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친환경농어업법을 보면, 친환경농산물 인증기준이나 인증취소 기준에 관해서는 법률에서는 대략적인 틀이나 원칙도 정하지 않고, 거의 전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령인 시행규칙에 백지위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규칙에서 상위 법률의 취지를 왜곡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국회가 법률수준에서 친환경농어업법을 전면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변호사는 지난 8일 (목) 국회의원 회관 제8 간담회에서 환경농업단체연합회 · 전국 먹거리 연대가 주최하고, 국회 신정훈 의원, 윤미향 의원, 윤재갑 의원, 이원택 의원,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가 주관한 ‘ 친환경농어업법’ 개정 국회 토론회' 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하승수 변호사는 ‘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의 개선을 위한 법령 발표 구조 개편 방안’ 이란 주제 발표에서 “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권리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고,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시대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친환경농업에 관한 사항을 행정부처의 시행규칙에만 맡겨놓는 것이 타당한가? 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 ” 며 “ 친환경농사를 짓는 농민의 기본적 권리에 관한 사항이고, 친환경농업
산림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 첫(Kick-off) 회의를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라오스 산림 당국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REDD+ 사업이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 산림 보존에 더하여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가능케 하며 산림 탄소축적을 증진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도 장려하는 사업 형태(파리협정 제5조 명시) 이다 라오스에서 추진될 해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은 퐁살리 주 100만ha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양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더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산림청은 해외산림탄소감축사업(REDD+)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제도 등을 정비하고 민간 지원을 확대하는 등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관리자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은 지난 6월 8일(목) 정기 특별전 “이야기 속 말”과 관련하여 ‘동물복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총괄부(동물병원), 말복지센터, 유소년승마지원센터TF 등 경주마, 승용마와 접점에 있는 13개 부서에서 모두 27명이 참가한 이번 간담회는 전시에 소개된 1877년 영국 작가 애너 슈엘의 소설 『블랙뷰티』를 읽고 각자의 소감과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말의 시각으로 전개되는 작품은 어릴 때부터 잘 훈련된 승용마, ‘블랙뷰티’가 평생 이곳저곳으로 팔려 다니며 다양한 주인을 만나 겪는 고난과 역경을 그렸는데 부지불식 중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복지’의 개념과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준다. 참가자들은 말의 시각으로 서술이 전개되는 방식이 독특하고, 우리가 지금 활발한 논의와 제도 정착을 논의 중인 ‘동물복지’라는 개념이나 법령이 이미 150여 년 전 존재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의견이 많았다. 간담회를 기획한 관계자는 “전시에 소개된 수십 권의 도서 중 『블랙뷰티』는 특히 해외에서 명성이 높다. 동물에 대해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훌륭한 책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선정한 권장
< 비닐덮기와 호밀재배를 함께 했을 때(왼쪽)와 비닐덮기만 했을 때(오른쪽) > 우리나라 밭은 경사가 심한 곳이 많고 여름철에 작물을 재배해 비가 내리면 흙이 쉽게 쓸려 내려간다. 이런 이유로 장마가 시작되는 6월 하순 이후에는 특히 토양유실을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장마철에 대비해 경사진 밭에서 작물을 재배할 때 흙이 빗물에 쓸려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경사 밭의 토양유실을 줄일 수 있는 주요 재배기술은 등고선 재배, 이랑 사이 호밀심기, 비닐덮기 등이 있다. 등고선 재배는 경사면에 가로 방향으로 만든 이랑에 작물을 심어 흘러내리는 빗물의 속도를 줄이는 기술이다. 경사면에 세로 방향으로 이랑을 만드는 상하경 재배와 비교해 빗물에 쓸리는 흙을 경사도에 따라 56∼93% 줄일 수 있다. 이랑 사이 호밀심기는 이랑과 이랑 사이에 호밀을 재배해 빗물에 쓸려나가는 흙을 줄이는 기술이다. 비닐덮기 재배를 할 때 이랑 사이에 호밀을 재배하면 비닐덮기만 했을 때보다 빗물에 쓸려나가는 토양을 60% 줄일 수 있다. 또한 흙에 빗물이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고, 흙 속으로 물을 천천히 흡수시키는 효과
“호랑이와 두루미만 멸종위기 야생생물인가요? 연천 남계리의 수원청개구리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입니다.” 오는 6월 17일 제3회 생물다양성대회가 연천군 남계리에서 개최된다. 소멸해가는 수원청개구리 (멸종위기생물 1급)의 많은 개체수가 연천 남계리를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대회를 통해 자연생태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실천대안으로 연천군 친환경 농업확대로 멸종위기의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를 지켜가자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전국 생물다양성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으며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천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임진여울영농조합법인이 공동주관, 국립농업과학원과 이시도로지속가능연구소와 논살림사회적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생물다양성`이라는 말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다. 소멸해가는 종들을 잘 보존해서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도록 돕는 한편, 이를 위해 생태계 복원에 힘써야 하는, 현재 인류가 절박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와 관련이 깊은 개념이다. 본 행사는 수원청개구리와의 논두렁산책, 주제요약발표, 논생물ㆍ논둑식물 관찰, 둠벙OX퀴즈, 남계리 서식생물 사진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
농협은 지난 8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2023년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 환경친화적 축산정책에 대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춘 깨끗한 청정축산 실천을 결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총회는 협의회 회원을 비롯하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서준한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차기 회장으로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조합장이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축분뇨 처리방식 다양화 추진을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새로 선출된 순천광양축협 이성기 협의회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정책에 발맞추어 축산업도 변화해야 한다.” 며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청정축산을 만들기 위해 축산인 모두가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농협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 축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가야한다.” 며 “우리 농협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의견이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기자)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가 필수적인 가운데 녹색제품 공공조달 대상 품목에 친환경농산물을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친환경농산물이 녹색제품에 편입되면, 녹색제품 구매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의무 대상이 되며, 대량 판매처에 전용 판매장에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농산물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태영 국립 경상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23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환경농업단체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37차 유기농업기술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 친환경농산물의 온실효과 저감 및 환경개선 효과 고찰과 향후 과제’ 란 주제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김태영 교수는 “ 현재 미국, 일본, EU 등 주요국에서도 녹색제품에 1차 농산물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지만 최근 ‘EU의 Farm to Fork’ 전략에 식품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 공공조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면서 “ 우리나라에서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녹색제품 구매법)‘ 일부 개정법률을 ’20년 1월29일 공포함에 따라 ‘ 저탄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5일,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해발 900m 초지에 방목한다. 국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한우 축산 기술 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는 해마다 풀의 자람(생육)이 왕성해지는 6월 초에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한우 암소를 방목한다. 번식용 한우 암소를 방목하면,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할 수 있어 번식 장애가 줄어든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축사 사육보다 방목 사육일 때 번식률이 15% 이상 높고, 송아지 생산비의 47.5%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통계청이 밝힌 2021년 축산물생산비조사) 약 180헥타르에 달하는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방목된 소들은 구역별로 7∼10일씩 머물며,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의 풀을 섭취한다.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 풀이 더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다시 축사로 돌아가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양병철 소장은 “ 최근 소 사육농가들이 급격한 사료 가격 상승, 소 값 하락 및 구제역 상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며 " 한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 ‘강용’)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주형로’)가 주최하는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6월3일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8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유기농데이는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6년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육이[유기])을 기념하면서 시작됐다.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는 <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 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친환경 농업과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늘 행사는 기념식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명의 청년 친환경농업인들이 각자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파머스마켓도 운영했다. 이날 개회 행사에 참석한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농업분야도 탄소중립과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며 " 유기농업은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고, 우리가 가치를 두고 실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 만큼 정부는 저탄소 환경친화적인 농업으로
꿀이 피부 보습과 영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봉독,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등 양봉 산물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가 함유된 화장품의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로열젤리 안에 들어있는 지방산의 일종인 ‘히드록시데센산(10-HDA)’이 피부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인 지표 성분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여왕벌의 먹이로 잘 알려진 로열젤리는 어린 일벌(5~15일령)의 머리 부분에 있는 하인두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다. 특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들어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봉 산물이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의 함유량(0.5%, 1.0%)을 달리해 피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 함유량이 0.5%인 화장품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동결건조 로열젤리가 0.5% 함유된 화장품을 12주 동안 피부에 발라 주름 깊이, 피부 거칠기 등을 나타내는 지표(R1∼R5)를 통해 개선 효과를
국제학술지‘수의학 프런티어스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의 올해 발표된 미국의 반려동물 기대수명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반려견의 기대수명은 11.71세로 정상 체중의 반려견(13.18세)보다 1.47년 짧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심혈관계 질환, 관절질환, 당뇨 등 각종 질병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만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새싹보리를 첨가한 기능성 반려동물 먹이(펫푸드)를 비만 반려견에게 급여했을 때 체중과 비만 지표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국산 보리 품종‘싹이랑’의 새싹보리 분말을 넣어 반려견 먹이를 만들었다. 새싹보리는 지방세포 분화 조절과 지방 축적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사포나린’이 많이 함유된 기능성 소재이다. 연구진이 새싹보리 2.75%가 포함된 먹이를 비만견에게 16주간 급여한 결과, 체중이 6.45% 감소했다. 일반 먹이를 급여한 비만견은 체중 변화가 없었다. 또한, 비만 정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렙틴호르몬’과 장내 비만 연관 미생물의 군집이 감소하는 결과도 확인해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