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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기술 및 자재

전남도, ‘친환경 올리브’ 재배기술 개발

-고흥 ‘농업법인 팜스팜스’, 생산ㆍ가공ㆍ체험 등 농촌융복합 산업화 도전-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가 주산지인 ‘신의 과일’로 불린 올리브를 귀농 새내기 농부들이 참여한 전남의 한 법인서 재배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고흥 ‘농업법인 팜스팜스’(대표 이윤덕, 65)는 고흥과 순천 일대 농경지 1.3ha(340주)에서 2년째 올리브를 성공적으로 재배, 내년 첫 열매를 수확할 예정이다.

올리브는 1000년 이상 자라는 미래소득 작목이다. 세계적으로 약 1천 400종이 넘는 품종 중 열매를 생산한 품종은 80여종에 불과해 품종선택에 신중을 기해 왔따.

이를 위해 ‘팜스팜스’는 DNA검사를 통해 남해안지역 기후와 적합하고 열매 생산이 보장된 만자닐로(Manzanillo), 아스코라나(Ascolana) 등 품종을 엄선해 재배하고 탄저병, 까치벌레 등 병해충에 대해선 친환경 약제를 이용하고 있다.

이윤덕 대표는 20대 때 프렌치 세프로 근무할 당시 올리브를 식재료로 사용한 것을 계기로 일본서 20년간 올리브 농업에 종사, 농가에 기술을 보급했으며, 열매를 수확ㆍ가공해 농촌융복합산업까지 성공으로 이끈 베테랑 농부다.

귀농 준비도 철저 했다. 우선 국내산 올리브 기름과 피클 생산을 목표로 1년 6개월간 거제ㆍ남해 등 남해안 지역 65곳을 조사한 뒤 시험 재배에 나서 고흥서 열매 수확이 가능한 것을 확인 후 지난 2018년 귀농했다.

이 대표는 “수입산 보다 좋은 품질의 올리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과 친환경 재배기술 개발ㆍ보급에 앞장설 것이다”며 “올리브 잎과 열매를 가공해 체험과 관광까지 아우른 농촌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법인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모두 귀농 2년차 새내기 농군이다. 법인 이사인 김건년씨(59, 고흥), 정영근씨(63, 고흥)는 각각 서울서 건설업과 H자동차 이사로 근무했다. 막내인 김근수씨(30세, 순천)는 중국과 미국에서 유통분야를 공부한 유학파다.

이들은 내년 유기농산물 인증을 비롯 2022년 세계올리브협회에 올리브 인증농가 등록, 2023년 영국 올리브 초보농가 대회 출전, 2025년 한국 올리브협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올리브는 유자 등 수급불안 과수작목과 수입품목에 대한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친환경 올리브 생산자 협의체’를 구성해 면적을 늘려가며 미래소득 작목과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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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하고 느끼는 오감(五感)만족 홍보관, 농관원이 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농식품의 유통 · 품질 · 안전 관리에 대한 기관 역할을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FOOD WEEK KOREA)에 참가하여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농식품으로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홍보관은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기획되었다. 농식품 전시, 음악 연주 공연, 시음·시식, 농산물로 표현되는 캐리커처 등 볼거리, 먹거리, 체험 활동으로 감각적인 즐거움과 농업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과 공익직불제 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고, 원산지 관리 등으로 농식품 유통질서를 확립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이 생산·소비될 수 있도록 안전성조사 및 국가인증제도를 관리하고 있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 이번 홍보관 운영으로 우리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과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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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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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으로 더 여유로운 낙농을” 선진,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서 미래 낙농 비전 선보여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안성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5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고객들에게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전국의 젖소 농가와 축산 관련 기관 · 단체가 참여해 품종의 우수성을 겨루고 개량 성과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6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축산 기자재와 유제품을 선보였고, 최신 낙농 기술과 산업 정보를 교류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선진은 행사장 메인 광장에 가장 큰 규모의 부스로 참여해 낙농 선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마트축산, 여유로운 낙농’을 콘셉트로, 첨단 기자재부터 데이터 관리 시스템, 맞춤형 사료까지 스마트 낙농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ICT 기반의 스마트팜 · 스마트파밍 기술을 앞세운 계열사 애그리로보텍은 ▲ 24시간 자동으로 착유가 가능한 로봇착유기 ‘아스트로넛 A5’, ▲자율주행식 사료 푸셔 ‘유노’, ▲송아지가 스스로 찾아와 젖을 먹는 자동 포유기 ‘캄’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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