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후변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약용작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본격적인 노지 스마트 팜(지능형 농장) 연구를 시작한다. 이상고온에 취약한 약용작물은 더위 피해가 컸던 2018년, 일천 궁과 참당귀 등 10여 작목이 10%에서 많게는 70%까지 말라 죽는 피해를 입었다. 실제로 미나릿과인 ‘일천궁’은 재배에 알맞은 땅(재배 적지)이 2020년 41만 9,000 헥타르에서 2060년에는 6만 4,000 헥타르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참당귀’ 재배 적지 또한 같은 기간 36만 헥타르에서 1만 5,000 헥타르로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국내 약용작물의 재배지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노지 스마트 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두둑의 온도 상승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잡초 방지를 위해 씌우는 검은색 비닐 필름과 토양 표면 사이의 공기층이 열을 가두는 온실 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무더운 시기, 필름으로 땅을 덮어놓은(멀칭) 두둑의 표면 온도는 60~70도(℃), 토양온도는 40~50도(℃)까지 올라 아래쪽 잎을 중심으로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진은 공기층의 열을 작은 구멍을 통해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식용근거가 없던 참바늘버섯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최근 식약처로부터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정으로 참바늘버섯 국내 인공재배를 통한 가공상품 개발이 가능해져 버섯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이란 국외에서 식용이지만 국내에서는 식용근거가 없는 경우 식품원료에 대한 특성파악과 독성평가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안전성을 입증해주는 제도다. 보급 후 3년간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면 참바늘버섯은 누구나 식용가능한 식품원료로 정식 등재된다. 이 같은 결과를 유도하기 위해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청에 연구과제를 제안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산림청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사업으로 R&D 자유공모 과제에 선정돼 6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과제를 수행했다. R&D 연구 주관기관은 나주 소재 좋은영농조합이 맡았으며, 안전성평가는 한국화학연구원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인공재배 연구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 기능성 등 효능평가는 동신대 박대훈 교수팀과 목포대 조승식 교수팀이 각각 맡아 특허 2건을 등록하고, SCI 국제논문 5편을 발표하는 등 괄목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술 문화와 가양주 제조방법을 알리기 위해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우리 술 빚기 온라인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체험교육은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2기수로 나눠서 진행된다. 재료를 택배로 받아 실내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가양주에 대한 기초 이론 및 체험실습 교육이 이루어진다. 가양주에 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술을 빚을 수 있다. 만 20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www.nongup.gg.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기수별 90명, 총 2기수 180명 대상으로 1가정 1기수만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1기는 11월 11일~13일, 2기는 11월 23일~25일이다. 심기태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는 “과거 우리 옛 선조들은 집집마다 술을 빚어 술맛이 다르고 다양한 전통 술이 있었다”면서 “이번 체험교육이 사라져가는 우수한 가양주 문화를 계승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유통진흥원)이 ‘공유농업 청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유농업’은 도내 중소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농산물, 농촌 서비스, 농지 등 유·무형 농촌자원을 활용·공유해 생산, 체험, 구매 등 사회적 경제활동을 함께 해 나가는 것으로,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 사회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기도 농촌발전, 농업혁신에 관심이 있는 전국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최대 5인 이내에서 청년으로만 구성된 팀을 만들어 단체 자격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지역협력, 비대면 농업서비스, 자원 발굴, 인력 양성, 농업콘텐츠 5개 분야로 이 중 1가지를 선택해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1월 20일까지이며 도 공유농업 홈페이지 ‘농가랑’(www.gfarming.or.kr)에서 공동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11월 24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16팀이 선정되고 본선 진출팀은 비대면 전문가 상담 후 11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은 12월 8일에 열리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우리나라 약용작물 분야 연구기관과 표준 품종1) 개발, 종자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공동연수)을 5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용작물 분야의 효율적인 연구 진행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등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와 나고야의정서 등 국제 환경 변화에 따라 해외원료 확보가 어려운 약용작물을 조기에 육성하고 보급하기 위한 전략을 협의했다. 전국 13곳의 표준 품종 담당자는 각 기관의 약용작물 품종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경남 ‘강황’, 경북 ‘백지’, 전남 ‘곽향’, 전북 ‘엉겅퀴’ 등 지역에서는 28작목에 대해 생산성과 지역 적응성 검정을 통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종자 보급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내년 보급할 종자(종근) 품목을 논의한다. 2018년에는 64헥타르(ha), 2019년에는 184헥타르(ha) 농가에 종자․종근을 보급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38품목 보급을 마쳤다. 이어 경북대학교 권오석 교수는 ‘나고야 의정서에 따른 해외 생물자원 확보 및 관리방안 구축’을 주제로 초청 강연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함께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11월 12일(목) 오후 2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 장(醬)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단계로,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3개년 장문화 국제 포럼(2019~2021) 중 2차에 해당한다. 지난 1차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음식 문화”에 대해 논의한 것에 이어 올해 2차 포럼에서는 “동북아 두장문화의 가치와 한국의 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북아 3국(한·중·일)의 두장문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되면 국제적인 지명도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적인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음식 문화로는 ‘김장문화’가 2013년 등재된 바 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한 적 있는 동국대학교 임돈희 석좌교수가 이날의 종합토론을 이끌어 나가며, 기조발표로는 ▲전북대학교 함한희 명예교수,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자산으로서의 음식문화연구’ ▲가톨릭 관동대학교 윤덕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소방청(청장 정문호)과 치유농업을 활용한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경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달 28일 본청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업무상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농업‧농촌 치유프로그램과 농촌관광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농촌 활력화에 협력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8년부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농촌치유자원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식물, 곤충, 동물을 매개로 한 치유농업 육성 기술 시범사업(2017~2020년까지)을 통해 전국 28개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치유프로그램 개발과 체험활동, 안전한 환경 조성 등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자원은 곤충(귀뚜라미, 나비류 등), 원예(텃밭가꾸기, 화분만들기 등), 축산(말·닭·소 교감) 등이다. 또한 농촌경관, 향토음식, 전통놀이 등 특색 있는 치유자원을 보유한 농촌마을 27곳을 대상으로 농촌치유자원 상품화 시범사업(2018~2020년까지)을 지원해 치유관광 기반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자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최은형)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더덕, 잔대, 쇠무릎 및 쪽에 대한 기본정보를 담은 ‘우리나라 산림자원 약용식물 특성평가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자원 식물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산림자원 잔디 특성평가 보고서』, 『산림자원 야생녹차 특성평가 보고서』를 제작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우리 산과 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용식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지정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인 ‘목포대학교’에서 수집한 자원 74점의 기본 정보와 특성평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자 추진한다. 이 보고서의 발간을 통해서 우리나라 자생 약용식물 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육종 소재나 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산림생명자원 이용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국가 연구기관 및 산림 분야 단체, 연구소와 개인 육종가 등에 배포되며, 산림청 누리집 전자책과 PDF 파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은형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이 보고서를 통해서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가치에 대해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김점복)는 10월31일(토) 부산 해운대구 장산대천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에서 ‘빨간 열매를 보았니?’를 주제로 한 ‘숲속 도서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숲속 도서관”은 부모님이 자녀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가족 닮은 나뭇잎 찾기, 숲 속 미용실 놀이, 숲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책 듣기 등을 통해 내가 가진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동화책 듣기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소중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숲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들려주는 동화책 듣기는 유아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하였으며, 무료이다. 상담신청은 반디도시생태학교(☎ 051-610-0071)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방역지침에 띠라 이용자들은 체온측정과 마스크 소지 등 개인 방역 지침에 협조하였다. 양산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족과 함께 숲의 다양한 혜택을 느끼며 꿈을 키우고, 자연을 사랑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라나라 전통 약용자원인 참당귀를 대상으로 우량 개체선발을 통해 보다 나은 참당귀 품종을 얻기 위한 고품질 신품종 육성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에서는 참당귀의 안정적인 재배와 품질향상, 활용도 확대를 위해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생장이 우수하고 뿌리, 잎, 꽃 등에서 유익한 활성성분 함량이 높은 개체를 선발하였으며, 이를 중점적으로 육성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부위를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참당귀 품종이 개발될 것이다. 개발된 신품종은 건강기능성식품, 화장품 및 천연물 신약 등의 고기능성 식·의약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당귀는 동의보감 처방 중 500회 이상, 방약합편 처방 중 150회 이상 언급되었으며, 한약 처방에 생강, 감초 등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용가치가 높은 약용자원이다. 참당귀(Angelica gigas)는 산형과의 다년생식물로써 현재는 봉화, 제천, 평창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다. 건조한 뿌리를 약용으로 이용하며, 참당귀의 뿌리는 보혈하는 작용을 하여 주로 자궁기능 조절작용, 진정작용, 항균작용 및 신진대사촉진 등 부인병 치료에
상자 텃밭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빛, 물, 토양 등 재배 조건에 대해 교육하고, 어린이 스스로 관찰하도록 이끄는 활동이다. 텃밭 조성 공간이 부족한 도심 학교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코로나 19로 제약이 큰 모둠 텃밭 활동 대신 개별적으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현상이 최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초등학생에게 교과 과정과 연계한 ‘상자텃밭 활용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이 프로그램을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전북 전주시 내 초등학교 3학년(28명)학생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한 결과, 참여 어린이의 식물 친숙도가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은 개인 상자텃밭 (가로세로․높이(50×50×33cm))에 상추와 방울토마토 등으로 작은 텃밭을 꾸린 뒤 텃밭에 이름 붙이기, 식물 생장 관찰하기, 마요네즈로 해충 방제하기,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 만들기, 허브식물 오감 체험 등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참여 학생들의 식물 친숙도는 88.21점 (120만점)으로 참여하지 않은 학생 72.21점보다 22% 정도 높았다. 식물 친숙도의 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