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촌지역에서 기본소득 사회실험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오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 설계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연구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농민기본소득추진운동본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측정 목표와 실험방법, 실험지역 선정기준 등에 대한 중간보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용역업체인 재단법인 지역재단은 경기도 내 면(面)지역을 시군 공모방식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에 실거주하는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되, 직업이나 나이, 재산과 상관없이 2년 동안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급금액은 월 10만원, 15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등 5가지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재단법인 지역재단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은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수렴해 10월 말까지 농촌 기본소득 사회실험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게 된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도 곧바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관련 조례정비, 실험마을 선정, 사전조사 등 관련 조치가 완료되면 내년에는 실험지역 주민에게 실제 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이 지난 17일 관내 농가의 공익직불제 자격검증 및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인 공익직불제는 기존의 쌀·밭·조건불리직불제를 통합한 것으로, 소규모농가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읍·면 주민자치센터,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분야별로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공익직불제를 신청한 7,390농가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점검내용을 살펴보면 △농업인 요건 △농지요건 △소농요건 등 14가지 항목에 대해 자격검증이 실시되고,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농약 등의 사용기준 준수 △마을공동체 활동 △화학비료 사용기준 준수 △공익기능증진 교육이수 등 5개 분야 17개 의무에 대해 이행실태 점검이 이뤄진다. 군은 자격검증과 준수사항 이행점검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연말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농지의 형상 및 기능유지, 농약 사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문제가 있을 경우 준수사항별로 기본직불금 총액의 10%가 감액 되며, 여러 건의 의무를 동시에 위반할 경우 최대 100%까지 감액될 수도 있다”며 “직불금을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 수령하는 경우 강화된 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귀농귀촌 상담 및 교육과정 안내 서비스를 14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으로 시범 제공한다고 밝혔다.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서울 양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 연장에 따라,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최신 귀농귀촌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잇따른 태풍 바비마이삭하이선 등으로 발생한 벼 흑백수 피해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조사와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진도군 지산면 벼 흑백수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벼 수확을 앞둔 농가가 흑백수 피해를 입어 대단히 안타깝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재해복구비 피해율 산정이 이뤄지도록 조치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라남도는 시군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태풍에 따른 농작물 피해 조사 및 접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지원대책을 수립해 피해농가가 재해보상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흑백수 피해가 7일 정도 늦게 나타나는 특성을 감안해 중앙부처에 피해조사 결과 입력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아울러 건의했다. 한편 최근 태풍에 따른 전남지역 벼 흑백수 피해면적은 10일 기준 총 6천 303㏊로 흑수 4천 138㏊, 백수 2천 165㏊로 집계됐으나 피해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벼 ‘흑수 현상’은 어느 정도 익은 알곡이 바람에 서로 부딪혀 검게 변하는 현상이고, ‘백수 현상’은 벼 알이 아물기 전에 수
전라남도는 정원산업 육성과 정원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수목원관리원과 함께 정원전문가 양성교육에 들어간다. 양성교육은 세종특별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15일과 22일 12차로 나눠 2박 3일 동안 20시간씩 진행된다. 1차 교육은 ‘정원설계 및 조성, 정원관리 방법’, 2차 교육은 ‘정원디자인 이해와 식물생육환경에 따른 정원관리’를 주제로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교육의 정원분야 전문강사로 1차 교육에는 가든스쿨 오로라라 주광춘 대표와 팀벌리가든 이주은 대표가, 2차 교육에는 오가든스 오경아 대표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강기호 박사가 참여한다. 신청자격은 도와 시군에서 양성교육으로 실시중인 정원전문가 교육 기초과정(60시간 이상)을 이수한 교육생이 참여할 수 있다. 숙박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앞서 전라남도는 2019년부터 목포대, 순천대, 전남대, 순천만국가정원, 완도수목원, 구례지리산정원 등 6개 전문교육기관을 선정, ‘정원전문가 양성교육’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235명이 수료했으며, 올해 214명이 교육 중에 있다. 앞으로도 정원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정원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수료자들이 공동체정원 가든서포
전라남도는 도내 및 광주 소재 기업 예비은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민 귀농산어촌 창업과정’ 교육이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귀농산어촌 창업과정 교육성과를 분석한 결과, 교육 이수자 총 106명 중 32%인 34명이 농촌에 정착했다. 아울러, 56%인 59명도 지역이나 재배작물 선택을 고민하며 귀농산어촌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교육 참여자는 총 534명으로, 이 중 218명(42%)이 귀농산어촌에 정착했으며, 224명(42%)은 설계 중에 있다. 도시민 귀농산어촌 창업과정 교육은 전남광주 기업근무자가 은퇴 후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전남도내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선도농가 및 귀농 성공농가 현장실습과 함께 귀농·귀촌을 위한 마인드 함양부터 농업창업까지 종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이라는 교육생의 특성을 감안해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야간과 주말에 실시하고 있다. 윤연화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창업과정 교육이 전남광주 직장 은퇴자들의 타지역 유출을 줄이고 전남 인구 늘리기에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귀농·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9월 9일 「2020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에서 경색국면에 접어든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준비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남북산림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통일부가 주최하며, 매년 약 20여 국가에서 북한 및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학계, 연구기관, 민간단체 및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왔다. 본 포럼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속의 한반도 실현을 위한 남북 산림협력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남북산림협력의 현주소와 성공적인 남북산림협력의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한반도 신(新)경제 구상과 연계한 남북산림협력의 방향성 ▲민간단체 주도의 남북산림협력 추진과 역할 분담 ▲정세변화에도 협력 모색이 가능한 국제기구와의 협의체 구성 방안 등 남북산림협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북한의 산림복원이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동북아 산림복원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이하 “박람회”)’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추세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금번 박람회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농업의 다원적 가치와 일자리 및 혁신 기술 등을 언팩쇼, 토크쇼, 영상기획전, 1:1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도시농업과 농업기술박람회 등 관련 농식품 행사를 통합·연계( 일자리·도시농업·귀농귀촌박람회(농식품부), 농업기술박람회(농촌진흥청), 말산업박람회(한국마사회),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농협중앙회 ))한 종합박람회로서, 농업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 행사로서, 세계적 미래학자를 초대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의 변화와 농업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영상 대담을 준비 중이다. 대담자는 (미국) 블룸버그가 선정한 세계 1위의 미래학자이며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저자인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와 (국내) 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노주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마트팜솔루션 융합
중부지방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이만우)는 최근 잇따른 태풍·폭우로 인한 등산로 훼손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예방 강화 조치를 완료했다. 보은국유림관리소는 지난 6월 도심권 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총 1억 5천만원 사업비를 투입하여 청주 월오동 인근 3.2km 숲길 정비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최근 장기간 폭우와 태풍으로 인한 숲길 훼손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등산로 사업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훼손지 발생은 없었으나, 향후 또 다른 태풍에 대비하여 목책 또는 안전 휀스 등 일부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 보은국유림관리소장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힐링 숲길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경기도가 도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34종에 대한 검사를 집중 추진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집중검사는 진드기 많아지는 하절기를 맞아 도민들에게 살충제 걱정 없는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6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182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는 산란계 농장을 방문해 시료를 수거, 살충제 성분 검출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항목은 2017년 계란 살충제 검출 사건 당시 문제가 됐던 비펜트린, 디디티, 피프로닐 등을 포함한 살충제 34종이다. 특히, 이번 집중검사 전 올해 초 1~4월 59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검사에서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생산 계란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도는 지난 2017년 살충제 파동 이후 전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항생제, 식중독균(살모넬라), 살충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산란노계는 출하 전 살충제 검사를 받고 음성인 경우에만 도축하도록 조치 중이다.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계란 살충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17년 14개 농가에 달하던 살충제 위반농가는 2018년 7개 농가로
전라남도는 내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9개소에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전국 57%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중 73%가 벼에 편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지난해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을 도입, 소비자 수요가 많은 친환경 과수·채소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하고 나섰다. 지원대상은 친환경 과수 또는 채소를 1ha이상 재배중인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로, 친환경 과수·채소 인증면적 확대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 시설 및 장비 등을 개소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지난 8월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한 1차 서류현장심사를 거친 후 2차 서면평가 통해 시설장비 투자 및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심사결과 나주시 장호림 농가, 광양시 광양원예농협, 담양군 국윤채 농가, 강진군 강진농협, 해남군 강만호 농가, 진도군 한윤정 농가 등 9개소가 선정됐으며, 사업내용에 따라 3~5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들은 앞으로 도내 친환경 과수채소 농가와 협력해 생산·유통을 확대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