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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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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따라, 색 따라 — 내가 살던 동네 이야기

정재만 교수, 단종의 아내 정순 왕후와 나의 인연을 생각

< 정재만 교수> 며칠전에 "왕과 사는 남자" 영화를보고 단종의 아내 정순왕후와 나의 인연을 생각해본다. 나는 한동안 동대문, 청계천 근처에서 살았다. 그곳에 오래된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청계천을 따라 걷다 보면 예전에 ‘영미다리’ 라고 불리던 자리가 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나는 그 근처를 지날 때마다 괜히 발걸음이 느려지곤 했다. 나중에 알게 됐다. 그곳이 조선의 왕비였던 정순왕후가 남편 단종과 마지막으로 이별을 했다고 전해지는 자리라는 것을. 그 다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 정업원' 이 있었다고 한다. 왕후가 궁을 떠난 뒤 머물렀던 곳이다. 나는 그 근처를 수도 없이 지나 다녔다. 그때는 몰랐다. 그저 평범한 동네라고 생각했지, 왕후가 살아냈던 자리라는 건 전혀 생각도 못 했다. 그리고 또 하나. 자주동샘. 이름부터가 이상하게 끌린다. 자주색 샘이라니. 나는 천연염색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 이름이 그냥 지나가질 않았다. 자초가 많아서 그 물로 자주빛을 물들였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 장면이 바로 그려졌다. “아, 여기서 물을 길었겠구나.” “여기서 천을 담갔겠구나.” 이건 염색하는 사람만 아는 감각이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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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정책 대상 확인 체계 마련을 위한 본격 논의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호)는 4월 23일(목)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기준 재정립 공론화를 위한 제3차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기준 식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제도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제는 농업경영체 등록제 개관 및 실태, 농업경영체법, 농업 통계 용어 정의 등에 대한 검토 의견과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농업 · 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서 규정한 농업인 정의와 하위 규정인 관련 고시에서 정하는 농업경영정보 등록 기준이 다른 점, 농지 면적이 같더라도 작부 체계에 따라 달라지는 농업 수입의 특성이 농업소득 파악을 어렵게 하는 점 등을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의 한계로 들었다. 농어업경영체법에서는 상위 개념인 농업인을 농업경영체의 한 부분으로 정의하고 있어, 정책 대상이 아닌 농업인도 자동으로 농업경영체에 포함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부족한 점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또, 농업 통계 상 전업농의 정의가 농외취업을 할 가구원이 없는 노령 가구까지 포함하게 되어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통계 기준이 마련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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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식량실장, 군산항 곡물 하역장 등 현장 방문 및 사료업계 의견 청취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4월 24일(금) 오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사료공장과 군산항을 방문하여 사료가격 상승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해상운임 상승, 환율 변동 등으로 사료 원료 수급 불안 요인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장의 실제 수급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정훈 실장은 곡물 하역 · 물류를 담당하는 ㈜선광 군산지사와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카길애그리퓨리나 군산공장을 차례로 방문하여 원료 도입, 재고 상황, 생산 운영 실태를 점검한 후, 한국사료협회, 농협경제지주 등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대응 의견을 폭넓게 청취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중동전쟁 등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 상승, 해상운임 증가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사료가격 인상 요인이 커지는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가 사료구매자금 650억 원, 사료업체 원료구매자금 500억 원 등 총 1,15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특히, 정책자금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실적 상시 점검, 관계기관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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