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 ’를 비전으로 삼고, 올해 수출목표로 K-Food+ 135억불, ’27년까지 230억불을 설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K-Food+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K-Food+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케이-푸드 플러스 (K-Food+)는 농식품(K-Food)에 지능형 농장 (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 (펫푸드),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추진한 결과, K-Food+ 수출은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① 농식품 수출 8년 연속 성장, ② 스마트팜 대형 수주 등 전후방산업 수출 기반 마련, ③ 한-인니 정상회담 계기 할랄시장 진출기반 마련 등 의미 있는 성과로 수출 전략산업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주요 수주실적은 넥스트온(쿠웨이트, 2,000만불), 플랜티팜(UAE, 410), 셀포트(카자흐스탄, 187) 등으로 알려졌다. ’23년 K-Food+ 수출은 121.4억불로 바이오산업(134)에 이어 12대 수출산업 수준이다. 주요 수출 품목(’23년 수출 실적, 산업부)은 반도체(986억불), 자동차(708), 일반기계(535), 석유제품(522), 석유화학(457), 철강 제품(352), 자동차부품(230), 선박(220), 디스플레이(186), 무선통신기기(155), 바이오헬스(134) 등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를 비전으로 삼고, 올해 K-Food+ 135억불, ’27년까지 230억불을 수출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논의된 개선과제들과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난 2월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부처 협업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수출활성화를 위해 부처 간 벽을 허무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우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올해 농수산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목표 167억불(농식품 100, 전후방산업 35, 수산 32) 달성을 위해 물류 및 마케팅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간다. 앞으로 부산항, 포항항 등 주요 항만 배후단지, 부산·울산항만공사의 해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K-Food Fair, 해외 안테나숍 등을 공동 추진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는 ‘통상환경 대응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는 한류 기반 마케팅, 해외홍보관 등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특허청과는 K-Food 모방제품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K-Food+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조직과 기업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수출 지원체계를 개편함과 동시에, 투자 활성화 등 유망한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K-Food+ 수출 영토를 다각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2월 20일(화) 오후, 에이티(aT) 센터(서울 양재동 소재)에서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4년도 정부의 수출 전략을 수출기업 및 관련 기관 등과 공유하고 수출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수출기업, 관계부처 및 관련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Food 열풍,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K-Food+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