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도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9개 지구를 추가 선정 (10.10)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 산불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3곳을 우선 선정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 · 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5년간 지구 (개소)당 평균 100억원이 지원되며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공간정비의 필요성 및 재생 효과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포천시, 논산시, 영양군 등의 9개 지구를 추가 선정했다. 이 중에는 호우피해지역인 포천시, 산불피해지역인 영양군・청송군이 포함됐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점을 감안하여 이번 공간정비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가 밝힌 2025년 신규 추가 선정 지구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내촌지구 ▲ 충북 증평군 화성리지구 / 청주시 금대지구 ▲충남 논산시 읍내지구 / 당진시 갈산지구 / 보령시 의평지구 ▲경북 청송군 시량지구 / 영양군 석보·입암지구 ▲전남 해남군 남창지구 등이다.
추가 선정 지구 주요사례의 정비시설 및 조성시설 경우 ▲포천시(내촌면) 폐축사 1개소, 주민공공시설 2개소 주민휴게쉼터, 복합문화체육단지, 마을공원 등▲영양군(석보면) 폐교 2개소, 장기방치시설 2개소 주거시설(임대주택) ▲농기계 임대․수리시설 등 청주시(북이면) 축사 3개소, 폐축사 3개소 마을공원, 복합문화체육시설 등이다.
선정된 신규 지구는 올해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피해・방치시설을 정비 (철거)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휴게쉼터, 주거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등을 확충하여 안전하면서도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모두의 농촌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농식품부 안유영 농촌공간계획과장은 “ 농촌공간정비사업은 해당 지역의 유해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조성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번 추가 선정은 단순한 공간 정비가 아니라, 산불과 호우피해를 입은 농촌마을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모두의 행복농촌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이 일터(소득기반)・삶터(정주여건)・쉼터(농촌활력)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촌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