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 쌀은 재배 방식이 밥쌀과 유사하지만 새로운 식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식량주권과 쌀 수급균형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가루 쌀로 라면 · 케익 등 19개 제품생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할 식품업체 15개소와 제품 19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가 새로운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연구하여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는 총 77개 식품업체가 108개 제품의 개발을 신청하여 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식품 가공 및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가루쌀 원료 활용 가능성, 제품의 사업성, 업체의 제품개발역량 등을 고려하여 19개 제품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쌀 가공식품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루쌀 소비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제품개발 사업과 별도로 가루쌀의 식품 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저당 쌀가루 이용 기술’과 ‘쌀가루 노화 지연 소재’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3월 20일(월) 오후, 충청남도 논산에 소재한 수출용 딸기 생산농가와 선별시설을 방문하고, 딸기 생산자 및 수출업체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딸기는 우리나라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이끄는 대표품목으로 국산 품종보급률이 97.8%에 이르고,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11%로 수출 성장세가 높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출 주력품목으로 집중육성 하고 있다. 충청남도 논산은 국내 딸기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딸기 주산지로, 그동안 우리나라 딸기 수출을 주도했던 매향 품종을 비롯해 국내 재배 점유율 82.1% 달하는 설향 품종이 탄생한 곳이다. 최근에는 킹스베리, 비타베리, 하이베리 등 수출 유망 신품종이 활발하게 재배되고 있다. 정황근 장관은 먼저 충청남도 논산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품종인 킹스베리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딸기 작황 및 출하 가격 등 생산․수출 동향을 살폈다. 올해 딸기는 1~2월 기상여건 악화로 생육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생육 초기인 작년 10월부터 연말까지 작황이 양호했던 영향 등으로 3월 2주차까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4% 증가한 33.3백만 불을 기록 중이다. 정황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식품 수
일본 최대 식품 박람회인 '2023 푸텍스 재팬(FOODX JAPAN 2023)에서 K-푸드가 큰 성과를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 참가해 총 90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0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푸덱스 재팬’은 아시아 최대급 국제식품박람회로 올해는 39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전 세계 총 60개국 2562개의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입국 제한 해제로 3년 만에 해외에서 직접 참가가 가능해지며 7만 3천여 명의 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우수 수출업체와 용인시, 경상북도 등 5개 유관기관 및 70개 업체와 함께 110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 토마토,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대체육, HMR 등 푸드테크 품목까지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K-컬쳐의 일환으로 한국의 ‘포차(포장마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이 큰 인기를 누리며 문전성시를 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두바이 현지시간 14일 아랍에미리트 프리미엄 유통기업인 ‘초이드람(Choithram)’과 K-푸드 수출 확대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이드람은 1943년 첫 점포 개설 이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카타르와 오만 전역에 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2500여 제품을 직접 수입하는 중동의 대형유통 체인이다. 이날 협약식은 두바이 고급 주택단지인 알 사파(Al Safa) 지역의 초이드람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 K-푸드 입점 확대와 수출 활성화 협력 ▲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ESG 경영 동참 ▲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초이드람 CEO 라지브 워라이어(Rajiv Warrier) 씨는 “최근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한류의 인기로 K-푸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김치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인식이 퍼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랍에미리트에서도 김치의 인기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 건강식품인 김치를 더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
흑삼의 성분기준 설정 및 인삼류 제조 검사기준 완화 등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가 개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흑삼 성분기준 설정 및 제도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3월 16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흑삼은 수삼(인삼을 수확한 상태로 가공하지 않은 것)을 3회 이상 쪄서 말린 것으로 그 색깔이 담흑갈색 또는 흑다갈색을 띠는 인삼의 한 종류이다. 흑삼에 다량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인삼속<Panax>에 존재하는 주요 기능성 성분) 성분(Rk1, Rg5 등)은 흔히 알려진 홍삼과 다른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그동안 흑삼은 2012년 인삼산업법령을 개정하여 인삼의 한 종류로 설정하고 있었으나, 업계의 다양한 의견, 과학적 근거 미비 등으로 제조기준만을 정하고 성분기준을 미설정하여 소비자의 혼동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통하여 흑삼의 표준화・실증연구(2018-2022) 및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흑삼에 대한 성분기준을 이번에 새롭게 설정했다. 또한, 흑삼의 안전성에 문제가 되었던 벤조피렌 저감을 위한 제조기준 개선(건조온도 60℃ 이하)도 같이 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브라질 현지시각 12일 상파울루시의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 등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은 김 사장에게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을 전달하고, 김춘진 사장은 상파울루시 한인 커뮤니티 발전 및 김치의 날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노무라 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공식적인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이번 브라질 상파울루시의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라 의원 외에 브라질 한인회 권명호 회장,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 하윤상 회장 등 주요 인사도 참여해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함께 선언함으로써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이 남미까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에서 주 공식 기념일로 제정되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산림청은 3월 이달의 표교버섯을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기 위해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3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표고버섯이다. apos;산속의 고기apos;로 불릴 만큼 영양가 높은 표고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좋고,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표고버섯은 씹는 맛이 일품이라 별다른 간 없이 살짝만 익혀 먹기도 하고 말려서 건표고로도 섭취한다. 건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감칠맛이 깊고, 말리면서 비타민D와 칼륨, 식이섬유 등이 증가하여 부족한 영양 섭취에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은 서양에서는 그리스 로마 시대 때부터, 중국에서는 5세기경부터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apos;삼국사기apos;와 apos;동의보감apos;에 표고버섯의 약용법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표고버섯을 먹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표고버섯 재배방식은 원목재배와 톱밥배지 재배로 나뉜다. 원목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원목재배는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 방식으로 나뉜다. 원목재배는 예전부터 재배해오던 전통적인
밀 생산단지 진입장벽 완화(농업인 기준 : 15인 이상 → 5인 이상)와 생산단지 행정구역 범위 확대(기초지자체 → 광역지자체) 등의 제도 개선이 이뤄지며, 의무자조금 도입, 지역단위 ’밀 주산지협의체‘ 구성 등의 국산밀 수급안정을 위한 민·관협력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밀 생산 농가 판로 안정성 제고 및 편의 도모를 위해 공공비축물량 확대와 산물수매 확대 및 ‘사전약정제’가 도입되며, 국산밀 가공적성을 고려한 ‘품질관리기준’ 마련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산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담은 ‘2023년 국산밀 산업 육성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제1차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21~’25)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밀 자급률을 5%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로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3년 밀산업육성 예산은 403억 원으로 전년 242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이번 2023년 시행계획에는 국산밀 생산기반 조성 및 생산 안전망 확충, 유통·비축 체계화, 안정적 소비시장 확보 및 현장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대한 세부 실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미국 현지시간 8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서 풀러턴시(시장 프레드정)와 풀무원 (총괄CEO 이효율)과 함께 K-푸드 수출 확대 및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러턴시는 캘리포니아주 최대 한인 거주지역으로 다수의 한국 식품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K-푸드 수출 거점지역이며, 풀무원은 미국 시장 두부 판매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의 맛을 알리며 K-푸드 소비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 글로벌 기후위기 개선과 탄소중립 ESG 실천 ▲ K-푸드의 미국 수출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UN 식량농업기구 (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사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외 9개국 46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한편, 풀러턴시는 이번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농장 해썹(HACCP), 동물복지 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등 위생․안전, 환경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받은 한우 농가만이 저탄소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들 농가 중 정부가 인정한 축산분야의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적게 배출한 경우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되며, 저탄소 축산농장에서 사육 · 출하하는 가축 중에서도 출하월령 및 도체중 등의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개체에 대해서만 저탄소 축산물 인증표시를 허용하고, 축산물이력정보 시스템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담당하게 되며, 인증의 유효기간은 한우 사육 특성을 고려하여 3년으로 하며, 사육과정 점검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기준을 마련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농축산물이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저탄소 축산기술을 활용하여 해당 품목의 기준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축산물을 말한다. 농산물의 경우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은 기름 흡수율과 관련된 쌀가루의 품질 요인을 밝히고,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실제 흡유량 측정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쌀가루 흡유량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쌀가루 흡유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쌀가루의 아밀로스 함량, 호화 집중 시간(피크 시간)과 온도, 최종 점도 4개 요인 값을 입력하면 곧바로 예측 흡유량을 알 수 있다. 기존에는 쌀가루 반죽을 당근 등 채소에 묻혀 튀긴 뒤 튀긴 반죽을 분리해 음식을 튀길 때 흡수되는 기름양을 측정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을 적용하면 실제 튀김 과정 없이 요인 값만 입력해 흡수되는 기름양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다. ‘쌀가루 흡유량 예측 기술’은 인공지능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도입해 기존 통계기법보다 정확도가 약 19% 향상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식품과학기술 연맹(EFFoST)의 공식 저널 「Innovative Food Science & Emerging Technologies」(IF=7.104)에 게재됐다. 쌀가루로 만든 튀김은 밀가루 튀김보다 식감이 바삭하고 기름 흡수량이 적은 편이나 쌀가루 특성에 따라 흡유량 편차가 심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