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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태축산

자가 사료 먹이고 사육 기간 줄이니 한우농가 웃었다

- 전국 17개 한우농가 시범 적용…사료비 부담 덜고 소득 높여 -

# 전남 함평에서 한우를 키우는 한종민 씨는 높은 사료비와 낮은 출하 성적으로 고민하다가‘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TMR 제조 기술’과 ‘비육 기간 단축 기술’을 배워 농가에 적용했다. 그 결과 2021년 87마리를 평균 27개월에 출하했으며, 육질 1++등급 출현율 52.9%, 육량 에이(A) 등급 출현율 48.3%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한우 마리당 소득은 454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3배 높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이처럼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농가에서 직접 만든 배합사료를 한우에게 먹이고, 비육(살찌우기) 기간을 줄이면 사료비가 절감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시범사업을 통해‘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섬유질배합사료(이하 TMR) 제조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17개 농가, 한우 2,130마리를 대상으로‘한우 비육기간 단축 기술’을 새로 적용했다. 그 결과, 시범사업 적용 한우 농가의 사료비는  일반 농가보다 9.2% 낮아졌고, 출하 월령은 2.6개월 짧은 28.2개월로 나타났다. 대상 농가의 평균 소득은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일반 농가보다 29% 높았다.

 

‘농식품 부산물 활용 자가 TMR 제조 기술’은 농가에서‘한우 사양표준 사료배합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농식품 부산물 원료를 선택하여 배합사료를 만드는 것이다. 이때 버섯부산물, 맥주박, 비지 등 저렴한 농식품 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하면 사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우 비육기간 단축 기술’은 육성기(6∼14개월)와 비육기(15∼28개월)에 단백질과 에너지 함량을 정밀 조절하는 것이다. 사육 기간을 기존 31개월에서 28개월로 3개월 정도 줄이면서도 육량과 육질에는 차이가 없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보급을 위해 지난 6~7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전국 230개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총 7회 교육을 진행했다.

 

자가 TMR 제조 기술 교육 동영상은 농사로 누리집(www.nonsaro.go.kr, 영농기술→동영상 정보)에서 한우 자가 TMR 제조 길잡이로 검색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과채류 부산물 활용 기술’과 ‘자가 제조 TMR 원료 분석 기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자가 TMR 제조 기술’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 박남건 과장은“최근 사료 가격 상승과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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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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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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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공익직불제 대응 소면적 작물 비료사용 기준 설정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소면적 재배 작물의 불균형한 시비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 실증과 농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질소·인산·칼리의 표준 비료사용 기준을 설정했다. 공익직불제는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기능을 높이도록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 수령을 위해서는 비료사용 처방 준수와 함께 pH · 유기물 · 유효인산 등 토양 화학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배면적이 작은 작물은 작물별 비료사용 처방 기준이 없어서 현재까지 유사한 작물 기준을 활용해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강활, 돼지감자, 일당귀 등 4가지 소면적 작물에 대한 농가 비료사용 기준을 조사했으며, 표준시비량보다 전반적으로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질소와 칼리는 과다 투입이 잦아 생산비 부담과 양분 손실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소면적 작물의 표준시비량은 권장량 대비 0~2배 범위에서 비료 수준을 달리해 수량 반응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산정했으며, 표준시비량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제시했다. 질소는 생육 중기에 나눠서 시비하고, 인산·칼리는 밑거름 중심으로 시용을 권장했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비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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