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물(가뭄) · 식량 관련 기후 위기 대책 ‘부실’.

- 감사원 감사 결과, 환경부, 농식품부 등 미래 기후변화 중장기 대책 없이 추진-
- 물 ·식량 분야의 기후 위기 적응과 관련 사업 ·정책 등을 수립 추진-

정부가 물, 식량 분야에서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중장기 위험 예측 없이 기후 위기 적응 관련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감사원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미래 기후변화 요인을 고려, 사업대상을 조정하거나 정책목표를 제감토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22일 감사원이 밝힌 기후 위기 적용 및 대응 실태 (물 · 식량분야) 감사 결과에 따르면 장래의 불가피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중장기 영향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위험요인을 도출하여 기후위기 적응 관련 사업 등을 수립 추진할 필요가 있다.

 

                            < 제1차 국가물관리계획과 시뮬레이션의 지역별 전체 물부족량 증감 비교> 

 

하지만 환경부는 ‘ 제1차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시 과거 기상 패턴 (1966년 ~ 2018년 하천유량 패턴이 장래에 반복)이 재현된다는 가정에 기반해 물 수급을 예측했다. 이에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제1차 국가물관리계획 수립시 사용한 모델에 반영하여 물수급 시뮬레이션 한 결과, 제1차 국가 물관리 계획 전망 대비 물 부족량이 2.2배에서 2.4배에 이르는 등 미래 물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RCP 8.5 시나라오 기준, 160개 지역 중 99개 지역(61.8%)에서 제1차 국가물관리계획 대비 물부족량이 증가하였고, 31개 지역은 제1차 국가물관리계획에서 물부족이 없다고 전망되었으나 물부족이 예측됐다

 

따라서 감사원은 환경부에게 가뭄 등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 기후변화 요인을 반영하여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 물수급 예측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또한 감사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과거 쌀 생산성을 토대로 목표 재배 면적을 설정하고 있었고,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곡물 수급위기 시 대응 시나리오도 불비하다고 지적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국내 식량은 기후변화에 따라 쌀 생산성( kg/10a)이 ‘20년 457kg에서 ’60년 366kg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식량안보에 위험 우려가 있으며, 국제 식량도 주요 국제곡물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수입 가능량이 감소하는 등 식량안보에 위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단기적 가격 위기에만 대응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곡물 수급위기 시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하지 않고 있고 현재 해외 식량확보 대책 관리도 부실하다는 지적했다.

 

따라서 감사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게 기후변화가 미래 식량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식량안보 정책을 수립 추진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따른 해외 식량 수급위기에 대비한 식량확보 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채 농업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여 미래 기후위기 대응에 미흡할 우려가 있어 미래 가뭄 위험요인을 반영하여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농식품부 등에 통보했다

 

한편 감사원은 미래 위험요인에 대비하는 감사에 집중하기 위해 2021년 12월 미래 위험 요인 대응 중장기 감사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대응 실태를 점검하기로 하면서 그 첫번째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물 식량 분야를 선정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유기·무항생제·방목생태축산 홍보···“소비자와 소통 앞장”
(사) 친환경축산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8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지속가능한 한 끼, 친환경축산과 함께’란 슬로건 아래 친환경축산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친축협에 따르면 홍보관에서는 유기 ·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 및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제도 소개, 친환경축산물 시식 및 다양한 체험행사 등을 통해 친환경축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보관 운영은 △8월 29~31일 수원메쎄 GOCAF 캠핑박람회 △9월 4일 한국여성농업인전국대회 △9월 13~14일 경기도축산진흥대회 △10월 15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 △10월 22~26일 이천쌀문화축제 등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친환경축산물을 맛보고, 유기·무항생제축산물 인증제도 및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참여와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다. 친환경축산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축산물을 선택할 때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면서 친환경축산과 관련 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친환경축산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논물 관리,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스마트폰으로 원격 개폐가 가능한 ‘스마트 물꼬’를 개발했으며, 현장 실증을 거쳐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벼는 재배 과정에서 많은 물이 필요한 작물이다.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려면 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제때 물을 대고 빼는 일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폭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물꼬는 스마트폰으로 수위를 확인하고, 물을 대거나 빼는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노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으며, 전력 소모를 줄이고, 소량의 데이터만 사용하는 통신 방식을 적용해 운영 비용을 크게 낮췄다. 탑재된 전자회로는 수위․유량․온습도 등 각종 센서와 연동할 수 있으며, 밸브․펌프․팬 등 다양한 장치를 제어할 수 있다. 특정 장비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농업 기계와 호환되며, 대량 생산에 적합한 부품을 적용해 보급형 장치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갖추었다. 이병한 연구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논물 관리 범위를 개별 농가에서 유역 단위로 확대하고, IoT 장치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