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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잿밥에도 공을 들여야 성공한다’ ‘사이드에도 진심’, 외식업계 新트렌드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이색 디저트, 스페셜티 커피, 특별한 감성의 인테리어로 소비자들에게 효능감 높여

- 상향 평준화된 외식 시장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 필수

  최근 외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미식의 수준이 높아져, 음식 맛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메인 메뉴를 맛있게 만드는 것을 넘어선 다른 한 끗을 발굴하기 위한 외식 업계의 노력이 치열하다. 사이드 메뉴와 음료 개발에 정성을 들이는가 하면, MZ세대들을 겨냥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인테리어나 뷰에 신경을 쓰기도 한다.

 

실제로 커피숍이나 디저트 전문점에 가서 의외의 메뉴로 든든히 배를 채우거나, 음식점에서 의외로 맛있는 음료를 만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는 만족감을 높여주고,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객단가를 높여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또, SNS상에서 근사하게 보여질 수 있는 공간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면, 1만원을 상회하는 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이러한 현상은 몇 해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데, BHC의 치즈볼 열풍이 바로 그것. 치즈볼을 먹기 위해 치킨을 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출에 날개를 달아준 메뉴 덕택에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필수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설빙의 경우도 팥빙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떡볶이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는 주 고객층이 학생과 여성들이라는 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선보인 메뉴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려줄 옵션들도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 최근 외식업계에서 눈에 띄는 사이드 메뉴와 공간을 선보이고 있는 곳을 한데 모아봤다.

 

 

    

                                                                                  <푸리닭 치즈케이크>

< 파파존슨 브라우니>

#. 단짠은 항상 옳았다…파파존스의 ‘브라우니’와 푸라닭 ‘치즈케이크’

푸라닭은 페이커리(프리미엄+베이커리)를 통해 블랙치즈케이크를 선보이고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치즈케이크는 푸라닭의 대표 브랜드 컬러인 블랙 컬러를 입힌 메뉴로 쫀득한 크림치즈의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푸라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치킨 박스의 형상으로 제작돼 독특한 비주얼이 곧 브랜딩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개당 3900원의 접근성 좋은 가격대로 선보여, 가격대비 괜찮은 맛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역대급 주객전도 메뉴를 선보여 브라우니 맛집으로 알려진 파파존스 피자도 빼놓을 수 없다. 헤어나올 수 없다는 평가를 받는 파파존스의 ‘브라우니’다. 109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크기에 겉은 바삭하고 속까지 꾸덕한 미국식 브라우니를 맛볼 수 있어 ‘갓성비’ 사이드 메뉴로 통한다.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어 먹는 등 레시피 팁까지 자발적인 후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제품이다.

 

#. 샌드위치와 스페셜티 커피의 환상 궁합…렌위치의 ‘인텔리젠시아’, 쉐이크쉑의 ‘스텀프타운’ 원두

보통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음료로 콜라 등의 탄산을 떠올리지만, 깔끔한 아메리카노 혹은 부드러운 라떼와 함께 먹는 맛은 아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찾게 되는 조합이다. 최근 여의도 IFC몰에 1호점을 낸 뉴욕 샌드위치 브랜드 렌위치는 인텔리젠시아 원두를 사용한다. 샌드위치를 통해 뉴욕 본토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면, 커피 메뉴는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 원두를 사용해 퀄리티를 높였다. 최근 치솟고 있는 원두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노 기준 3500원이라는 가격대를 고수하고 있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고퀄리티의 커피가 입소문을 타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즐기는 고객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더불어 상권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주변 직장인에게 가성비 커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뉴욕 샌드위치와 미국 스페셜티 커피와의 만남 이전에 버거와 스페셜티 커피의 조합도 존재했다. 국내 론칭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쉐이크쉑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6호점을 오픈하며,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스텀프타운’ 원두를 사용한 ‘쉑블렌디드 커피’를 출시해 햄버거와 커피의 조합을 선보인바 있다.

 

#. 종로구 런던동, 강남 다이너…’런던 베이글 뮤지엄’, ‘위트앤미트’

요즘 SNS상 최고의 핫플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인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런던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베이글 전문점으로 그야말로 오픈런이 필수인 웨이팅 맛집 중 하나. 물론 기본적인 베이글의 맛도 훌륭하지만 소품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런던의 감성과 감각적인 디스플레이로 2030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존 베이글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포장하는 데만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는 후기가 증명하듯 가격보다 더 높은 가치를 주는 공간의 힘이 느껴지는 곳이다.

 

종로에 런던이 있다면 강남에는 미국이 있다. 입구에서부터 미국의 캐쥬얼 다이닝에 온 듯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미국식 샌드위치를 통해 웨이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외관에서부터 느껴지는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웨이팅 중에도 일명 ‘인생 사진’을 남기며 SNS상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미국식 샌드위치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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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감염병, 부처 칸막이 없는 '원팀(One-Team)' 대응으로 빈틈없이 막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와 질병관리청 (청장 임승관)은 12월 17일(수)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2025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는 농식품부, 기후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행안부, 국방부, 식약처 등이 참석했으며, 민간 전문가로 김동민 교수(조선대 의대), 최강석 교수(서울대 수의대), 허주형 회장(대한수의사회) 등이 함께 했다.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최정록 본부장·임승관 청장)는 사람과 동물 간 상호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관리를 위해 2004년부터 운영되어 온 범부처 협력 기구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공동 주재한 자리로, 양 기관은 기존의 협력 체계를 넘어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원팀(One-Team)’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을 공통 주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SFTS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동물 또는

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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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순환농업 '정착'... 축산· 경종부문 협업 '절실'
경축순환농법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자가 ‘경종과 축산’을 겸업하면서 각각의 부산물을 작물 재배 및 가축 사육에 활용하고, 경종 작물의 퇴비 소요량에 맞게 가축 사육 마리 수를 유지하는 형태의 농법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런 경축순환 농업을 추진하였으나 가축분뇨 처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경축순환 농업에 대한 인식 및 정책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 땅에서 경축순환 농법이 조기 정착하지 않고서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과제인 ‘친환경유기농업 2배 확대 실천’ 뿐만 아니라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 가능한 축산,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 등의 어려움이 많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상지대학교가 이런 현안을 위해 공동으로 지난 12월 11일 (목)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 소회의실에서 “제1회 친환경 경종 축산 간의 상생 협력 방안 첫 간담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기후 재난에 대응하여 친환경농업 경종 농가와 축산 농가 간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탄소중립, 생태계 서비스가치 증진, 지역 순환 사회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축순환농법의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발전 방향 등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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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업 등 신 산업 포함... ‘23년 농식품 산업 부가가치 211조 원, 전체 산업의 8.9% 차지.
그간 농업 부가가치는 주로 쌀 · 채소 · 과일 · 축산업 등 1차 생산물 중심으로 집계되어 전 산업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스마트농업 등 신산업을 포함하면서 농업의 ‘23년 농식품산업 부가가치가 211조 원으로 전체 산업의 8.9%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17일 (수) 세종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농식품통계 발전포럼」을 개최하여 농업과 전후방 산업을 모두 포함한 농식품산업 부가가치 추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업은 농축산 원물 생산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통, 가공, 외식, 식품산업으로 부가가치가 이어지고, 최근 여건 변화에 따라 스마트농업, 수직농장, 반려동물산업, 그리고 비료, 농약, 농기계와 같은 각종 투입재 산업 등 광범위한 전후방 산업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간 농업 부가가치는 주로 쌀·채소·과일·축산업 등 1차 생산물 중심으로 집계되어 전 산업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입재를 비롯한 농산물의 가공·포장·유통 등 연관 산업과 스마트농업, 반려동물산업 등 신산업을 포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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