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감귤잎이 제한적 식품 원료 목록에 등재되며 침출차로 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건조한 감귤잎> 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농가 요구에 따라 감귤잎의 식품원료 등재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의를 거쳐 2022년 10월 식품공전에 ‘ 식품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 ’로 등재되는 성과를 달성, 제한적 식품 원료는 식품사용 조건에 조건이 있는 식품 원료로 감귤잎의 경우 침출차로만 사용 가능토록 했다. 침출차란 식물의 어린싹이나 잎, 꽃, 줄기, 뿌리, 열매 또는 곡류 등을 주원료로 하여 가공하는 것으로써 물에 침출하여 그 여액을 음용하는 기호성 식품을 말한다 (식품공전, 제5 식품별 기준 및 규격)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열매 못지않게 감귤잎에도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봄에 채취한 온주밀감과 만감류 잎을 깨끗이 세척하고 건조한 뒤 70% 에탄올로 잎 추출물을 만들어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분석했다. 온주밀감은 감귤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품종으로 껍질이 얇고 벗기기가 쉬운 특징이 있으며 보통 수확시기가 10월 말~12월 말이다. 만감류는 수확시기가
국내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케이(K)-스마트팜의 동남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7월 16일(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한-베 파트너십 플러스위크」에서 한국 스마트팜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4 한-베 파트너십 플러스위크」는 스마트팜을 포함한 3가지 미래 산업 분야 (▲스마트팜 ▲친환경에너지 ▲의료 · 헬스케어)에서의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스마트농업 15개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 · 기업과 1:1 수출상담 105건을 진행하고, 총 8건(269만불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국내 스마트팜 기업 중 ‘어밸브’는 행사 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대표 연사로 참여, 베트남 진출 성공사례 및 향후 한-베 스마트농업 협력 방안을 발표하여 현지 정부 및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어밸브는 베트남 국립비료검증원과 스마트농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22.11)하고 현지에 새싹삼 수직농장을 수출(’23.2)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스마트농업 육성계획과 육성지구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스마트농업법) 시행령안」이 7월 16일(화) 국무회의를 통과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은 동시에 마련되는 시행규칙과 더불어 지난해 「스마트농업법」이 제정(‘23.7.25. 공포, ’24.7.26. 시행)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것이다.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 지정,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 시행 등을 구체화하여 스마트농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농업법 시행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 농식품부장관은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도지사는 지역 여건에 맞춰 매년 시・도계획을 수립한다. 농식품부장관은 시・도계획에 대하여 추진실적 등을 평가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②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농식품부장관은 스마트농업과 관련 산업을 모아놓은 지구를 조성하여 지역 단위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을 마련한다. 올 하반기에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육성지구를 지정하
진딧물은 오이, 고추, 애호박 등 과채류 아주심기(정식) 직후 발생해 식물 즙액을 빨아 먹으면서 생육을 늦추고 바이러스를 옮긴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단물은 잎이나 열매에 묻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광합성을 저해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같은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국내 토착 천적 '쌍꼬리진디벌' 을 유지 ‧ 증식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 이용 기술을 확립하고, 활용 농법을 소개했다.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을 예측하기 어려워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물 아주심기 직후 천적이 시설 내에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천적유지식물을 두기도 한다. 현재 진딧물 방제를 위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이며, 천적유지식물로는 보리가 있다. 보리는 시설 내 온도가 높아지면 누렇게 시들어 천적 유지와 증식이 어렵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토착 천적인 쌍꼬리진디벌을 진딧물 천적으로 발굴하고, 실내 증식과 이용 기술을 확립했다. 또한, 쌍꼬리진디벌이 시설 내에 정착해 계속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도록 천적 유지 ‧ 증식을 돕는 천적유지식물을 선발하고 설치, 관리 방법 등을 정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벼 생태형에 따라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재배기간 설정 연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5월 평년(2014∼2023년) 평균기온은 과거 10년(2004∼2013년) 대비 0.4℃ 높아졌으며, 특히 5월 중순(11∼20일) 평균기온은 1.4℃ 정도 높아졌다. 이에 벼 재배 농가는 벼농사 준비 시기를 점점 앞당기고 있는데, 이러한 이른 이앙은 고온으로 인한 붙임 현상의 발생과 등숙기에 쌀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도 농업기술원이 2022∼2023년 삼광 벼를 적정 이앙 시기보다 이른 5월 15일경 이앙해 본 결과, 출수기는 8월 10일 이전으로 빨라졌고 출수 후 40일간 평균기온인 등숙기 적온도 22℃ 내외를 벗어난 24.5℃로 높아졌다. 벼의 이앙 한계기를 예측하는 출수만한기(출수 후 40일간 등숙 적산온도 800℃ 기준)는 과거 8월 31일에서 최근 9월 3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달라진 기후환경에 대응해 지역별 적합한 벼 품종을 적정 시기에 재배하는 계획적인 영농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계획 영농을 위한 재배기간 설정
돼지 사육에서 육성율 100%는 자돈을 입식한 후 출하 전까지 생존하는 비율이다. 다시 말해, 한 마리의 폐사도 없이 출하를 이뤄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장에서는 사료요구율(FCR)과도 직결되는 지표이기에 수익성과도 관련이 높아 양돈 농가들에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농장과 충북 청주에 있는 우송농장은 선진 한마을 24년 2월 기준 육성율 100%를 달성해 양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선진 한마을의 파트너농장 중에서도 인접한 두 농장이 동시에 육성율 100%를 달성했다는 점이 더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 옥천농장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신생농장, 우송농장은 선진과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농장으로 두 곳 모두 상위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선진과 11년째 파트너십을 유지한 우송농장 “질병관리와 컨설팅에 탁월해” 우성 농장은 ‘육성율 100%’ 달성뿐만 아니라 168일의 출하일령, 115kg의 출하체중 등 다양한 성적 지표에서 ‘톱클래스 농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우송농장이 이처럼 ‘육성율 100%’를 달성한 결정적인 요소는 농장의 질병관리다. 선진과 11년 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질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11일 서울우유 본조합 4층 대강당에서 조합원들과 임직원들 및 외부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87주년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진섭 조합장을 비롯해 조흥원 등 전직 조합장,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 회장,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이재윤 종축개량협회 회장 등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창립 87주년을 맞이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선두주자로 다가오는 100년을 향한 초일류 유제품 협동조합의 비전 및 방향성을 제시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 지난 87년의 대한민국 유업계를 회고하는 한편 오는 2026년 FTA 우유 시장 완전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경영을 언급하며 나100%를 이을 차세대 프리미엄 ‘A2+ 우유’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A2+ 우유와 같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성장 제품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 유업계를 선도해 가겠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및 대응 전략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ESG (환경 · 사회 · 지배구조)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환경보호 캠페인 ‘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시행된 범국민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실천의지를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확산을 독려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활용하기, 물티슈 및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배달 주문 시 플라스틱용기 거절하기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문진섭 조합장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았으며 다음 주자로 부산우유협동조합 강래수 조합장을 지목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서울우유는 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 5일 환경부와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유지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주요 병해충 특성 및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 시들음병 > < 잘록병 > < 역병 > < 왕담배나방> (참깨) 7월은 꽃이 피기 시작하며 꼬투리가 달리는 생육 중기이다. 기온이 높아 진딧물과 나방 등의 해충이 많아지며, 장마철에는 역병, 시들음병 등 병이 많이 발생한다. 비가 오기 전이나 후에 등록된 약제를 미리 처리해 병해충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잘록병= 줄기 밑부분부터 감염돼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까맣게 변해 죽는다. 파종 후 온도가 낮고 습한 기후일 때 잘 발생한다. 발생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충분히 살포한다. 역병= 처음에는 땅에 가까운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다가 지상부가 누렇게 말라간다. 주로 고온 다습한 환경 또는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장마 직전 또는 병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등록된 약제를 처리한다. 시들음병= 새순과 잎끝부터 시들기 시작해 줄기 속이 적갈색으로 변하거나 줄기 반쪽이 썩는다. 주로 건조한 모래땅에서 병이 급격하게 진행된다. 평소 물길 정비 등 물관리가 중요하다. 병이 발생하기 전이나 발병 초기에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