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축산업계가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검역 규정을 개선이 필요한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의 소고기 월령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국 한우협회 등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 미국산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절대 수입 반대한다'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 대응할 준비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3년 한국 정부는 ' 인간 광우병' 논란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노무현 정부때인 2006년 '30개월 미만인 소를 도축해 제거한 살코기에 한해 수입을 재개했지만 검역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며 전량 반송 사태가 반복됐다. 당시 고인이 된 박홍수 전 농림부 장관( 전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은 뼛조각도 뼈라고 주장하면서 미산 소고기 수입 반대를 적극 나서 막는 등 축산농가들의 의견을 들어 주었다. 이후 한국 정부가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때 한미 양국 정부가 장기간 협상 끝에 2008년에 합의한 내용이다. 당시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의 단계적 폐지를 밝혔지만,
< 사진: 이덕선 회장> 제8대 (사)친환경축산협회장에 이덕선 현 회장이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사) 친환경축산협회는 2월 28일 2025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이덕선 현 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 이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 우리 협회의 발전과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축산 및 방목생태축산 관련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협회 부설기구인 친환경축산사업단의 활성화, 친환경축산물 유통사업 발굴 등 수익 창출을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협회의 경영 안정과 임직원 복지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 협회 연구위원회 등의 전문조직 활성화와 지자체 및 축산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사업 등 친환경축산 발전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며 “앞으로 우리 협회가 친환경축산을 선도하는 단체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현재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친환경축산협회 감사
2025년 제1차 한국농식품정책학회 농식품 정책 포럼이 오는 3월 21일 (금) 15시~18시 까지 용산역 광주 ‧ 전남 ‧ 전북 비즈니스라운지 회의실 1에서 ' 식량안보와 주식개념 ' 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2024년 7월 이후 잠정 중단했던 한국농식품정책학회의 농식품정책 세미나가 「농식품정책 포럼」으로 재개돼 개최한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정치 경제적인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식량안보 정책을 재점검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열려 주목된다. 1차 포럼에서는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윤영 박사의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 ◇ 김종인 인천대 교수의 주식의 개념과 전환 필요성 등의 식량안보 관련 개념과 곡물수급 현황에 대한 각각 주제발표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농식품정책학회 농식품정책포럼은 연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 및 단체 관계자가 참여하여 농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월례 세미나와 분기별 공개 토론회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학회 학술위원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협력하여 포럼을 운영하며, 2024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정혁신
농촌진흥청 (청장 권재한)은 2024년 국내에 처음 등록된 신규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일 섭취 허용량과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을 설정했다. 1일 섭취 허용량은 사람이 매일, 평생 농산물 등을 통해 섭취해도 안전한 수준의 섭취량이며, 농작업자 노출허용량은 농약을 살포하는 사람에게 안전한 농약 노출 기준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급성독성 등 23종 이상의 독성영향을 자세히 검토해 1일 섭취 허용량과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을 설정, 관리하고 있다. 이번 안전사용기준이 설정된 신규 농약은 피리데이트(제초제), 피리다클로메틸(살균제), 란코트리온소듐(제초제), 디메설파젯(제초제), 메타미트론(생장조정제), 메탐포타슘(살균‧살충제), 설퍼릴플루오라이드(살충제), 에탄디니트릴(살충제) 8종이다. 한편, 국내에는 농약 원제 500여 종과 제품 3,000여 종이 등록돼 있다. 농약 등록 여부는 매년 3~4회 농약전문위원회를 열고 결정한다.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 농약 개발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독성시험을 실시해 국내 환경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농약만 등록할 수 있다. ” 며, “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산업체와 협력해 환경친화적인 미생물 제품과 생분해성 멀칭 필름 등의 산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업생물부 방혜선 부장은 3월 6일 ㈜ 팜한농 (대표 김무용) 부설 작물보호연구소를 방문, 작물의 스트레스 경감과 병 방제 효과가 있는 미생물의 산업화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양측 연구자들과 함께 멀칭 필름의 조기 분해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품질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방 부장은 “산업체와 기술적 지원, 협력을 강화해 미생물제 개발을 추진하고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농업적 활용도를 높이는 연구개발에 힘쓰겠다.”며, “이러한 노력이 모여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10월 개발 기술의 민간 활용을 활성화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용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자 ㈜팜한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작물의 생육 증진 · 병해충 방제 등 유용 미생물제 개발, 농업용 생분해성 멀칭 필름 개발,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 협력을 약속했다. 후속 조치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연구개발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조달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5일(수) 일산 킨텍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5, KOPPEX 2025)에서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농·식품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초청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조달청(청장 임기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세계식량계획 로마 본부의 식품기술관(Mohamed Shariff, Food Technologist)과 선임 조달담당관(Channon Hachandi, Senior Procurement Officer)이 참석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의 「개도국 대상 식량원조 사업」에 영양강화쌀을 납품하기를 희망하는 2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유엔 세계식량계획 식품 조달시장 참여방법, 기술 및 품질·규격 정보, 1:1 심층 상담 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애로를 적극 해소했다. 아프리카 · 아시아 · 중동 · 중남미 지역 식량위기 17개국의 난민 · 강제이주민 · 영양결핍 아동 등 총 81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 대상자로 화성시(㈜쉘피아), 영월군(위로약방), 강진군(㈜에이비비에프), 나주시(티즌), 해남군(㈜서스테이블), 경산시(태극사계), 안동시(고결), 영덕군(초블레스), 고성군(㈜바다공룡) 9개소를 선정했다.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은 농촌 내 농업 외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특별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과 연계하여 서울 청년들의 농촌 창업을 유도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최소 1년 이상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전문가 코칭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청년들을 지원함으로써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농촌 현장에서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특별시 거주 청년들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 조사(2개월), 창업 교육, 초기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 △농업 · 농촌과의 관련성, △지역경제 기여도, △경쟁력 및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3월부터 지자체, 민간 및 유관기관과 함께 ‘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 이하 농촌빈집은행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상반기 내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빈집이 거래되도록 3월부터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관리기관, 공인중개사 등을 모집한다. 추진계획은 3월에 지자체 · 관리기관 모집하고, 4월 공인중개사 모집+거래 동의 빈집 확보, 5월 부동산 거래 플랫폼 및 귀농귀촌 플랫폼 등에 등록한다. 그동안 농촌빈집을 철거 위주로 추진해 왔으나, 철거비 지원에 따른 재정적 부담, 빈집 활용에 대한 수요 등으로 다양한 정책 개발이 요구됐다. 특히, 농촌 빈집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빈집 정보 제공 및 거래 환경 조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2024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도시민 1천명, 빈집소유자 150명 대상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의 빈집 활용 (매입, 임차) 의향은 60.5%, 빈집소유자의 빈집 임대·매각 의향도 각 54.0%, 64.7%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빈집 실태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빈집 중 소유자가 거래 등 활용에 동의한 곳에 한하여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를 매물화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국내 대기업의 채용 위축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2025년 상반기 900명의 농·축협 신규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연령, 학력, 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지원자는 우대받는다. 농협 관계자는“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과정에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관심, 열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지원서는 2025년 3월 7일부터 3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이후 4월 20일 인·적성 및 직무능력검사, 5월 16일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2025년 3월 7일부터 농협 홈페이지(www.nonghyup.com)에 게시된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6일 오전 10시 30분,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농협이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지난 1년 동안 농협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7,2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58억 원 상당의 영양제와 약제를 제공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사료 가격을 인하해 총 1,211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19번의 할인 행사를 통해 1,362억 원 규모의 소비를 촉진했다. 특히,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벼 매입자금을 3조 원까지 확대하고, 2024년산 벼 매입 가격을 전년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했다. 아울러, 쌀 소비 촉진을 위해‘아침밥 먹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 페스타’를 개최해 쌀 가공식품과 전통주의 소비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농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여 농신보 출연금 1,500억 원을 확보하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3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총 3일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이하 APEC) 제1차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을 맡아 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등을 경주, 인천, 제주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1개 회원국에서 1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제1차 실무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 식량안보 장관회의 주제를 채택했다. 21세기 회원국은 동아시아 (12: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아세안 7), 미주 (5: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대양주 (3: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등이다. 올해 회의 주제는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Driving Innovation in Agri-food Systems for Shared Prosperity)’로, 기술 분야를 포함한 정책 및 제도적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또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추진 상황 점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