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6.3℃
  • 흐림강릉 9.9℃
  • 흐림서울 17.8℃
  • 구름많음대전 18.5℃
  • 흐림대구 15.2℃
  • 흐림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19.1℃
  • 흐림부산 15.7℃
  • 흐림고창 15.1℃
  • 구름많음제주 16.3℃
  • 흐림강화 17.1℃
  • 흐림보은 16.7℃
  • 구름많음금산 17.5℃
  • 구름많음강진군 19.2℃
  • 흐림경주시 13.3℃
  • 흐림거제 15.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악취 저감’과 ‘돈군 건강관리’를 동시에… 친환경 사육방식을 택한 영광농장

선진 축산환경모니터링시스템(LEMS)을 통한 실시간 정밀 관리
- 친환경 사육을 위한 톱밥돈사 운영, 축산 분뇨와 악취 저감에 효과
- 미생물 활용을 통해 돼지의 소화흡수율과 면역력 높여

 국내 축산업, 특히 양돈업, 그 중에서도 비육농장의 가장 큰 현안은  ‘악취’일 것이다. 많은 양돈농가들이 악취 제거를 위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 임실에 자리잡은 영광농장 (대표 : 최정용)은 1,800두의 비육돈을 키우는 농장이지만 냄새로는 이 곳이 비육농장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의 나즈막한 산 중턱에 위치한 영광농장은 반경 2km 안에 다른 양돈장이 없어 각종 질병에서 나름 안전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농장을 찾아 가는 길 주변에는 귀농한 이웃들의 전원주택들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영광 농장은 인근 마을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냄새나 다른  환경적인 요인으로 민원을 받아본 적이 없을 만큼 쾌적하고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영광농장을 운영하는 최정용 대표는 일찍이 ‘친환경 사육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90년대 양돈 산업을 시작 할 때부터 여러 방법을 스스로 농장에 도입하며 현재의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한다. 

최 대표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정통방식으로 양돈을 했었지만, 1,000두 규모의 돼지를 키우기엔 손이 많이 가고 경쟁력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최대표는 과감히 일관농장을 포기했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비육돈 공급이 가능한 까닭에 '선진한마을'과 인연을 맺었고 17년 째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비육농장으로 전환하며 최대표는 축산분뇨와 악취를 저감하기 위하여 과감하게 톱밥 돈사로 전환했다고 설명한다.  지금도 관리의 문제로 톱밥을 적용하는 농가가 많지 않지만 당시에는 더욱 혁신적이었다. 비육농장을 운영하지 10년 째가 되던 2015년부터는 현대화 시설을 도입하여 3동을 새로 지었다. 그간 양돈장을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반영하여 최대표가 직접 농장을 설계하였다.  돼지들이 자유롭게 돈사에사 뛰어 놀고, 장난 칠 수 있도록, 돈방을 나누었던 펜스들을 모두 없애고 군사사육을 시도했다.  또한 이중윈치와 컨트롤러로 기온과 바람을 고려해 환기량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돼지도 행복하고, 사람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영광농장만의 관리시스템을 만들었다.

 

최정용 대표가 생각하는 친환경 사육방식은 시설물뿐 만 아니라 건강한 돼지를 키우는 노력까지 포함되었다. ‘

이왕에 써야 하는 비용이면 아파서 쓰는 약품 값보다 아프기 전에 쓰는 영양제가 낫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실험을 했다. 현재 영광 농장의 가장 큰 자랑 거리는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소화 흡수율 향상과 물에 미네랄 제재를 희석하여 면역력을 올려 주는 것이다. 돈사 수세나 톱밥 도포 후 미생물을 뿌려 자연 발효를 시키는 원리이다. 바닥 상태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이 위에서 자유롭게 뛰고 미네랄 물을 마신 돼지는 소화 흡수율이 높아 건강하고 사료 효율이 높다고 한다.

 

오랫동안 이러한 경험을 쌓은 최대표는 현재 돼지 분변 확인 만으로도 쉽게 사료 효율을 알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영광농장은 2020년 이후 FCR이 3.0 미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육성율 98% 이상, FCR 2.8대로 그 효과는 증명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현재 아들과 함께 농장을 운영 중이다. 30대 초반인 아들은 가업을 이어 받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약 2년 전부터 최 대표와 함께 농장을 운영 중이다.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농장을 꿈꾸다보니 영광 농장은 현재의 영광스러운 결과나 실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선진의 축산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LEMS (Livestock Environment Monitoring System)를 도입하여 돈사 내 온, 습도 관리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와 같은 공기 관리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과학적이고 정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사육이 시장에서 인정 받는 가치를 고민하여 금년 내 무항생제 비육농가로 전환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최정용 대표에게 축산은 자연이자 과학이다. 최 대표의 자택은 돈사 바로 옆에 있다. 냄새나 분뇨 등의 문제가 있다면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바로 최 대표와 그의 가족들일 것이다. 그러나 자연에서 과학으로 키우고 돼지 본연의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게 찾아주면 돼지와 함께 생활해도 어려움이 없다. 이렇듯 건강하게 자란 돼지들이 건강하게 식탁에 오르고 농장은 다시 자연에서 돼지를 기르는 것. 이것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출발선에서 그려보는 모습일 것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중동전쟁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 추경 예산안 편성
중동 전쟁 영향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이 높은 시설 원예농가의 난방용 유류를 대상으로 유가연동보조금이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농가에 무기질비료 구입가격 일부가 지원되며, 국제 곡물가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축산농가 대상 ‘농가사료구매자금(융자)’이 추가 반영됐다. 아울러,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운임 및 유가·환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 완화와 대체 수출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가 추가 반영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2,658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밝힌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 따르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요소 공급 차질, 농업용 면세유 가격 인상 등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등을 위해 ▲농가 유류비 부담 경감, ▲농업인, 소비자 등 민생 안정, ▲K-푸드 수출지원, ▲농지관리 기반 강화 등 분야에 총 8개 사업 2,658억원을 반영했다. 추가 경정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고유가가

생태/환경

더보기
합천·남원, 지역 특성 살린 농촌특화지구 조성!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의 선도적 모델 기대
‘26년도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이하, 농촌특화지구 지원 사업) 대상지로 합천군과 남원시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촌특화지구의 경우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지방정부가 농촌 공간을 효율적으로 개발 · 이용 ·보전하기 위해 주거·산업·융복합산업·경관 등 기능을 집적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구이며, 농촌특화지구 유형은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특성화농업지구(「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12조) 등이다.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개소당 50~100억원, 국비 50%) 의 경우 시 · 군이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에 따라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공간적 · 기능적으로 상호 연계하여 육성하고자 하는 경우, 지구별 특성에 맞는 기반 조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재생사업 등 지원한다. 합천군은 ‘펫-웰니스(Pet Wellness)’ 기반 체류형 관계인구 유입과 고구마, 한우 등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관련산업 특화전략으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쌍백면 일대에 기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펫-웰니스 상생플랫폼’을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축산물 할인지원 ‘상시감시단’ 출범, 가짜할인 잡는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하 aT, 사장 홍문표)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감시단과 협력해 전국 17개 시도 ‘상시감시단’을 구성하고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은 국산 신선 농축산물 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 명절 · 김장철 등 주요시기에 구매가 증가하는 품목 등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구매액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20%~30% 할인 판매하는 사업이다. 국민의 물가 부담을 경감하고 농축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1월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약 1만 3천 개소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출범한 상시감시단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국 17개 시 ․ 도지부에서 선발된 인원으로 구성된다. 할인지원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가격표시 적정 여부, ▲할인 적용 여부, ▲허위 할인 등 부정행위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소비자의 눈으로 할인 품목과 규격, 품질 등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참고 자료로 활용하여 사업 운영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산업

더보기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106ha 규모 조사료 종자생산단지 조성
< 조사료종자생산단지 임대구역(4공구) > 수입 의존율이 87.7%에 달하는 조사료 종자의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4공구에 조사료 종자생산단지가 조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조성될 조사료 종자생산단지는 106ha(만㎡)를 50ha 내외 2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종자업체로 등록된 농업법인에게 최장 10년간 임대하여 청보리 · 귀리·트리티케일 등 조사료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보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대대상자가 올해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추진 중인 공모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를 전문가가 평가하여 고득점자순으로 2배수를 선발한 후, 최종적으로 공개추첨을 거쳐 2개 법인을 선정하며, 임대차계약을 거쳐 6월부터 영농을 개시할 수 있다. 농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식량안보와 미래 농생명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며, “식량안보 확립의 일환으로서 조사료 종자생산단지 조성사업이 국내 조사료 종자 자급률 제고에 기여할 것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