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5℃
  • 박무서울 3.2℃
  • 박무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5.4℃
  • 박무울산 7.4℃
  • 박무광주 7.5℃
  • 박무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6.0℃
  • 맑음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5.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로 기후위기 적극 대응

- 2023년 하반기 저탄소 인증 농산물 지원사업 농가 모집 하루만에 마감
-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구매시 15%를 그린카드 포인트로 수령 가능

 

   < 저탄소 농산물 >

  저탄소 인증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저탄소 생산 ·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전과정에서 평균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에 부여한다.

농업인이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등 인증 취득 전과정을 지원하며, 인증 요건을 충족하면 저탄소 인증을 받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28일 이같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선정 결과,  2023년 하반기에 많은 농가가 참여하여 모집공고 하루 만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인증대상 품목 여부, 저탄소 농업기술 적용 여부,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여부 확인 후 선착순으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선정 농가는 1,608호로, 선정 농가가 전부 인증 농가로 등록될 경우 전체 인증 농가 수는 총 8,941호가 될 전망이다.  이 중 사과 등 과수가 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식량 27%, 채소가 16%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저탄소 농산물 인증 참여 농가들이 늘어 났지만  기존 농가들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신규농가가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과 교육 및 저탄소 농산물 유통 판매  등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대책이 중요하다.   그동안 저탄소 농산물 생산 농가 참여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현재 저탄소 농업기술은 △ 비료 및 작물보호제 절감 기술 △ 농기계 에너지 절감기술 △ 난방 에너지 절감기술 탄소 포집 · 저장 · 이용 기술 △ 논 메탄 저감 기술 등 18가 지를 소개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탄소 농업기술 보급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필요성,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경제적 및 환경적 효과,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기술 등을 교육 및 기술지도 아이템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과 감축 실적 증빙이 고도의 전문영역에 해당하여 농업인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록이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정학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 컨설팅업체에서 등록을 대신하면서 농업인에게 관련 서류를 구비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것 또한 농업인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며 “. 서류 준비를 보다 간소화 시킬 필요가 있는데, 하나의 예를 들면 감축량을 산정할때 전력사용량, 화석연료 사용량이 자동으로 산정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히트펌프 대수 변경, 다겹보온커튼 변동사항 및 그에 따른 면적 변화 등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입액의 1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수령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소비자가 저탄소·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때 에코머니 포인트를 지급하는 신용카드다. 에코머니 포인트는 현금, 상품권 등으로 전환하거나 대중교통 요금 결제, 친환경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이러한 저탄소 농산물을 유통 판매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및 홍보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가 및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탄소 소비의 활성화로 저탄소 생산을 유도하는 시장기반형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저탄소’ 인증제 추진하고 있는데 생산한 저탄소 농산물이 제대로  소비되지 못하면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농식품부 송지숙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농업이 기후변화 민감산업인만큼 농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책임을 느낀다” 며 “ 저탄소 인증제 등 지원사업을 통해 저탄소 농식품 체인을 구축하고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 농림위성 수집 정보 활용 농업관측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한두봉)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공동으로 12월 15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국가 농정과 연구개발(R&D) 전략’을 주제로 ‘제17회 농진청-농경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고, ‘농림위성 수집 정보 활용, 농업관측 고도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1년부터 매년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며 농업 · 농촌 분야 연구 협력 기반을 다지는 양 기관은 올해 미래 농업정책과 기술개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 오정식 이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바꾼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오 이사는 네이버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농촌진흥청 정강호 기술융합전략과장은 ‘농촌진흥사업 인공지능(AI) 융합전략’을 발표하며, 연구-기술 보급-행정 등 농촌진흥사업 전주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혁신전략을 소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석일 관측모형팀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관측’을 주제로 작황·수급 전망 정확도와 예측 속도를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박차! 생산자·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스마트 유통혁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15일 (월)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농업인단체, 유통업계 등 약 150명이 참석해 2025년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시상 및 사례 발표, 생산자-구매사 교류회 등을 진행했다. 송미령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9월 농식품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 발표 이후 가시적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 며, “ 이는 현장에서 힘을 쏟고 계신 유통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역점과제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 11월 연간 거래금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2.9배) 핵심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또한, 근거법 제정안이 12월 4일 국회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주변 농산물 판매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앱)’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1월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기술/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