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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환경방송

생명보험재단, 충북 보은군 1477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농촌 맞춤형 자살예방프로그램으로 충북 보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 앞장
충북 보은군 1477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정신건강 의료비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3일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갖고 1477가구에 농약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 이 날 행사는 정상혁 보은군수, 조경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충청북도 보은군의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은 2017년 기준 44.3명으로 전국 평균인 24.3명의 두 배에 이른다. 보은군은 도 내에서도 두 번째로 자살률이 높아 자살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은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이 57.3명으로 전국 평균인 47.7명을 크게 웃돌아 자살의 수단으로 농약음독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울감 및 자살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충북 보은군은 심리 정서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척도 검사를 실시하고 번개탄 판매개선 사업을 시행하는 등 자살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충북 보은군의 자살예방사업에 힘을 더하고자 농촌 지역에서 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1477가구에 전달했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약으로부터의 물리적 차단과 함께 다각적인 농촌 맞춤형 노인자살예방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을 생명사랑지킴이로 임명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살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인계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우울감을 보이는 주민들을 밀착 관리하고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자살 위험 없는 안전한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생명존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 조경연 상임이사는 “자살의 상당수는 외로움과 무관심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웃을 감싸고 돌보는 것이 자살예방의 핵심”이라며 “생명지킴이를 비롯한 마을주민 모두가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앞으로 보은군에서 안타까운 상황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활동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4월 2일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5월까지 충북 영동, 충남 금산, 전남 고흥 등 총 16개 시군 총 8800가구에 보관함을 설치하고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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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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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지원으로 이력 정보 정확도 높인다…신규 장비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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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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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산업, 신성장 산업 포함...분류체계로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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