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제협회 (회장 방기성)는 지난 4월 14일 학점인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7조의 규정에 의거, 국내 최초로 재난관리 표준교육 과정을 교육부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표준교육과정은 총 31개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스크 평가, 재난 예방론 등 5개의 전공필 수 과목과 26개의 전공선택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난관리 표준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행정학사 학위가 부여된다. 소방분야, 산업안전분야에 대한 전공학과는 대학별로 많이 설치되어 있지만 재난관리만을 전담하는 학과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방제협회의 설명이다. 재난현장에 직접 투입되는 응급 의료, 구조, 화재진압 등 현장 대응 인력에게 요구되는 전문성과 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식되고 있다. 반면에 현재 정부기관, 지자체, 재난관리 책임기관 등에 근무하는 재난행정 종사자의 정원은 12,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그들에게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사정이 그러하다 보니 전문성은 고려되지 않고, 순환 보직인사에 따라 그 자리가 채워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재난관리 부서에서 종사하는 전문가 확보 비율은 10% 미만이다. 즉
지금 챗GPT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불과 3개월만에 사용자가 1억 명 이상 돌파했다. 여기에 GPT- 4가 지난 15일 또 나왔다. 앞으로 이 기세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을 끈다. 요즘 언론 지면을 보면 이제 문명 흐름은 AI의 시대가 대세가 이룰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시대 흐름은 어찌할 수 없다 (雖有聰明 不如乘勢)는 말이 실감난다. 21세기 들어 인터넷이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묶어 지리적 공간을 축소 시키고 ‘인공지능 (AI:Artificial Intelligence)’은 컴퓨터에 사고나 학습 등 인간의 지적 능력을 대체하고 있다. 여기에 문답식 대화 기능을 장착한 ‘ Chat GPT’가 출현해 기존의 인공지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반려기계가 되고 있다. 챗GPT는 쉽게 말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스스로 논리를 세우거나 추론이나 의견 제시까지 가능한 생성형(生成型) AI이다. 즉 'Chat(챗)'은 대화(수다)이고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뜻한다. 이는 인간과 기계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기계가 인간의
나날이 혼란스러운 외래어가 늘어나고 있다. 그 의미를 모르고 짐작삼아 일상생활을 하면서 곤혹스러움도 많다. 왜냐하면 코로나19 전염병(펜데믹)열풍은 2년이 경과 하여도 더 심하기만 하니 삶이 고통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일전에 10여 가지 언급을 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조어가 남발(유행)함에 따라 그 용어를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1.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도시를 말한다. 2.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 인덕스펀드(한권의 책속에 수록된 중요한 내용들 중 원하는 항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놓은 색인(목록)이라는 뜻. 즉 지수나 지표로 풀이 되는 수학적인 용어)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말한다. 3.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시장은 이른바 ‘크립토 네이티브’가 주도하고 있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둬온 사람들이다. 주요 NFT기업 창업자와 NFT투자자는 대부분이언 크립토 네이티브다. 이들은 일반인에게는 암호
전남 신안군은 ‘천사(1004)의 섬’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섬(島) 왕국’이다. 1025개나 되는 섬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이 지구촌을 휩쓴 ‘非대면접촉(untact)’시대에 섬은 자신만의 사색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 비금도(飛禽島)는 그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면적은 44.13㎢ 해안선 길이는 86.4km로 목포에서 뱃길로 약 2시간 거리(54km)이다.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게르마늄 지대의 끝자락 위치해 토양과 갯벌에 게르마늄 성분과 무기질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으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비금도하면 우리나라 대표적인 염전산지로 섬 전체가 홍도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십리가 넘는 백사장과 넓은 갯벌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천혜의 풍광을 자랑한다. 필자는 이 섬을 10여 년 전부터 가보고 싶어 벼루고 있다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정현종(1939~)시인의 구절에 등 떠밀려 마침내 일행 여섯과 함께 1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