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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분야 희생, “음식물폐기처리정책” 철회하라

한농연,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및 배출자 책임 강화 등 근본적 대책 마련 촉구

 

  최근 전국적으로 불량 음식물류폐기물 비료로 인한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폐기물류 비료 살포 지역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환경오염 실태조사 후 적정시비 기준을 제시함과 더불어 정기 성분검사 및 토양검정 실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농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비료 품질검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음식물류폐기물 건조분말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행정규칙을 일부 개정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밝힌 성명서에 따르면 인천 강화도, 충북 진천 및 옥천 등에서 이로 인한 악취와 침출수 유출에 따른 피해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특히 침출수로 인한 식수 및 농업용수 오염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은 물론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은 이와 관련 환경 유해성과 농산물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철회를 주장했지만 농진청은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보단 기존 아주까리유박 성분의 유사성과 단가 등을 언급하며 음식물류폐기물 분말 효과를 홍보하는 데 급급했던 만큼 이번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농연 정책실 한 관계자는 “ 현장에서는 음식물을 비롯한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투기 및 직접 매립이 금지된 이후 처리가 곤란하자 환경부가 비료화 사업을 핑계로 농지에 살포하도록 추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며 “ 특히 폐기물처리업체가 농지나 임야에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를 합법화했다 ”고 강조했다.

강 창 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시니어이코노미스트 박사는 이와관련 “음식물 폐기물 분말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게 되면, 여기에 함유된 미세플라스틱 투입이 동시에 이뤄져 이것이 농지에 들어가면 매우 유해한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하면서 “ 미세플라스틱이 흙에 유입되면 어느 하나 좋을 것이 없고 생태계에 이득이 되는 요인이 아니고, 나아가 국민의 건강을 해칠 개연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토양의 질을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성명서를 통해 “ 실제 현행법상 적정시비를 강제할 수 없을뿐더러 업종 등록 시 외에는 비료 검사 결과를 제출할 의무가 없으며 이와는 별개로 농진청은 매년 비료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여부를 공지하고 있으나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은 제조장(영업장) 소재지 관할 지자체 소관으로 허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고 지적하면서 “ 비료품질 인허가 및 관리·감독 업무 전반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농연은 “ 환경부는 더 이상 책임을 농업 분야에 전가하지 말고 음식물류폐기물 발생 억제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및 배출자에 대한 책임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써야 함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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