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수)

  • 맑음동두천 3.0℃
  • 흐림강릉 7.8℃
  • 맑음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3.4℃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4.9℃
  • 박무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4.7℃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3.4℃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5.9℃
  • 흐림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정책

이재명 정부,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농정 방향은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서 “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되겠다 ” 며 “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 모두의 대통령 ’이 되겠다”고 하면서 “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다’. ‘보수의 문제도 없다’. ‘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 ” 며 “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제시했던 농정공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공약 발표문 내용 중 “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뿌리에는 농업인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이 있었다 ” 고 하면서 “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는 농정으로 응답하겠다” 며 “농업을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이끄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밝힌 농정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를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다.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 ” 며 “ 하지만 기후 위기로 식량안보는 위협받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 기후 농정으로 국민과 함께하고,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안심농정’을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농정’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 기후 위기 시대,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 며 “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기후변화에 강한 ‘기후 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 △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 등의 내용을  밝혔다.

 

특히 그는 “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 ” 며 “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산물가격 안정제 · 재해 국가 책임제 · 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를 도입하겠다.△ 농어촌주민수당을 지급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농정공약에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 산촌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생활 서비스, 농촌 돌봄, 수요맞춤형 교통 등 필수 서비스를 확충하겠다.△ 농촌 빈집은 재생해 새롭게 단장하고, 체류형 복합단지는 더 많이 조성하겠다.△임업과 산촌은 탄소중립과 균형발전의 주요 산업이자 거점으로 키우겠다. △산림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 △ 농생명 용지를 조기 개발하고,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제도를 혁신하겠다.△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확대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 △ 청년과 여성, 농업 전문인력, 공동 영농조직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 △K-푸드를 수출전략산업으로 키워 농식품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 대상지 확정,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마중물 기대
지난 12월16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방안'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첫 번째 사례지로 경기도 화성시 사곶리와 안성시 현매리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24일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조성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월 13일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 안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시범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10월에 경기도와 관할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까지 현장간담회,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했다. 당초 20여개 마을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5개 마을이 신청하였고, 이 중에서 사업여건이 우수한 2개소를 선정했다. 선정과정에서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일수 있도록 주민수용성, 마을 공동기금 활용 계획 등을 중점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화성시 사곶리와 안성시 현매리에는 농어촌공사가 소유한 2ha 이상 비축농지에 1~1.2MW 규모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마을협동조합 구성(1~3월), 발전사업 인허가(4~8월), 준공(9월)을 거쳐 내년도에 발전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내년도에 전국을 대상

생태/환경

더보기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지난 3년 성과 나눠 … 연찬회 성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9일 청주 오스코에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시범 사업 연찬회’를 개최해 지난 3년의 성과를 공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연찬회는 내년 본사업 전환을 앞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 시범 사업의 그간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나누고, 생산 · 유통 · 소비 · 정부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저탄소 인증 농장, 관련 기관 등 약 8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향후 방향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행사에서는 △저탄소 인증제도 확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기관, 유공자 시상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및 인증축산물 현황 등 추진 성과 발표 △ 2026년 본사업 추진 방향 소개 △ 생산 · 유통 · 소비 단계별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과 유통업체, 소비자단체가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생각을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을 도모하는 등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한 의견들을 나눴다. 특히, 올해 저탄소 인증축산물 생산 농가 수 600호 달성 및 저탄소 축산물 유통과 소비 활성화를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며 그간의 노력을 되짚는 시

건강/먹거리

더보기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성료, 우리쌀로 만든 우리술과 가공식품으로 다채로운 경험 선사
농협(회장 강호동)이 쌀 소비촉진 및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2025 우리쌀 · 우리술 K-라이스페스타」가 지난 11월 28일부터 3일간 누적 방문객 2만2천8백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페스타는 품평회 수상업체를 비롯해 우리술 126개, 우리쌀 가공식품 75개, 지역관 12개, K-라이스주막 등 총 25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됐으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했다. 농협은 올해 우리쌀, 우리술에 대한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작년에 비해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했다. 전통주 시음 후 재료를 맞춰보는‘K-라이스 데몬 헌터즈’, 나의 미각성향에 맞는 전통주를 추천받는‘우리술 MBTI 체험존’, 우리술로 칵테일을 만들어보는‘냉장고를 부탁해’등 관람객이 우리술을 직접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볍씨 풀장 속에서 황금쌀을 3분 동안 직접 찾는 ‘황금쌀을 찾아라’부스는 가장 인기 있었던 참여형 이벤트로, 현장예약이 모두 마감될 만큼 지난해에 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막걸리 빚기, 도슨트 투어, 주안상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쌀에 대한 재밌는 추억을 남길 수

기술/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