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 12일부터 연말까지 도내 6개 시군 농촌주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왕진 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농촌 왕진 버스 지원사업은 농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과소화, 고령화된 농촌 특성에 맞는 의료·돌봄·복지서비스 확충)을 위한 국정과제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에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상북도는 농촌 왕진 버스 지원사업에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신청을 통해 6개 시군 10개소(구미2, 상주, 문경2, 성주2, 봉화, 울릉2)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42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는 농식품부에서 농업인 행복 버스 사업이란 이름으로 직접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사업량이 대폭 늘며 지자체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변경·운영되고 있다. 주관은 농협에서 한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양질의 양·한방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북대학교병원(양방),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한방) 2곳과 협약을 맺고 의료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차량, 의료장비, 진료비, 치과·안과 검진 등 운영비(2천4백만원/개소, 도서지역 최대 3천만원/개소)를 지원한다. 서비스별 지원단가는 일반 의료서비스는 1인당 6만원, 구강검진은 1인당 3만원, 검
제주 마을공동목장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공동목장 공동체는 안정적인 탄소 저장원, 동물복지 실천, 생물 다양성 유지, 수자원 함양, 아름다운 경관 제공 등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지닌 제주 지역만의 고유 목축문화로 알려져 왔다. 제주 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조성돼 초기에는 143곳이었으나 현재 77곳으로 줄어들며, 마을공동목장의 명맥이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공동목장 공동체에 대한 보존과 활용을 통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을공동목장 보존과 지원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제주 지역 마을공동목장의 현황 및 가치, 세금 및 제도개선, 보존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방목과 초지 보전 등 방목생태축산을 적극 활용한 정책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마을공동목장의 가치로는 △전통적 농업커먼즈(공동자원) 및 순환경제 창출의 토대 △방목축산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 △안정적인 탄소 저장원과 기후변화 대응 역할 △초지습지·오름·곶자왈 등이 분포돼 생물종 다양성 유지에 기여 △지하수 함양 및 홍수예방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3억원 대비 14%(21억원) 증가하여 지난해 455억원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 목표액 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품목별로 살펴보면 미곡(잡곡)이 23억원으로 전년 19억원 대비 증가했고, 과일은 51억원으로 지난해 27억원에 비해 89% 증가하여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성과 요인으로는 지자체 쇼핑몰 중 최초로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로 통합하여 소비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고, 품질 관리 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용자들은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와 시군 쇼핑몰에서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사이소‘는 경북 지역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함으로써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여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로 확장할 수 있었고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다양한
전라남도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비비를 활용, 소규모 농가에 생산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 구입비 125억 원(보조 63억 원)을 한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과거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된 만큼, 전남 소 사육 기반 유지를 위해 소규모 30마리 이하 사육농가에 사육 규모별로 차등해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 원 중 100만 원을 한시 지원할 계획이다.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한우 전체 사육농가 1만 6천여 농가 중 1만 2천여 농가로 76%가 해당된다. 이는 전남도가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난 6월 화순축협에서 전남도한우협회와 지역 18개 축협 조합장, 시군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소규모 농가의 경영안정 지원 필요성 의견을 수렴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어려운 현장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료 구매자금 이자 1% 지속 지원,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6만ha)로 사료비 절감, 농·축협 할인 매장을 통한 쇠고기 소비 촉진, 농가의 자발적 저능력우 도태 등 한우 가격 안정 대책
전북특별자치도 농어업·농어촌위원회(위원장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11일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와 유기농업인증 농장(농업회사법인 지엘)을 찾아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친환경적 농업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가공용 고구마 생산기술 개발, 바이오소재작물 연구 등 그동안의 성과들을 살펴보며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전남 무안에 소재한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는 유채 자원순환 체계 확산과 활용기술 개발, 고구마 등 신소득 식량작물의 기능성 탐색 및 가공 기술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농촌진흥청 산하 연구소이다. 이어서 지엘 농장(대표 송태윤)을 방문하여 유기농 인증,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 농업회사법인 친환경농업 현장을 견학했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기계로 밭을 갈아 엎지 않는 무경운 농법의 장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마토의 줄기·열매가 축산 사료와 퇴비로 활용되는 순환기농업을 직접보며 친환경적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철규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정책과장은 “농어업·농어촌위원회는 농업인, 학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농정거버넌스이다” 라며 “앞으로 함께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농업·농촌 구조 개혁과, 이를 위한 스마트농업 육성을 충남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인 힘쎈충남이 부여에도 스마트팜 교육·연구·체험·실습 거점을 만든다. 충남도는 지난 5일 부여군 스마트 원예단지에서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박정현 부여군수, 지역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기공식은 경과 보고, 김 지사 기념사, 시삽 등의 순을 진행했다. 부여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는 내년까지 222억 원을 투입, 1만 9666㎡의 부지에 지원센터(2080㎡)와 스마트팜(1만 5000㎡)으로 나눠 건립한다. 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교육 · 연구 · 체험 · 실습 공간이며, 스마트팜은 청년농이 스마트농업 경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도가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에 전국 최고 · 최대로 조성 추진 중인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축소판과도 같다. 이 통합지원센터에서는 구체적으로 △청년농 스마트팜 재배 교육 및 경영 실습 △스마트팜 이론 · 환경제어 시물레이션 교육 △원예단지 및 부여군 스마트 농가 데이터 연구·분석 △어린이·청소년 스마트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한다. 도는 통합지원센터가 2025년 문을 열고 본격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32곳을 14일 선정했다.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도는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했다.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가게들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이다.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중 하나인 이천시 신둔면 소재 ‘임금님 쌀밥집’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칭답게 임금님께 진상됐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이 특징인 22년 역사를 지닌 노포다.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올해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 병 규모의 와인 생산을 하고 있다.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0여 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선정된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스토리텔링 카드뉴스, 웹진, 스토리북(
전북자치도와 전북탄소중립지원센터 (전북연구원)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제11차 전북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임성진 전북 탄소중립 포럼 위원장(전주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해 산업, 농업, 환경 등 각계각층의 포럼위원,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 발제자로는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운동본부 최재관 대표가 나서 ‘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최재관 대표는 덴마크 삼소섬, 여주시 햇빛두레발전소 등 국내외 사례와 영농형 태양광과 농업이 어떻게 병행이 가능한지 등을 소개하며,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농촌을 회생하기 위해 영농형 태양광이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정주하 대표(포럼위원)로부터 제기된 영농형 태양광 설치 실태와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전체 포럼위원과 관계자가 참여하여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과 상황별 해결 방안, 관계기관의 역할과 협력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정부 정책 동향과 법제도 개선 상황을 공유했다. 한편, 전북 탄소중립 포럼은 도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탄소중립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충남도는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농업 · 농촌 구조 개혁 건의 과제 후속조치를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농정 전문가들과 함께 도가 역점 추진 중인 농업 · 농촌 구조 개혁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 논리를 개발하고 법령 개정 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 관계 공무원과 충남연구원, 대학교수, 농어촌공사, 민간 단체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개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농업인 분야 토론에서는 △불합리한 농업인 기준 개편 △청년농업인 연령 기준 상향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확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농지 분야 토론에서는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공공용지 활용 확대 △스마트팜 단지 산지유통센터 지원 특례 신설 △농업진흥지역 규제 완화로 농지 활용도 제고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단지 국가 모델 정착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 도는 이날 논의한 농업인·농지 관련 7개 과제 관련 의견과 제안 내용을 검토해 보완·개선하고 중앙부처에 재건의하는 등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농촌 정주 여건 및 친환경 농업 등 6가지 과제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토론회를 마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27일 여성가족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26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친환경 쌀 부문에서 전남 쌀이 18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은 전국 만 20세~59세의 성인 여성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와 학계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를 종합해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선정한다. 전남도는 전국 친환경 벼 인증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유기농 벼 면적이 전국 면적의 73%로, 청정 지역의 유기농·저탄소 쌀로 평가 받았다. 서울, 제주도 등 학교급식으로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어 선정위원회의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고품질 친환경 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벼 가공·건조·저장 시설 지원을 통해 품종부터 도정시설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품질, 식미까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전남 친환경 쌀이 소비자들에게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해외에서도 전남 친환경 쌀 인기가 높아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전남 쌀을
전라남도는 예비비 1억 4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지난 겨울 따뜻한 기온과 잦은 비 등의 영향으로 월동 우렁이 피해가 발생한 친환경 벼 등 재배농가에 왕우렁이 방제를 위한 유기농업자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왕우렁이 피해 발생한 친환경 논과 일반 논 벼 재배 농가다. 사업량은 1천864ha로 총사업비는 4억 6천600만 원(도비 30%·시군비 70%)이다. 왕우렁이 피해 농가 중 친환경농가는 공시된 유기농업자재, 일반농가에는 일반 방제약제를 지원한다. 왕우렁이 농법은 대표적인 친환경농법 중의 하나다.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7일 이내 논 10a당 1.2kg 이내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98% 논 잡초 제거 효과가 있다. 또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및 경영비 등이 감소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는 왕우렁이 활용도 중요하지만, 하천 등으로의 확산 방지 등을 위해 7월 한 달간을 ‘왕우렁이 일제수거 기간’으로 지정하고,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의 우렁이알과 벼 생육초기 논 잡초제거에 사용된 왕우렁이를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신속한 복구·방제를 위해 예비비 긴급 지원을 비롯한 현장 지도 강화로 피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