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탄소중립기본법 및 동법 시행령에 명시된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30년 NDC는 이번 정부의 목표치 (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를 계승하되, 부문별로 온실가스 배출목표치를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문의 배출량 허용치는 기존보다 늘리고, 국제 감축 등으로 추가된 배출량은 상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합리적인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 산업 등 부문별 목표와 이행 수단을 밝혔으며, 농축수산, 흡수원, 건축, 수송, 폐기물 등 5개 부문은 기존 NDC 목표와 동일한 것으로 제시했다. 농축수산 부문의 감축방안은 저탄소 구조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축수산업 실현 계획을 위해 스마트팜 확산, 저탄소 생산기술 및 농기계·시설 개발·보급을 통해, 축산업은 저메탄사료 개발과 가축분뇨 활용 확대를 중심으로, 수산업은 LPG·하이브리드 어선 개발, 양식·수산가공업 저탄소·스마트화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3월 21일(화) 이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3~’42)」(이하 ‘기본계획’) 정부안을 발표하고, 20
올해 사과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남부지방 4월 6∼8일로, 지난해보다 약 10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봄철 기상자료(1.1.∼3.21.)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개화기 예측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이다. 개화기 예측 프로그램은 내재 휴면타파(잠 깨는) 예상 시점 이후 시간별 기온 값의 발육속도 환산값을 이용해 예측한다 이후 기상 상황에 따라 실제 꽃 피는 시기는 예측과 다를 수 있다. <사과꽃> ‘후지’ 꽃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는 △경북 군위가 4월 6∼8일로 가장 빠르고 △경남 거창 4월 7∼9일 △경북 영주 4월 10∼11일 △전북 장수 4월 12∼13일 △충북 충주 4월 13∼14일 △충북 제천 4월 14∼16일 △경북 청송 4월 15∼17일로 나타났다. 또한 △강원 양구는 4월 26∼27일로 예측된다. 같은 지역이라도 만개기는 과수원 위치가 기준 해발고도보다 100m 높으면 2일 정도 늦고, 낮으면 2일 정도 빠르게 된다. 해발고도가 같더라도 햇빛이 잘 드는 남향 경사면은 만개기가 빠르고, 해발이 낮더라도 야간에 찬 공기가 머무르기 쉬운 분지 지형에서는 만개기가 늦어진다.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기온 변
농협경제지주는 28일 오전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축산단체, 환경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청정축산 환경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농가들 중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사회공헌 등 각 항목별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선정했다.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축산과학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환경시민단체, 학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약 3개월간 서류 및 현장평가, 최종평가를 통해 우수 농가 14호를 선정했다. 올해부터 특수가축을 포함 대상농가가 확대되었으며, 대통령상의 영예는 경남 대성농장(농장주 이범주)에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강원 도원농장(농장주 유장근)과 전북 태주농장(농장주 이은주), 환경부장관상은 경기 성기목장(농장주 김영준), 팜큐브(농장주 박계영), 농협중앙회장상은 경기 람보목장(농장주 김상수)외 8곳에게 돌아갔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범 축산업계가 함께하는 ESG축산 도약의 장을 마련하고자「축산경제 ESG 경영 비전 선포식」을 함께 진행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시상식
63㎡(19평)형 목조주택 한 채는 승용차 18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으며, 건축 시 일반주택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이같은 내용의 목조건축의 이산화탄소 저장량과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목조건축의 환경영향을 정략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전과정평가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으며,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에 있는 6종의 건축물 대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목재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능력을 산출하였다. 평가 결과 규모 63~136㎡(19~41평)의 목조주택 6종은 건축물의 원료 제조에서 폐기까지 건축 전 과정에 걸쳐 153.1∼230.2tCO2(이산화탄소톤)을 배출했다. 이는 일반주택에 비해 17.6∼52.7tCO2을 적게 배출하는 것이다. 또한, 목재 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량은 63㎡(19평)형은 17tCO2, 136㎡(41평)형은 34tCO2을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1.92tCO2)으로 산정해보면, 63㎡(19평)형 목조주택은 승용차 18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고, 136㎡(4
산림청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하여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지방산림청(국유림)과 시·도(공·사유림)에서 신청을 받았으며,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하였다. 2022년도 산림청이 실시한 등산 등 숲길체험 국민의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행인구의 89%가 6시간 이하로 등산하고, 83%가 근교에 있는 산을 두 달에 한 번 이상 등산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22년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이고,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장려 숲
농촌진흥청은 영농 준비와 함께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아 필요한 만큼만 비료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농업 농촌공익직불법 제12조(화학비료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사용할 것), 동법 시행령 제13조(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농경지 토양화학성분 기준과 비료량 기준을 준수할 것)에 의거, 공익직불제 참여 농가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화학비료를 사용해 농경지가 토양 화학성분 기준에 맞도록 관리해야 한다. 비료사용처방서는 퇴비와 비료를 사용하기 전 농경지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해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비료사용처방서를 보면 작물 재배 기간 동안 필요한 질소, 인산, 칼리질 비료량과 퇴비 사용량 등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비료 사용기준이 없었던 모시풀 비료량을 새로 설정해 현재 227작물의 비료사용처방서를 흙토람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2022년 재배시험과 농가 양분관리를 조사해 비름, 브로콜리, 수수, 수단그라스,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뽕나무 등 7작물의 비료 사용기준을 보완했다. 비료 사용기준을 설정한 모시풀과 비름 등 8작물의 경우, 비료 추천량을
전라남도는 15일 도청에서 ‘2023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 친환경농업 적극 실천을 통한 대도약 전남행복시대를 열 것을 결의하고, 친환경농업인의 중지를 모아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본사 전남 이전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신의준 도의회 농수산위원장과 도의원,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유장수 전남친환경농업협회장, 농업 관련 유관기관, 친환경농업인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케이(K)-유기농을 선도하는 친환경 전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우수 시군과 농업인 시상, 유기농 실천 다짐 결의, 샌드아트 공연, 유기농 실천 퍼포먼스에 이어 정부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 소개,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농업 역할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유기농 실천 다짐 결의에선 친환경농업 생산유통 등 분야별 결의자 대표 6명이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 및 저탄소 농업 실천 등 친환경농업으로 전남농업의 희망을 만들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의 친환경농업 정책을 소개하면서 친환경농업 집적지구 확산을 통한 친환경농업 전환 유도, 공공 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분야 저탄소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이하 ‘자발적 감축사업’)과 농업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이하 ‘외부사업’)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농산물에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전 과정에서‘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확인해주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농업인이 인증제를 신청하면 인증 취득 전 과정을 지원한다. ‘22년 기준 8,098 농가가 인증을 받았으묘, 유통 매출액 670억원이다 또한 자발적 감축사업은 농업인이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정부가 감축량을 인증하여 감축량만큼 인센티브(1만원/톤)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에게는 인센티브 이외에도 사업계획 컨설팅 및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농가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정부가 일정 기준 이상(업체 125천톤CO2eq, 사업장 25천톤CO2eq) 온실가스 배출 업
최근 탄소중립 이행과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화, 발전 폐열의 시설 온실 난방, 고체연료의 화석연료 대체, 바이오차 ․ 바이오플라스틱 제조 등 가축분뇨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그간 악취, 환경오염 등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어온 가축분뇨가 바이오가스, 고체연료, 바이오차 및 바이오플라스틱 등 신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산업 원료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동안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가 되고 있으며, 목질계 부산물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과 달리 지역별 발생량이 예측되고 수거 및 유통망이 존재하는 가축분뇨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가축분뇨는 바이오가스화 공정을 통해 메탄을 생산하여 전기를 만드는 한편, 고체연료로 제조하여 난방용 보일러 연료나 제철소․발전소의 수입 유연탄 대체, 그리고 탄소고정 물질이자 토양개량제로 사용되는 바이오차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 농업․ 농촌에서의 난방비 절감, △ 축산환경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올 겨울(2022.10~2023.3)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야생조류 집단폐사 총 46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1건(164마리 폐사)의 원인이 농약중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집단폐사(한 장소에서 5마리 이상 폐사) 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음성일 경우 농약중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철원군 독수리 집단폐사(’23.1.25)> < 현장사진 > < 부검사진 > 농약으로 인한 야생조류 집단폐사는 해당 개체의 생명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농약에 중독된 폐사체를 먹은 상위포식자(독수리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올해 1월 25일 강원 철원군에서 집단폐사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독수리 5마리를 분석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폐사체의 식도와 위(胃) 내용물에서 메토밀 성분 농약이 치사량 이상으로 검출됐다. 지난해 12월 말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흑두루미 5마리의 폐사체에서도 포스파미돈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유기농업과 유기축산, 그리고 양 부분간의 순환을 통해 실천적 모델을 개발하여 농업부문에 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 한국형 소규모 경축순환형 유기농업 모델’ 개발 연구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관행농업 대상의 대규모 경축순환 농업단지 정책과 사례 모델은 있으나, 경축순환 유기농업 대상의 소규모 실용화 모델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축종별(소, 돼지, 닭) - 작목별 - 지역별로 소규모 경축순환 유기농업모델을 개발하여 농가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보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덕천 상지대 교수는 지난 2월23일 상지대학교 산학렵력단과 한국유기농업학회 및 IFOAM-Asia와 공동으로 개최한 '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아시아형 경축순환 유기농업 교류․확산'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에서 ‘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국형 경축순환 유기농업 가설 모델 개발’ 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덕천 교수는 “ 경축순환 유기농업은 그 자체가 이론적으로 탄소중립에 가장 적합한 영농체계 이지만 이를 장기간의 현장연구를 통해 실증 분석한 결과는 없다 ” 며 “ 2만4천여 유기농산물 인증농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