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가 가능한 한적한 숲길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길 발전 방향 제시와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국내 주요 숲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기가 높은 구간과 방문 이유,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원대학교(이정수 교수팀)와 전남대학교(안기완 교수팀)와 공동으로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 다음(Daum)에서2012년∼2019년 사이 지리산둘레길, 서울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낙동정맥트레일, 백두대간마루금이 언급된 온라인 자료 66만 건을 텍스트 마이닝 하여 단어빈도, 감정단어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숲길을 찾는 이유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아름다움 ▲자연스러움 ▲특별함 ▲새로운 것들을 찾기 위함 등으로 나타났다. 각 숲길의 주요 분석 내용으로 지리산 둘레길은 ‘3코스(인월∼금계)’ 중심으로 주위의 ‘강릉’, ‘남한산성’ 등 관광지 명소와 관련된 게시글이 많았다. 다만 다른 숲길에 비해 완주에 대한 의미부여가 높아 ‘포기하다’의 사용 비율이 높았다. 서울둘레길은 북한산둘레길을 포함한 ‘8코스’를 중심으로 서울과 가까워 사람이
산림청(청장 박종호)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전 세계 기후 위기 및 산림 분야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갈 기업들을 모집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기업의 사회책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기업 가치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세계산림총회(World Forestry Congress)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큰 국제행사, 산림과 관련된 각종 현안 주제(훼손 산림복구, 지속가능한 산림,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대응, 바이오에너지 등)에 대해 세계 각 국가·국제기구 대표, 민간 기관의 산림 전문가들이 정책·학술 논의를 진행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1만여 명 참석) 될 예정이다. “숲과 함께 만드는 푸르고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전 지구적 문제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인류와 자연의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산림파괴 심화로 야생동
산림청(청장 박종호)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지원센터(이사장 손중호)는 전국 100대 명산의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 숲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공공 기초자료(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100대 명산에 산재해 있는 산림휴양·치유·레포츠시설, 민박·야영장, 산촌마을 축제·체험활동, 특산품, 먹거리, 천연기념물, 노거수, 야생화 군락지, 화전민터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한 장소를 위치 확인 시스템(GPS) 좌표 기반으로 조사하고 전자파일로 분류했다. 이번 사업은 100대 명산의 다양한 숲관광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산림과 지역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체류 여행을 유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100대 명산을 선정(’02.10.)하였으나, 그간 여행 콘텐츠 부족으로 정상 등반, 종주 등 단조로운 산행이 중심이었다. 산림청은 100대 명산 숲관광 콘텐츠 발굴사업을 2020년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사업기간을 고려하여 등산문화·숲길 등에 전문성을 가진 한국등산·트레킹지원지원센터에서 위탁사업을 수행하였으며, 200명의 현장조사원을 선발하
올겨울에도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가며 반복되는 ‘삼한사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철 생활권의 미세먼지는 자동차 도로변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를 저감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시설녹지를 조성하고 있다. 시설녹지는 도시계획구역 안에서 도시의 자연환경을 보존·개선하고 공해나 재해를 방지하여 도시경관을 향상하는 도시계획시설이다. 서울시에는 국제 표준 축구장 면적(7,140㎡)의 530배 크기인 378ha(2018년 기준)가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시설녹지 내 수목식재지와 나지(호안블럭)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시설녹지의 수목식재지에서 미세먼지 저감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는 2020년 3월과 6월의 시설녹지내 수목식재지와 나지 간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3월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6월은 수목식재지의 미세먼지 저감률이 나지보다 28.8% 높았다고 밝혔다. 3월은 수목의 잎 생장이 시작하는 시기로 수목의 잎을 통한 미세먼지 흡착, 흡수가 활발하지 않아 수목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6월에는 수목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수목식재지 내부의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2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 경계에 위치한 향로봉을 선정했다. 향로봉(1,296m)은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쪽의 금강산, 남쪽의 설악산, 오대산 등과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향로봉이라 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한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도 눈이 내려, 북녘 망향의 운해와 겨울 설경이 무척 아름답다. 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 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고 있는 향로봉은 우리나라 중부산악지역의 대표적인 천연 숲(天然林)으로, 산림청은 2006년부터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주로 주목·신갈나무·갈참나무 등이 생육하며 사스래나무, 함박꽃나무 등 다양한 활엽수가 원시림에 가깝게 군락을 이룬다. 멸종위기종인 날개하늘나리, 금강제비꽃 등의 130여 종의 고산 초본식물이 생육하며, 생태·환경적 보전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산림청은 2015년 향로봉 인근에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조성하여 산림생물다양성 유지·증진과 산림복원사업 등의 산림관리를 체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내년 5월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를 앞두고 총회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참석자들이 산림·문화 탐방을 할 수 있는 우수 대상지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안 받는다. 세계산림총회는 기후변화, 식량, 생물 다양성 등 국제적 산림 분야 중요 현안이 논의되고 권고문·선언문이 발표되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회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주관으로 6년 주기로 개최되며,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와 학계·비정부기구(NG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등 약 160개국 1만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이다. 1926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차 세계산림총회가 개최된 이후, 핀란드(제3차, 1949년), 미국(제5차, 1960년), 아르헨티나(제7·13차, 1972년/2009년), 인도네시아(제8차, 1978년), 캐나다(제12차, 2003년) 등 산림분야 국제협력 주도국에서 개최되어 오며 각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견인해왔다. 이번 산림·문화 탐방 대상지 발굴은 총회를 구성하는 전체 회의, 고위급회의, 전문가 회의 및 국제기구 부대 회의와 더불어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산림을 체험하고 지
올해 초부터 시작된 ‘COVID-19’로 인해 실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숲으로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우울’ 극복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숲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고, 이에 따른 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산림휴양, 산림치유, 산림교육 등 산림복지서비스의 현황 및 실태를 파악하고 수요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분석한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는 산림복지통계의 소개, 산림휴양·복지활동 도출과정과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학술지에 게재한 산림휴양·복지활동 이용 특성 및 산림복지와 삶의 질의 영향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여 담았다. 산림복지통계는 산림복지시설 현황통계와 산림복지서비스 실태통계(5종),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통계로 총 7개의 통계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은 지역별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찾을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의 현황, 방문객의 숲 이용 형태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산림복지연구과 이정희 박사는 “국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는 숲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
숲가꾸기가 산림의 경제적 ·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의 공익가치는 연간 221조 원에 이르며, 이는 국민 한 사람에게 428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이해 숲가꾸기 정책의 필요성, 그간의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발표했다. 숲가꾸기는 어린나무를 심어 크게 자랄 수 있도록 나무심기 후 나이와 상태에 따라 풀베기, 덩굴제거, 어린나무가꾸기, 솎아베기 등의 작업을 통해 나무의 성장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숲가꾸기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산림자원 순환체계 및 산림경영의 핵심적인 정책이며, 예산액은 매년 평균 2,200억 원 내외로 산림청 전체 예산의 10%를 상회하는 중요한 업무이다. 산림청은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산림정책의 방향을 ‘심는 정책’에서 ‘가꾸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98년부터 현재까지 410만 헥타르(ha)의 숲을 가꾸었으며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첫째,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증가시켰다.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헥타르(ha)당 임목축적이 ’98년 이전보다 약 3배 증가하였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0~11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해당 일에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방문객 무료입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1월부터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국립자연휴양림은 2015년부터 참여하였다. 무료입장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에 산책, 탐방, 등산을 위해 입장하는 방문객이며, 주차료, 시설사용료(숙박, 야영장)는 징수할 계획이다. 더불어, 10월 "문화가 있는 날" 문화행사로 대구,경북권 국립자연휴양림 5개소(운문산, 대야산, 청옥산, 칠보산, 검마산)에서 재즈, 마술, 뮤지컬,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청춘마이크 공연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해당 휴양림 방문객에게 소규모로 현장 오프라인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며, 온라인 공연 관람은 청춘마이크 공연단인 (사)인디053 누리집(www.indie053.net) 공지사항 내 청춘마이크 사전예약 관람 신청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관람이 가능하
자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하여 조각재로 쓰이고, 이른 봄에 생산되는 수액으로 산촌의 부가적인 소득원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은 관상 가치도 뛰어나, 다목적 산림자원으로 인기가 많은 나무이다. 특히, 겨울에 내린 눈과 더불어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는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은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유명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자작나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 사진 찍으러 가는 속초와 연관된 아름다운 여행지다.”라는 결과와 방문객의 이용 특성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인제 자작나무숲의 방문자가 급증한 2017년과 2018년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에서 노출된 자료를 대상으로 3가지 키워드인 ‘자작나무’, ‘자작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 숲’으로 온라인 자료 3만 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는 텍스트마이닝을 실시하고 연관성 있는 단어를 그룹화하여 분석한 결과, 방문목적(여행과 사진)과 시기(겨울과 눈), 인근 관광 장소(속초와 홍천) 등의 관련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다. 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별 삶의 질을 수치화하는「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를 매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부터 측정지표에 ‘녹지공간 접근성’이 포함되어 주목된다. ‘녹지공간 접근성’은 도보로 10분 이내에 휴양녹지가 있는 도시인구 비율로 산출되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연간 산림 방문횟수, 방문일수, 지출액 등의 방문특성 지표와 삶의 질 영향 관계를 분석한 연구인「산림 방문특성이 개인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에 게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자료는 2019년 산림청의 「국민 산림휴양 · 복지활동 실태조사」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 결과, 숲을 1년 동안 1회라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가지 숲 방문특성 지표 중 개인 삶의 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방문 횟수’로 나타났는데, 숲을 방문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개인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 숲에 머무는 기간, 집에서 숲까지의 거리, 숲 방문 시 소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