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축산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시설 및 가축분뇨처리 관리 미흡

적정사육두수 기준 준수, 축산관련 법령 준수의무 이행 노력.
농식품부, 축산악취 관리 농가(1,070호) 1차 점검결과 발표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시설과 가축분뇨처리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월18일 ~7월10일까지 지자체와 협력하여 축산악취 민원 등이 많은 농가 1천70곳 (돼지 947곳, 가금 81곳, 한육우 23곳, 젖소 19곳)을 대상으로 축산악취, 가축분뇨처리, 사육밀도 등 축산관련법령 준수 여부를 1차 점검 결과, 5백7건의 미흡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밝힌 축산농가 5백7건의 미흡 유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❶ 악취저감시설 및 가축분뇨 관리 미흡 등 악취 관리 미흡 199건(39.3%) ❷ 위험안내 스티커 미부착 등 질식사고 예방 미흡 76건(15.0%) ❸ 축사주변 청소 미흡, 축사내 가축 적정사육기준 준수 등 농가 준수사항 위반 72건(14.2%) ❹ 신발소독조·울타리 미설치 등 소독·방역 관리 미흡 65건(12.8%) ❺ 전선노후화 등 전기화재 안전관리 미흡 55건(10.9%) ❻ 퇴비사 내 폐사체 방치 등 폐사체 관리 미흡 33건(6.5%) ❼ 공공수역에 가축분뇨 유출 등 축산관련 법령 위반 7건(1.3%) 등으로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시설 및 가축분뇨 관리 미흡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악취관리 미흡의 경우 A 농가는 돈사(슬러리피트)내 분뇨 장기간 적치하여 냄새 심각하며, B농가는 악취저감시설 미비(차광막,안개분무시설 등), 액비 저장조 등 밀폐 안 되어 냄새가 지속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식사고 예방미흡의 경우 H 농가는 액비저장조 등 밀폐공간에 위험 안내스티커 미부착, 밀폐공간 작업 전 유해가스 농도 미측정 등 질식사고 예방이 미흡하며, 소독방역 관리 미흡의 E농가는 농장 입구에 차량소독조 미설치, 울타리 미설치, 소독실시기록부 미비치 등 소독·방역 수칙 준수를 위반했다. 준수사항 위반의 C농가는 허가면적 1,011㎡에서 한우 153두 사육, 적정사육면적 1,273㎡ 대비 사육밀도 27% 초과했으며, D농가는 축사 내부 청소가 불량하고, 악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화재 관리 미흡의 G농가는 시설노후화, 전선 외부 노출, 콘센트 주변 먼지·거미줄 미제거, 소화기 미비치 등 전기안전 관리가 미흡하며, 폐사체 관리 미흡 J농가는 농장주 관리 부주의로 공공수역에 가축분뇨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농가별 위반사항에 대해 조치기한(즉시~3개월)을 부여하고, 해당 기한 내에 농가 스스로 위반사항을 개선하도록 하는 한편, 농가별 관리대장을 마련하여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치기한을 부여받은 농가가 조치기한 내에 개선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방침이며, 악취 등 위반사항이 개선된 농가에 대해서는 지자체 평가 후, 현장 확인을 거쳐 관리대상 제외 여부를 결정하고, 새로이 민원이 제기되는 축산악취 농가 등에 대해서는 관리대상에 추가하는 등 축산악취 농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무단방출, 축산업 변경신고 누락 등 중요한 법령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고발 등 조치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화재 안전관리 및 질식사고 예방관리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한돈협회 등과 협조하여 예방조치와 함께 현장 계도 중심으로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덧 붙였다.

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는  " 정부의 무리한  단속은 축산농가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 며 " 이번 점검 결과는 악취 및 분뇨 관리 등 축산 전반적인 관계 법령 준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주명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축산악취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 인 만큼 이번 점검결과로 볼 때, ‘축산농가가 적정사육두수 기준을 준수하고, 가축분뇨 및 축산악취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면, 축산악취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고 하면서 “농가 스스로 축산관련 법령(축산법, 가전법, 가축분뇨법 등)상의 준수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앞으로 지자체 및 생산자단체와 함께, 농가들이 위반사항을 개선하고, 축산악취 및 가축분뇨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속 관리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특위-농축산연합회 새 정부 농정과제 현장 해법 모색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이하 ‘농특위’)는 8일(월) 한국농축산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를 설명하며 농업·축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직후 한국농축산연합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정과제 비전이 현장 중심의 농업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농특위가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를 반영한 재해보장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 ▲경축 순환‧후계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반려동물과 경제산업 동물정책의 구분을 건의했고, ▲농업부문에서 산업정책과 복지정책의 구분 및 산업으로서의 농축산업 육성 ▲FTA 상생협력기금 조성 및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에 대해서도 농특위가 관심을 갖고 농업인과 함께 해주길 주문했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지원이 우선이다” 며 “ 농축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

생태/환경

더보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담은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세상 (One Welfare) ’을 주제로 개최한 「제18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진 분야에서 일반카메라 590건, 스마트폰 692건과 영상 분야에서 짧은 영상 (숏폼) 43건으로 총 1,325건이 접수(6.16.~7.18.)되었으며, 대국민 심사와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4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사진 분야에서 대상(1점)은 신운섭 님이 출품한 ‘농삿일의 동반자’가 선정되었으며, 사람과 소(牛)가 서로 마주 보며 고단한 농삿일의 동반자로서 함께 교감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최우수상(1점)은 조은비 님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공감’으로, 미소마저도 서로 닮은 아이와 강아지의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수상(3점)은 박문환 님의 ‘오리와 함께’와 김정국 님의 ‘동행’, 이태산 님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이 선정되었으며, 이외 장려상도 7점이 선정됐다. 또한, 영상 분야(숏폼) 최우수상(1점)은 김세연 님의 ‘아랑이와 함께 지키는 마을’이 차지했으며, 사람과 반려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전국한우협회, 창립 26주년 기념식 개최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지난 1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산업 발전 유공 포상과 함께 한우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우농가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한우산업의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1999년 출범해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전국한우협회의 기념식에는 협회 대의원 및 전·현직 임원, 내외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26년,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한우인들의 땀과 열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며 “이제는 지혜와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서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축전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한우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산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단단히 다지도록 대내외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법 시대 맞이 한우농가 결의대회'에서 한우농가들은 ▲내실있는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한우세계화 ▲탄소중립 등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