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은 농수산물 원산지 수시 점검을 통해 식품판매업소 7곳(농산물 4, 축산물 2, 수산물 1)에서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를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 9월, 무작위로 선정한 고춧가루 취급 영업장에서 ‘국내산’으로 표기된 고춧가루 10건을 수거하여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검정을 의뢰한 결과, 4건에서 원산지 위반이 확인되었다. 농수산물 원산지는 설․추석 명절과 김장철 전후, 관할관청에서 정기 및 수시점검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이번 점검에서 수거한 고춧가루 10건 중 4건에서 원산지 위반이 확인된 것은 도 특사경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높은 위반율이다. A업소는 ‘국내산’ 고춧가루를 요구한 소비자에게 실제로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개 업소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국내산’을 5:5로 섞어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되었다. 적발된 업소의 대표는 “분쇄된 고춧가루는 전문가라도 원산지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라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경영이 어렵다 보니 판매이윤을 늘리려는 욕심이 먼저 앞섰던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도 특사경은 농산물(고춧가루) 외에도 축산물
경상북도는 18일 ‘2024년 경북 우수농산물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 9개소를 추가 지정하고, 기존 상표 사용자 중 우수 업체 2곳은 명품화 육성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경상북도 지정 우수농산물은 ‘경상북도에서 생산·가공하고 표준규격 등급이 상품 이상으로, 잔류농약 또는 안전성 기준을 준수해 도지사가 품질 및 안전성을 인정하는 농산물 및 가공품’으로 연간 5억 원 이상 매출 규모, 일정 수준의 품질기준과 안전성이 검증된 업체에 대해 상표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명품화 육성 사업은 경북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로 지정된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 이상 업체 중 발전 가능성이 높고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업체가 선정된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는 서한식품(포항/두부), 죽장연(포항/장류), 정담두부집(김천/두부), 풍기인삼제조창(영주/홍삼), 외서농업협동조합(상주/배), 상주시농협쌀조공(상주/쌀), 경산둥지과수(경산/복숭아), 청도원감(청도/반시), 초산정(예천/식초)이며, 명품화육성사업 대상자는 안동제비원전통식품(안동/장류), 풍기인삼공사(영주/홍삼)이다. 이들 업체에는 브랜드 개발, 마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내년 2월까지 도내 전 시군에서 3만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본격적으로 한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매년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기 전 실시하는 교육으로 농업인들의 한해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새롭게 바뀌는 농업정책을 알리고 농업 신기술과 신품종 등 소개, 주요 작목 재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20일부터 이틀간 농촌진흥공무원 220여 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강사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교육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강의 스킬 등 강사급 농촌진흥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강사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공통 과정과 전문과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공통 과정에서는 농림기상전문가인 남재철 前)기상청장을 초청해 기후변화의 추이와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 농촌진흥기관의 대책 등 최근 잦아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을 했다. 전문과정은 식량작물, 과수, 채소, 스마트농업, 병해충·재해, 농식품·치유로 6개 과정으로 운영해 ▲도에서 역점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사과·포도·복숭아 최신 기술 ▲빅데이터·AI·로봇 활용 스마트농업 기술 ▲토마
전라남도가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홍보와 판매지원,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21~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 유기농 · 친환경 ·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시군에서 추천한 친환경농업 업체를 대상으로 12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사)전라남도친환경농업협회와 협력해 전남도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에서는 21개 시군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쌀, 대봉감, 고구마와 같은 친환경·유기농산물과 매실가공품, 유기농픽미칩과 같은 유기가공식품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115개 품목을 전시·판매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에게 전남만의 친환경농업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전시·판매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는 환경과 건강, 안전한 농산물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에게 전국 각지의 친환경·유기농산물, 건강식품 등을 홍보하는 행사다. 귀농귀촌 지자체 홍보관, 농산물 직거래, 도시농업 체험관, 박람회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매년 개최되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시민 참여 생태계 보전 · 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전북자치도에 특화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 전북에서 개최됐다.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전북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정부 주도의 기존 생태계 보전 정책에서 탈피, 시민참여 기반의 생태계 보전·관리로 지역주민에게 공익적 활동에 대한 보상도 제공하면서 참여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포지티브 정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전북은 5개 시군에서 철새 먹이주기 등 일부 사업만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의 생태관광지, 천리길과 향후 추진될 삼천리길 등 생태관광과 접목하고, 녹색복원 사업과 연계한 전북 특화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지원하는 전북특별법 등 제도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역 특화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를 위해 전북연구원이 환경부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과제인 ‘전북자치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두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 스마트팜학과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창농을 위한 농지법 이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지방전문대학 활성화)의 일환으로 창농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법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강은 농지 114 대표 김영남 소장을 초청, 부지 선정, 귀농 창업자금 활용 방안, 농지 취득 및 등록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농지와 산지에서의 행위 제한 및 농업법인의 설립과 세제 혜택 등 실질적으로 창농에 필요한 법적 지식들을 구체적으로 교육했다. 재학생들은 스마트팜 창농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호평했다. 특히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농지법의 적용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창농 과정에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특강을 추진한 스마트팜학과 김태원 교수는 “학생들이 창농을 준비하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법 지식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21일 미세먼지 발생 방지를 위한 ‘영농부산물 파쇄 처리 지원사업’을 11~12월에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농업기술센터 핵심사업으로 처음 실시되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지원한다. 파쇄단 지원은 적극행정 업무 추진에 따라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영농부산물의 퇴비 자원화를 위해 산림 연접지(100m) 이내와 산림 연접지를 포함한 전체 농경지에 지원되며 도내 927㏊의 과수원, 논, 밭 등 농지에 사업비 11억 5천600만 원이 투입된다. 또한 농업인이 영농부산물을 불법 소각하다 적발될 경우,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50만 원이 부과되고, 농민이 위법 행위에 연루되면 농업농촌 공익직불법에 따라 보조금 감액 대상이 될 수 있다. 도는 이러한 법령 숙지가 미흡해 발생하는 농업인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소각 산불 차단을 위해 시군별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함으로써 소각 산불 발생이 많은 계절에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또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활용하여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영농부산물 파쇄단은 11개 시군 각 농업기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농촌소멸 문제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등 급변하는 축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 강원 스마트·그린 축산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 1,571억 원 ( 국비1,498, 도비 863, 시군 1,981, 융자 5,295, 자담 1,934)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30 강원 스마트 ·그린 축산 계획을 통해 친환경 축산, 기술 혁신, 소득 안전망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❶ 친환경 생산방식으로의 전환 및 윤리적·사회적 책임 강화로 주민과 가축이 행복한 강원 실현에 2,386억 원(3개 과제 19개 사업)이다. ❷ 기술혁신과 인공 지능(AI) 도입 및 스마트 축산 확대로 미래축산을 선도하는 강원 실현에 1,705억 원(3개 과제 17개 사업)이다. ❸ 탄탄한 소득 안전망 구축 및 후계·신규농 육성으로 청년 농업인이 찾는 강원 실현에 7,262억 원(3개 과제 15개 사업)이다. ❹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 구축 및 초격차 브랜드 육성으로 소비자가 먼저 찾는 강원 실현에 218억 원(3개 과제 14개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재정 건전성 유지를
경기도가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급대상 농가·농업인 12만3,391건을 확정하고, 지급대상 농지 8만2,089ha에 총 1,858억 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직불금 대상은 소규모농가직불금 4만2,260농가·549억, 면적직불금 8만1,131농업인·1,309억 원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지면적 5천㎡(1,500평)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게는 면적에 관계없이 연간 130만 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한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기준 면적이 커질수록 지급 단가가 낮아져 ha당 100만~205만 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지급단가가 작년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되며 지급액이 작년 475억 원 대비 74억 원 증가해 중·소규모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과 장마가 지속되는 등 자연재해에 신음하던 농업인들에게 공익직불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2024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시군을 통해 11월 25일부터 12월까지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 관련 문의는 각 시군(읍·면·동)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업환경
공동영농으로 소득을 배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농모델인 경북 농업대전환이 도내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덕 달산지구는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이모작(콩/양파+배추) 공동영농 첫 배당 3천원(3.3㎡당)을 지급한다. 공동영농을 이끄는 팔각산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 백성규 대표는 기존 벼농사를 짓던 21ha 농지를 30여 농가와 함께 배추로 전환, 이모작 공동영농을 하고 있다. 영덕 달산지구는 벼 21h에서 하계 작물인 콩 6ha, 봄배추 15, 동계양파 6,가을배추 15 농사로 전환한 것이다. 21ha의 논에 벼농사만 지으면 1억 4,800만원에 불과한 농업생산액이 배추, 콩·양파 이모작으로 전환하면 약 4배로 증가한 6억 2,5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절임 배추로 가공하면 11억 2,500만원으로 8배가량 높아진다. 달산영농지구는 2015년부터 절임 배추 가공사업을 추진해 온 백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에 공동영농 배추가공까지 더해져 생산성과 소득을 같이 높일 수 있게 됐다. 법인은 12월 첫 배당 후 다음 해 8월엔 봄배추, 양파 수확·판매 후 추가 배당도 지급한다. 고향인 달산면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2017년 귀농을 결심, 법인에 합세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청송 임업인종합연수원에서 2024년 연구개발사업 결과평가회를 개최해 우수 결과를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식량, 원예, 농식품 분야 기본과제 66과제, 시군 및 대학과 협업하는 융복합 협업과제 19과제, 농촌진흥청, 기업, 대학 등과 함께하는 공동연구과제 62과제로 총 147과제를 평가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육성, 영농기술, 농자재 개발 등 73건의 우수성과를 도출했다. 품종육성 분야의 대표 성과로는 ▴복켓팅(복숭아+티켓팅) 열풍을 일으킨‘반도복숭아’의 국내 최초 품종 개발 성공으로, 이 품종은 당도가 높고 열과 발생이 적으며 중소과로 먹기 편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신속한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력 절감 및 기계화 분야는 ▴오미자 재배용 생분해성 친환경 유인망을 개발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분해돼 유인망 및 덩굴 분리 인건비를 약 9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문경 등 오미자 특화작목 들녘특구에 기술 투입을 추진한다.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는 참외 담배가루이의 친환경적 방제를 위한 참외하우스 담배가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