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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늦더위와 등숙기 강우로 '가루쌀 일부 수발아' 발생

-농촌진흥청 피해 최소화 위해 기술지원에 최선
- 가루쌀은 수발아 위험이 있어 반드시 지역별 재배 방법 따라야
- 가루쌀 수발아에 강한 신품종과 수발아 예보 기술개발 박차
- 권재한 청장 현장점검 후 가루쌀 수발아 피해 최소화 기술지원에 최선 다할 것

  지난 주말 3일 동안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비로 일부 지역에서 수발아 발생이 확인되어 현장을 점검한 결과, 적기에 모를 심은 가루쌀 생산단지에서는 수발아 발생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은 9월24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가루쌀 생산 현장을 방문해 수발아 발생 상황을 점검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논물을 일찍 때고 조기에 수확하는 등 수발아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수발아가 있더라도 전량 공공비축미로 수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가루쌀 생산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해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가고 있다. 그러나 가루쌀 품종 ‘바로미2’는 등숙기에 온도가 25도(℃) 이상으로 높고 비가 많이 와서 습한 조건이 되면 수발아가 잘 되는 단점이 있어 재배 농가는 반드시 재배 지침(매뉴얼)을 지켜야 한다.

가루쌀 생산 농가가 수발아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농촌진흥청은 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현장기술 지원단을 운영해 전국 135개 가루쌀 생산단지에 생육 단계별로 현장 맞춤형 기술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신규단지 88개소는 기술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직접 기술을 지원하였고, 전국 공통 재배 지침(매뉴얼)을 지역별 맞춤으로 세분화하여 보급했다.

 

농촌진흥청은 수발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술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기상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발아 예측 기술을 개발해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서비스에 접속해 재배 필지의 주소를 입력하면 수발아 위험 정도를 3일까지 예보해 주고 있으며 서비스에 가입하면 위험 경보를 문자로 알려준다.

 

수발아를 줄일 수 있는 재배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수발아가 예상되는 시기에 몰리브덴을 적당한 농도(30ppm)로 이삭에 처리하면 수발아를 30% 정도 줄일 수 있지만 비에 씻겨 효과가 줄어들어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몰리브덴을 이삭비료에 처리하는 방안을 시험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가루쌀의 수발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품종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바로미2’를 수발아에 강한 유전자원과 인공교배하여 가루쌀 특성을 가지면서 수발아 발생률을 낮춘 ‘전주695호’를 육성하였다. 수발아가 최대로 발생 될 수 있는 조건에서 수발아 비율은 ‘전주695호’는 14.9%로 ‘바로미2’ 45.4%에 비해 1/3 정도로 낮다. ‘전주695호’는 2025년 신품종으로 출원하고, 2026년 종자 증식을 거쳐 2027년부터는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황운연 새싹농업회사법인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농업인들의 노력으로 올해 가루쌀 생산은 작년 수준 이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수발아가 개선된 ‘전주695호’가 신품종으로 개발된다면, 가루쌀 재배 농업인들은 더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고, 가루쌀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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