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충남 당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양돈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발생 추정일을 11월에서 10월초로 앞당겨 관련 농장 등에 대해 신속한 예찰·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4일 충남 당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농장이 10월초부터 폐사 등이 있었다는 사항을 인지하고 11월28일 시료 검사결과 양성 추가 확인했다. 중수본은 10월초 이후 추가 확인된 역학 관련 농장 등에 대한 신속한 임상·정밀검사, 예찰을 추진했다. 우선, 지방정부 중심으로 추가된 역학 관련 농장 437호 (농장역학 28호, 도축장역학 409호)에 대한 임상·정밀검사 및 충남 전체 농가(1,068호)에 대한 임상검사를 12월 3일까지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또한, 기존 방역대 농가(28호) 및 역학관련 농장 550호(농장역학 50호, 도축장역학 500호)에 대한 1·2차 임상·정밀검사와 충남 당진에 돼지를 공급했던 경남 합천 소재 종돈장에 대한 임상·정밀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이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12월 3일 식품연 본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대학교와 함께 「NextFood 식물성 대체식품 Alliance」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식량위기·탄소중립 등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단백질 공급체계와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세계 식품시장은 육류 소비 증가로 인한 환경 부담과 자원 고갈 문제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 중심의 ‘대체식품’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적이고 건강 중심의 식생활 확산에 따라 주요 식품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식품 체계 전환을 위한 과학적 연구와 산업적 기반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 기관은 ▲식물성 단백질 및 기능성 원료·소재 발굴과 공동 연구 ▲대체식품 가공·저장·유통 등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 ▲연구 성과의 산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지원과 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및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
정부가 지난 2024년 1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축산업” 으로 이끈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적 있다.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저탄소 사양관리와 축종별 생산성 향상을 통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940만톤 대비 18% 감축한 770만톤 수준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이는 '30년 예상 배출량 1,100만톤의 30%를 감축한다는 내용이다. 축산분야의 이러한 저탄소 이행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확대, 저 메탄 · 저단백 사료를 급이하는 농가에 사료비를 지원하는 저탄소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여 농가의 자발적인 탄소 감축을 유도하여 축산농가의 이행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 축산업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추진 대책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재명 정부가 지난 11월11일 열린 제49차 국무회의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NDC)’ 를 대폭 강화된 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순 배출량 (7억4천230만톤) 대비 53~61% 감축이라는 목표가 제시되면서 축산업계의 부담도 만만치 않게 됐다. 특히 기후환경에너지부는 확정된 2035년 NDC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기존에 선정한 7개 군 외에 3개 군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과 ’23년부터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 무기질 비료가격 보조및수급안정지원 등 농업 현장에서 요구가 크고,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등을 위한 사업 예산도 보완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6년 예산이 국회 심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정부안 (20조 350억원) 대비 1,012억원 증액된 20조 1,362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대비 7.4%(1조 3,946억원) 증가된 규모이다. 농식품부 예산 추이는 ’23년 17조 3,574억원에서 ’24년 18조 3,392억원 → ‘25년 18조 7,416억원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기존에 선정한 7개 군 외에 3개 군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 637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3년부터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 158억원이 반영돼 이를 통해 임산부 16만명에게 월 최대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할 수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1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계란 품질평가 혁신 사례로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무조정실 · 행정안전부 ·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했으며, 혁신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얻은 공공기관의 사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날, 민간과 협업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계란 품질평가 장비(이하 ‘에그스캔’)」를 개발한 사례를 선보였다. 이는 인력 중심으로 이뤄지던 계란 등급판정 업무를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판정 체계로 전환한 모범 사례다. 특히, 품질평가 장비가 설치된 경기도 평택시 와이제이푸드의 월평균 등급판정 계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6배 증가해 고품질 계란 유통을 활성화한 성과를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향후 전국 작업장에 ‘에그스캔’ 10대를 추가 적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등급판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결과이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품질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여 소비자가 축
농산업을 농업 및 식품산업과 농산물 가공‧유통업, 농업 · 농촌 관련 서비스업, 농업 관련 투입재산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으로 정의했으며, 농식품 공급 정책 수립 시 농업 생산 증대를 기본 원칙으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이하 농업식품기본법)」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정책의 근간이 되는 농업식품 기본법은 그동안 농업과 식품산업 등의 정의만 담고 있었을 뿐 농산물 가공·유통 (가죽, 화장품, 바이오연료 등), 농업 · 농촌 관련 서비스업 (관광, 치유, 교육, 컨설팅 등), 농업 관련 투입재산업 (농기계, 농약, 비료 등) 등을 포괄하는 농산업에 대한 정의를 별도로 정의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서 농산업 정의를 신설하고 기존 농업 및 식품산업 지원체계에 농산업 정책 수립‧시행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법 개정에 따라 농업 · 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연차보고서 등에 농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이 포함되고, 관련 기술·연구 진흥, 국제협력, 해외투자 지원, 수출 진흥 등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장수, 이하 친환경자조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텃논 조성 및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지역 내 친환경 텃논 교육 활성화 및 친환경 농업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기관을 독려하고자 최종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친환경자조금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대회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 평가를 거쳐, 당일 시상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은 신안정유기농생태마을회가 수상했으며, 우수상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상) 2점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인수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자조금관리위원장상) 4점은 경남친환경농업협회, 전북친환경농업협회, 충북친환경농업협회, 황새마을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수상했다. 친환경자조금은 19년도부터 지역 내 교육기관(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텃논 조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지원을 통해 논 생물 다양성을 알리고, 아이들이 자연 친화적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장수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발표대회 지역 텃논의 모범적 활용 사례 발굴 성과를 거두었으며, 친환경 농업 가치 전파에 노력하는 교육기관 담당자들에
전라남도는 12월의 친환경농산물로 ‘무안 배추’를 선정했다. 배추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C ·K, 칼슘이 풍부해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항산화 기능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 국민 채소다. 특히 김장철에 수요가 집중하는 주요 계절 농산물로 손꼽힌다. 무안 현경면에서 친환경 배추를 재배하는 홍갑표 씨와 배우자 윤명숙 씨는 1985년 고구마 농사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친환경농업을 지켜온 대표적 선도 농가다. 1987~1988년 일본·대만 견학을 통해 선진 기술을 배우고 조생양파 ·고추 · 감자 3모작으로 지역 친환경농업 기반을 마련했으나, 가격 변동으로 수익 불안정이 지속되자 2017년 친환경 양배추로 작목을 전환했다. 그러나 2023~2024년 양배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24년 친환경 배추 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 (4.3ha)하며 새 돌파구를 마련했고, 올해는 총 6.5ha 면적에서 약 520톤을 생산해 서울 친환경 학교급식에 판매, 연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홍갑표 씨는 “배추는 양배추보다 자재비가 더 들지만(배추 8천 원/평·양배추 6천500원/평), 거래를 고려해 과감한 전환을 선택했다”며 “배추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 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 · 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농업정책 대전환’을 주제로 충남에서 전국 첫 소통·협력의 자리를 마련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농정의 방향을 현장에서 찾고 성공적인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12월 1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대한민국 농어업,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슬로건으로 충청남도 타운홀 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호 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한국농업경영인 충남도연합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국여성농업인충남도연합회, 충청남도 4H연합회 등 충남 농업인 및 단체와 전문가 등 350여 명이 참석하여 농어업정책 대전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전국 순회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선 농업 관련 국·도정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농민, 전문가 등이 내용을 공유했으며, 지속 가능한 충남 농촌 구현을 목표로 지역 농업의 문제점을 살피고 개선·보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 농업 · 농촌의 발전 없이는 진정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지난 12월 1일 농업관측세종사무소를 오송바이오프라자 3층으로 이전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두봉 원장을 비롯해 정민국 부원장, 연구원 각 본부장 및 실장 등 내부인사와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배정섭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은희 건축공간연구원 박사 등 주요인사도 자리해 농업관측 세종사무소 이전을 축하했다.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은 " 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변화와 수요에 부응하여 관측 기능을 고도화하고 예측 역량을 강화한다"며, " 디지털 기반의 데이터 생산 · 분석 능력을 확대해 정책 수립과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1일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11월 2일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 제주특별자치도청(도지사 오영훈, 이하 제주도청)과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선적식에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송성옥 광주식약청장을 비롯해 수출업체, 생산자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행사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 (도축장), 서귀포시 축협 (가공장), 제주양돈농협 (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한우 · 돼지고기 4.5톤, 약 2억 8천만원 규모이다. 이번 수출은 우리 한우·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축산물 수입 기준이 엄격한 싱가포르가 인정한 것으로, 지난 수년간 중앙부처, 지방정부, 축산업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