일부터 9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과 함께 식·약·사료용 곤충과 반려동물사료 정보, 곤충제품 전시 등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의 가족화로 사료를 직접 만들어 먹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사료용 곤충에 분쇄·추출·건조·혼합 등 다양한 가공기법을 도입해 개발한 반려동물사료 제품을 소개한다. 곤충은 고지방, 고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이며, 음식에 활용한 곤충은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유충),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쌍별귀뚜라미, 누에번데기 등 9종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산(BEXCO)에서 열린 부산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고품질 건강 기능성 사료 및 제조기술 개발 내용을 전시하여 반려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농업환경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환경부가 주최한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에서 발간도서 3종이 ‘2020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우수 환경도서 공모전은 1993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올해 공모전은 5월 13일부터 2개월간 진행, △유아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청소년 △성인 △전연령 등 6개 분야로 구분하여 모집하였다는 것이다. 공모전 심사에는 학계, 출판·문화계, 교육계, 환경단체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1명이 참여했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우수환경도서 105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국립생태원 발간도서는 ‘다시 만날 동식물 친구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 ‘가시박 잎의 구멍은 누가 만든 걸까?(도전!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 등 3종이다. ‘다시 만날 동식물 친구들’은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어린이 친구들에게 ‘생태 복원’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안내하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이야기의 창작동화로, 초등 저학년 부문에 선정됐다.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화, 전설, 민담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