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건강/먹거리

K-Food 추이 , 유명연예인 연관 계시물 확산 커

농정원, K-Food 해외 온라인 반응 및 인식 분석 결과 발표
- K-Food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메뉴는 단연 ‘김치’ -
- 대륙별로 K-Food 관심사 상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전략 필요 -

 최근 1년간 K-Food 관련 온라인 [언급 추이]를 살펴본 결과, 월평균 약 28만여 건이 생성되었으며, 언급량이 높았던 시기에는 모두 유명인들(BTS)과 연관된 게시물 확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Food 관련 온라인 언급량을 [채널별]로 분석한 결과, X(구 트위터) 채널이 약 271만여 건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어 레딧(27만 여건), 온라인 뉴스(13만 여건) 등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한 상황에서 언급된 K-Food 메뉴는 ‘김치’가 467건으로 2위인 ‘김밥’(230건) 대비 2배가량 높은 언급량을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K-Food 해외 온라인 반응 및 인식 분석’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보고서 21호를  통해 밝혀졌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글로벌 이용자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의견 및 반응을 조사한 이번 보고서는 최근 12개월간 온라인에 게시된 3,380,943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쌀 가공식품’ 수출액 역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분석을 통해 K-Food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K-Food 관련 온라인 [언급 추이]를 살펴본 결과, 월평균 약 28만여 건이 생성되었으며, 언급량이 높았던 시기에는 모두 유명인들(BTS)과 연관된 게시물 확산이 두드러졌다.

 

 ‘23년 11월에는 BTS 멤버 정국이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원 팬 파스타 조리 장면을 포스팅하며 해당 트윗이 다수 공유됐다.  ’24년 1월에는 한국계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서울의 김치찌개 맛집을 소개하는 트윗을 게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24년 7월에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3가지 단어로 ’BTS’, ‘김치’, ‘한복’이 언급되며 관련 트윗이 다수 확산됐다.

 

 

K-Food 관련 온라인 언급량을 [채널별]로 분석한 결과, X(구 트위터) 채널이 약 271만여 건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레딧(27만 여건), 온라인 뉴스(13만 여건) 등으로 확인됐다.

 ‘X’ 채널의 경우 BTS, 세븐틴, 엑소 등 K-POP 아티스트들이 떡볶이, 불닭 등 K-Food 메뉴를 언급한 게시글들이 다수 RT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특히 커뮤니티 채널 ‘레딧’에서는 김치의 비건 음식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 불닭볶음면에 대한 호불호 등을 토론하며 보다 다양한 의견들이 게시됐다.

 

K-Food 관련 언급 [키워드] 분석 결과 ‘김치’의 언급이 압도적이었으며 김밥과 떡볶이 등 분식 메뉴에 주목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음식 메뉴와 레시피 등의 키워드를 통해 일상 속 경험을 공유하는 언급들도 파악됐다.

 <메뉴> 관련 언급은 ‘김치’의 언급이 압도적인 가운데, ‘라면’, ‘불닭’, ‘김밥’, ‘떡볶이’, ‘만두’ 등 분식 메뉴들의 언급이 주로 형성됐다. <맛 평가> 관련 키워드로는 ‘Spicy(매운/매콤한)’, 언급이 가장 높았으며, ‘Delicious(맛있는)’, ‘Sweet(달콤한)’ 등의 키워드도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K-Food 관련 언급 [국가별] 분석 결과 미국에서의 언급량이 약 33만여 건으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인도네시아(6만 여건), 필리핀(4만 여건), 영국(3만 여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남아권과 영미권 간 K-Food 관련 언급 내용이 상이함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의 영미권은 한국의 식문화를 신기하게 여기거나 음식 레시피에 대한 공유, 건강한 식단으로서 조명하는 등 식생활과 밀접한 언급이 다수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등 동남아권은 유명인들이 K-Food 메뉴에 대해 언급하거나, 직접 조리하는 게시물들이 다수 확산되고 있다.

 

 이를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는 K-POP 아티스트의 이름(‘Jin’, ‘Jimin’, ‘Taehyung’)이나 이들과 관련된 키워드(‘Live’, ‘Festival’, ‘Event’)들이 높은 언급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외식 상황과 관련된 키워드(‘service’, ‘place’, ‘dishes’, ‘experience’)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북미> 대륙의 경우 K-Food를 직접 조리하는 것과 관련된 키워드(‘including’, ‘ingredients’, ‘home’, ‘recipes’)나 식재료와 관련된 키워드(‘vegetables’, ‘soy’, ‘garlic’, ‘fresh’)들이 주목받았다.

K-Food [메뉴별] 온라인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김치’가 약 74만여 건으로 압도적인 언급량을 보였다. 이어 2위는 ‘라면’(24만여 건), 3위는 ‘김밥’(17만여 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치’ 외에는 ‘라면’, ‘김밥’, ‘만두’, ‘불닭’, ‘떡볶이’ 등 분식 메뉴들이 다수 언급되며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등 김치를 활용한 메뉴들도 높은 언급을 보였다.

 메뉴 관련 맛 평가로 가장 언급량이 높았던 키워드는 ‘Spicy’(맵다)로 확인됐으며, ‘Garlicky’(마늘맛)도 수위권에 나타났다. 또한 ‘Delicious’(맛있다), ‘great’(훌륭하다) 키워드가 높은 언급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선호를 보이고 있다. ‘김치’의 경우 ‘장 건강’ 등에 좋다는(Healthy) 인식 또한 나타났다.

 

 언급량이 가장 높았던 Top3 메뉴들의 온라인 언급을 분석한 결과 1위인 ‘김치’는 ‘health’, ‘fermented’, ‘probiotics’ 등 발효식품 관련 건강에 좋다는 선호가 나타났다. 반면 맵고 짭짤한 맛은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2위인 ‘라면’의 경우 ‘spicy’처럼 매콤한 맛을 선호한다는 긍정적 인식과 ‘chewiness’와 같은 쫄깃한 식감 관련 의견이 있었지만, 자극적인 맛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있었다.

 

3위인 ‘김밥’은 해외에서 열풍인 ‘냉동(frozen)김밥’ 품절 대란의 영향으로 구매 성공 인증과 함께 ‘good’, ‘delicious’, ‘favorite’와 같은 긍정 표현들이 다수 확인됐다. 또한 자유롭게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Creative’, ‘Unique’와 같은 키워드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다양한 재료로 인해 알레르기(Allergy)가 우려된다는 부정적 인식도 일부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한 상황에서 언급된 K-Food 메뉴는 ‘김치’가 467건으로 2위인 ‘김밥’(230건) 대비 2배가량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김치를 꼭 먹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며, ‘김치’를 먹는 것이 한국 문화를 즐기는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김밥’과 ‘떡볶이’의 경우 이태원이나 광장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여 먹었다는 후기 글들이 주로 게시됐다. 또한 한국에 방문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을 따라 해당 메뉴를 먹고 싶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분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21호에 담았으며,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K-Food는 이제 글로벌 소비자들이 먼저 찾고 즐기는 신(新)한류의 주인공으로, 세계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K-Food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세계인들의 식탁 위에서 그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새 정부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에 많은 기대…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경제2분과 (분과장 이춘석)는 6월 30일(월) 17시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제2분과 윤준병 위원, 위성곤 위원 등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주요 동물보호단체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로는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박주연 변호사,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박창길 이사,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김란영 대표, 살처분폐지연대 김송미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동물을 단순한 보호대상을 넘어 존엄한 생명체로 대우하는 사회,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로 향하는 국가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앞으로 동물복지 분야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및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동물학대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 등 기존의 법·제도를 뛰어넘는 발상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동물보호단체 대표 등은 “폭넓게 제시됐던 공약만큼 이재명 정부의 동

생태/환경

더보기
‘농촌 쓰레기 사각지대’ 지역공동체와 해소한다
충남도가 고령화로 방치되기 쉬운 농촌지역 폐기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공동체인 새마을회와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홍성문화원에서 도・시군 공무원, 새마을지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환경공단, 새마을회와 공동으로 ‘농촌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실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폐기물협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단순한 논의의 장을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관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정책토론에 앞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새마을 뚜벅이 봉사단’을 발족하고, 농촌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봉사단은 도내 곳곳에서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 취약계층 지원, 올바른 배출 방법 홍보, 수거 사각지대 해소 등 현장 밀착형 활동을 통해 농촌 환경 개선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포럼은 ‘촘촘한 농촌폐기물 관리, 새마을의 손길이 닿는 곳까지’를 주제로 △문상석 강원대 교수의 ‘지역사회 공동체 역할’ △박지호 한국갈등전환센터 대표의 ‘지역공동체 사회문제해결 사례’ 주제발표 △패널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도

건강/먹거리

더보기
aT,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 건강한 K-식단 전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홍문표)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AINC)와 연계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한국식 집밥 식단’을 홍보했다.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는 의사, 약사, 영양사 또는 관련 학위를 소지한 식품과학계 종사자들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로, 이탈리아 식품 산업 관계자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의 건강한 집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이탈리아 셰프의 협업으로 현지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쿠킹쇼와 시식회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김치전, 너비아니, 흑미밥, 된장국, 쌈 채소 등으로 구성된 집밥 메뉴의 레시피를 함께 배우고 시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김치, 된장, 쌈장 등 전통 발효 식품을 맛보고, 생일에 먹는 미역국, 복날에 즐기는 삼계탕 등 한국인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식문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으며 체험을 이어갔다. 행사는 SNS 라이브로도 중계돼 일반 소비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레시피는 SNS를 통해 지속 확산할 예정이다. 한편, aT는 건강한 K-푸드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이탈리아 영양전문가협회 회장이자 사피

기술/산업

더보기
농식품부-농어촌공사, ‘국제농업협력’으로 몽골 맞춤형 ‘스마트농업단지’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 사장 김인중)는 몽골의 식량 자립과 농업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스마트농업단지 육성 및 온실 채소 보급사업’ 착공식에는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주몽골한국대사관,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 한경국립대학교 등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몽골 식량안보 정책과 연계된 ‘맞춤형 국제농업협력 사업’ 추진> 몽골은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으로 인해 채소 생산이 어려우며, 전체 소비량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몽골 정부는 2022년 국회에서 승인된 ‘식량안보법 제36호’를 근거로, 향후 5년간 270헥타르(ha) 규모의 온실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몽골 정부의 식량안보 정책 기조에 맞춰, 국제농업협력 사업을 통해 몽골 내 스마트농업단지를 시범 조성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60억 원을 투입해 몽골 내에 연중 채소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농업단지 ( 채소연구개발센터 1동, 첨단기술 온실 등 16동, 노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