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혼란스러운 외래어가 늘어나고 있다. 그 의미를 모르고 짐작삼아 일상생활을 하면서 곤혹스러움도 많다. 왜냐하면 코로나19 전염병(펜데믹)열풍은 2년이 경과 하여도 더 심하기만 하니 삶이 고통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일전에 10여 가지 언급을 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조어가 남발(유행)함에 따라 그 용어를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1.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도시를 말한다. 2.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 인덕스펀드(한권의 책속에 수록된 중요한 내용들 중 원하는 항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해놓은 색인(목록)이라는 뜻. 즉 지수나 지표로 풀이 되는 수학적인 용어)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을 말한다. 3.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 시장은 이른바 ‘크립토 네이티브’가 주도하고 있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둬온 사람들이다. 주요 NFT기업 창업자와 NFT투자자는 대부분이언 크립토 네이티브다. 이들은 일반인에게는 암호
지난 2년간‘코로나 19’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마비시켰다. 이번 21회‘수필의 날’행사도 과연 예정대로 개최될 것인지에 촉각이 곤두섰다. 다행히 정상 진행된다는 주관부서의 답변을 듣고서야 안도했다. 매번 개최되는 수필의 날 행사이지만 참여할 때마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앞둔 마음처럼 설렌다. 이 행사를 통해 필자는 창작 의욕을 불태우고 소진(消盡)한 필력을 충전받기에 그렇다. 처음 도착한 곳이 전주 문학관이다. 학예사의 설명을 듣고 전시장을 둘러보니 전북 문학의 역사성과 이곳 출신 문인들의 발자취가 일목요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현관 입구 비취된 몇 권의 책 들 중에서 『한국문학의 메카 전북 인문학의 향기 2020(제3집)』가 눈에 확 띄었다. 목록에는 전북문학관 지상강좌 정극인(丁克仁:1401~1481)의 ‘상춘곡’을 비롯한 38편, 문화광장 9편(전주음식 계보 등), 전북문협 특집 3편(‘현대시의 시법’‘시와 道’,‘고군산도 지명 유래와 전설’)이 수록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전북 문학의 정수(精髓)만 엄선한 것으로 꼭 읽어봐야겠다는 의무감이 싹텄다. 이 중에서 윤재청 수필집 『인생수필』, 조윤수 에세이 『혼놀』,송일선 엮음, 시로 여는 인문학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