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한우농장과 오이농장을 동시에... '원피딩500'으로 삶의 여유를 찾은 '광명농장

- 서로 다른 분야의 농장을 함께 운영...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 원피딩500 도입 후 효율적인 농장운영은 물론 삶의 여유까지

 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자리한 광명농장의 김기찬 대표. 김대표는 전업 축산농가가 아니다.  2010년 한우 농장인 광명농장을 시작해 3년 뒤,  바로 옆에 오이 농장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분야의 농장을 겸하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던 김 대표가 삶의 여유를 찾게 된 비법은 무엇인가. 

 

■ 한우 농장과 오이농장, 두 농장 운영의 어려움 

 김기찬 대표는 한우 농장의 관리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오이를 매일같이 경매장으로 출하, 판매해야하는 일까지 해내야 했다.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아내와 둘이서 모든 일을 해내야 했기에 부부는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커녕 휴식이 없는 농장 운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자, 농장 운영에 대한 고민도 자연스럽게 커져갔다. 하지만 오이 농장의 수익을 소의 사료값으로 쓰고, 한우 농장의 수익은 고스란히 가지는 방법으로 두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터라, 어느 한 농장을 포기하는 선택을 내리기도 어려웠다. 

 

그러던 찰라, 김 대표는  바로 인근에서 축산업을 하던 '그린 농장' 대표의 추천으로  ' 원피딩500'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원피딩 500은 소의 성장 전구간을 하나의 사료로 급이할 수 있는 올인원 사료이다. 전구간 하나의 사료를 급이하는 것은 일반적인 소의 급이 방법은 아니지만, 인근 농장이 원피딩500을 통해 문제없이 농장운영을 해내는 것을 보며 큰 불안감 없이 도입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 '원피딩500'을 통한 효율적인 농장운영...편안한 삶을 영위

원피딩500을 사용하며 느낀 최대의 장점은 농장 관리의 '편의성'이었다. 이전까지는 개월령에 따라 송아지와 육성우, 비육우에 맞는 사료를 각각 급이하고, 사료를 교체하는데도 큰 노동력이 소요됐다. 그런데 원피딩500에 맞는 급이 프로그램에 따라 개월령에 상관없이 사료량만 조절해서 급이하다 보니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개월령이 동일한 송아지를 입식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월령 차이에 따라 제각각 다른 사료를 급이해야 했다" 고 하면서 , " 전체 관리 방식도 이에 맞추다 보니 과거에는 비효율적으로 농장을 운영한 셈이었다”고 얘기했다.

 

현재는 '원피딩500' 하나의 사료를 급이하며 농장 운영도 편리해졌고, 소 또한 사료 교체 스트레스 없이 잘 커가는 것을 보며 안도감이 크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 원피딩500을 통해 한우 농장의 일이 크게 줄어 아내의 고생도 덜어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 ”며 “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기 어렵거나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는 농장에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원피딩500 사용의 소회를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국회 앞에 등장한 ‘유령농부’들…“땅은 일궈도 권리는 없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농업인으로 등록하지 못한 채 제도 밖으로 밀려난 ‘유령농부’들이 있다. 바로 임차농이다. 최근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해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하는 임차농 사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 임차농 보호를 위한 유령농부 국회 기자회견 >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을 비롯해 문대림, 임미애,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9개 생산자·소비자단체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두레생협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먹거리연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살림생산자연합회,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임차농 보호를 촉구하는 소비자와 생산자 50여 명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유기농 인증이 취소된 단호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이 유기 재배 단호박이 바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유령농부’의 현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 이재명 대통령이 ‘친환경농업 2

건강/먹거리

더보기
농식품부-나폴리맛피아-청년농부, ‘청년식탁’ 개업! 맛보실 분 신청하세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7월 30일 (수), 청년농부를 응원하고 이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에 참여할 국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농식품부 공식 SNS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에 게시된 큐알코드를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쳥년식탁’ 캠페인 로고 > <‘쳥년식탁’ 신청 큐알코드 > ‘청년식탁’ 캠페인은 청년농부가 재배하고 생산하는 농축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청년셰프의 파인다이닝 메뉴로 선보이는 온 · 오프라인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7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신청자의 사연을 받아 시식자를 선정하며 8월 22일에 개별적으로 당첨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식자는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청년식탁’ 파인다이닝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1 최종 우승자인 권성준 셰프 (이하 나폴리맛피아)가 또래 청년농부들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하여 캠페인에 동참했다. 청년농부가 직접 제공하는 농축산물 재료를 활용하여 나폴리맛피아가 새로운 파인다이닝 메뉴를 개발, ‘청년식탁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