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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농협사료, 12월 19일부터 배합사료값 평균 3.5% 인하

사료 가격 인하가 국제 곡물가와 환율 하락 등에 따라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19일(월) 출고 분부터 ㈜농협사료(대표 정상태)가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500원(20원/kg)씩 평균 3.5%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배합사료 원료 중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옥수수, 대두박 등 주요 수입곡물 도입가격이 7월 고점 이후 하락세로 전환(관세청 통관기준)되었고, 9~10월 급등세에 있던 대미 환율 역시 11월 이후 하향 안정됨에 따라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최근 곡물가격과 환율이 다소 안정되었으나 여전히 변동성이 커 가격 인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생산비 상승과 솟값 하락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축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이다” 며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10일 앞당기고, 인하 수준도 2배로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실시하였으며, 향후 곡물가격 및 환율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즉시 투명하게 가격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따라 10월 양축용 배합사료의 평균가격은 703원/kg으로 9월 대비 2원/kg 인하됐고, 대표적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료인 도드람(양돈)과 대한한우(한육우)는 원재료비 인하를 우선 반영하여 12월에 각각 전월 대비 7원/kg, 5원/kg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시장점유율 17.4%로 업계 1위에 해당하는 ㈜농협사료의 선제적 가격 인하 조치가 다른 일반사료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농식품부는 축산물 생산비의 50~60%를 차지하는 사료가격 인하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들의 생산비가 월 56억 원(농협사료 시장점유율* 기준)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양돈사료의 월간 소비량은 약 58만 톤 수준으로 사료가격이 20원/kg 인하될 경우 업계 전반에 걸쳐 월 116억 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며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가격 안정을 통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업계 간담회(11.24.)와 한우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의(12.1.) 등을 통해 사료가격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청한 바 있으며, 생산자단체는 사료가격 대책 회의(12.6.)를 통해 경영비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정부에서도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대체 원료 확보, 해외 공급망 다변화,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 등 수급 안정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다” 며,“이번 ㈜농협사료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체 배합사료 공급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사료업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국장은 “이번 배합사료 가격 인하로 지난 2년여 동안 사룟값 급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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