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1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완주생강,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학술연구 세미나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가 완주군, (사)지역활력센터, 전북대학교, 완주생강전통농업시스템보존위원회와 함께 19일 봉동읍 주민센터에서 ‘완주생강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학술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자치도와 완주군 관계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 농업 전문가,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이후 5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지숙 사무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최명섭 팀장, 전북대학교 신병욱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지숙 사무관은 ‘농업유산 관련 제도적 동향’을, 신병욱 교수는 ‘전통 한옥과 완주 시앙굴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발표했으며, 최명섭 팀장은 ‘봉동생강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품질인증제도 마련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는 배재대학교 최종희 교수, 농촌진흥청 정명철 연구사, 한국농어촌공사 백승석 부장 등이 참여해 완주생강의 차별성과 세계적 확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완주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2019년 제13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전북자치도와 완주군의 지원 속에서 보존위원회를 중심으로 농업유산 활성화, 지역 기반 강화, 전통농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보존위원회는 지난해 협력재단의 ‘농업농촌 지속가능 발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환경지키미 아카데미 운영 ▲신상품 개발 ▲유통체계 마련 ▲도농상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업유산 거버넌스 구축 ▲학술연구 및 총서 제작 등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에서 완주생강이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속 가능한 농업유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보존위원회 공동경작단이 추진한 전통 농법 복원 과정과, 서울 소재 대학생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녹원’의 청년 농업유산 활동 사례가 발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완주생강이 과거의 유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살아있는 농업유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완주생강 전통농법은 단순한 재배 기술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중요한 유산이다”라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통해 완주생강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속 가능한 농촌 경제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지원으로 이력 정보 정확도 높인다…신규 장비 지원사업 추진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 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실시하는 ‘2025년 돼지 도체 이력번호 자동 표시 장비 교체 사업’에 선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확한 이력번호 표시로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하여 진행된다. 특히 노후화되어 고장 빈도가 높고 이력번호 표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문제를 가진 장비를 철거하고 신규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장비 설치전 시범 운전과 체계적인 검수 등을 통해 장비의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여 도축장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7월 18일부터 전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주) 홍주미트 △(주) 경기엘피씨 △(주)강원엘피씨 △(주)농협목우촌김제육가공공장 △참푸른글로벌 등 총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도축장에는 향상된 인쇄품질과 표시 안정성을 갖춘 자동 표시 장비가 연말까지 설치될 계획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 이번 사업은 이력번호 표시 기계의 노후화로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 이행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었

기술/산업

더보기
농축산식품산업, 신성장 산업 포함...분류체계로 전면 개편
농축산식품산업의 구조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7월 31일 ‘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 가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는 등 전면 개정됐다. <첨부파일 참조>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그동안 농산업의 규모 및 실태 등은 한국표준산업분류 (KSIC)에 ‘농업’, ‘식품제조’, ‘음료제조’, ‘음식 및 주점업’으로 직접 명시‧분류된 작물 재배, 축산, 식품 제조‧가공, 음식점 등 산업을 중심으로 파악하였으나, 해당 산업들과 가치사슬로 융복합된 투입재, 가공, 유통, 서비스 등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의 구조와 흐름은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20년 농축산식품산업의 전반적인 규모와 구조를 보다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전‧후방 산업까지 포함한 농축산식품산업 세부 코드를 만들고,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관련된 모든 산업 코드와 연계한 ‘농축산식품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했고, 5년 만에 현장 의견과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등 미래 성장산업 및 신산업 등을 대폭 반영하여 분류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우선, 미래 성장 산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분류체계에 신설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