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높은 작목은 촉성오이, 시설가지, 시설딸기 등 시설작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아르(1,000m2)당 소득을 보면, 촉성오이는 1,803만 원, 시설 가지는 1,293만 원, 시설딸기는 1,270만 원으로 조사된 것이다. 노지 작목 중 노지포도는 690만 원, 블루베리는 519만 원, 노지 생강은 496만 원 등으로 소득이 높았다. 농촌진흥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에 생산된 50개 농산물의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 대비 단위면적당(10아르) 소득은 식량작물 7%, 시설과수(포도) 6% 감소했으나, 화훼(시설 장미) 72%, 노지채소 26%, 시설채소 17%, 특용·약용 11%, 노지과수 3% 등으로 증가해 평균 소득률은 48.2%(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를 기록했다. 촉성오이는 기온 저하, 일조량 부족으로 초기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내한성과 정품 과율이 높은 다수확 품종 재배로 수확량을 유지해 3년 연속 단위면적당 시설작목 중 소득 1위를 차지했다. 노지포도는 봄철 저온 피해가 적었고 생육기 작황이 양호해 수확량이 증가했으나, 착색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떨어져 농가…
배수시설,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안전과 관련된 2024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1,303억원 증가한 1조 8,152억원이 편성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장마 기간 중 평년의 2배에 달하는 극한 호우로 배수시설이 없는 저지대 농경지뿐만 아니라, 배수시설이 설치된 지역도 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낮은 설계빈도로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설치된 지 오래된 저수지도 상류 하천으로부터 유입된 토사의 퇴적으로 물그릇이 작아지고, 시설 노후화 등으로 홍수 조절 능력이 미흡하여 일상화되는 기상 이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극한 자연 재난에도 안전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상습침수 농경지를 조기 해소하고, 노후 저수지의 홍수 대응 능력을 확충하는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해대응능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작물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 농경지에 배수시설을 확충하고(3,703억원→4,535억원), 설치된 지 30년 이상 노후된 배수장의 성능개선(198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아울러 저수지 등 노후 수리시설의 개보수(5,548억원→6,132억원) 및 저수지 물 그릇을 키우기 위한 퇴적토 준설 (30억원→
농촌진흥청은 2024년 예산안을 올해 (1조 2,547억 원)보다 13.5% 감소한 1조 85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4년도 예산안은 국가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와 탄소중립 실현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 등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고, 연구성과의 신속한 현장 보급과 확산을 통한 농업ㆍ농촌 활력화와 현안 해결 및 한국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에 중점을 두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연구개발사업 예산이 구조 조정됨에 따라 향후 국가의 본질적 기능과 농업ㆍ농촌 현안 중심으로 과제 개편과 인력 재배치로 청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사업화 영역은 농식품부와의 역할 분담 및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편성내용을 보면, 농업기술 개발ㆍ보급을 통한 농업・농촌 관련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① 기초 식량주권 확보 548억 원 ② 탄소중립 · 기후변화 대응 828억 원 ③꿀벌 폐사, 밭농업 기계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등 현안 해결 지원 255억 원, ④지역농업 활성화 925억 원, ⑤케이(K)-농업기술 세계적 확산 595억 원을 편성했다. ① 기초 식량주권 확보(504→548억 원) 무인기(드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28일 검역본부는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 수행)에서 붉은불개미 50마리(일개미)를 발견하여 발견지점 반경 5m 이내 출입통제선과 방어벽 설치, 발견지점 반경 50m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277대)는 이동 제한하고 소독 후 반출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8월 29일부터는 예찰트랩 확대 설치(800여 개), 육안정밀조사 및 전문가 합동조사(환경부, 상지대학교 등 5명) 등을 통해 이번 붉은불개미를 방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외래 병해충 의심개체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 054-912-0616)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제수·선물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5주간)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조사는 추석 명절 시기 거래량이 많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산지에서부터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품목별 주산 단지와 전통시장 등에서 잔류농약 463종 이상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품목은 사과, 배, 포도, 메론, 감, 자두, 밤, 대추, 시금치, 도라지 등이다. 올바른 농약 사용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업인에게 사전에 농약 안전사용기준 지도·홍보를 실시하고, 안전성조사 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부적합으로 판정받은 농산물은 출하연기 또는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한다. 향후에도 농관원에서는 지자체 등과 협업을 통한 시군별 맞춤관리, 부적합 발생 농업인 대상 1:1 교육 등을 통해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 관리하고, 김장철 등 특정품목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기에 기획조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추석을 맞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수 및 선물용 농
정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대파대 ‧ 입식비 보조율을 종전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일부 품목 단가 인상과 농가별 피해 규모 등을 고려, 특별위로금 최대 52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 이상민 행안부 장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3일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농가의 주 생계수단인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밝힌 6~7월 집중호우 피해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농축산물 피해 지원금 상향 ‧ 확대 방안에 따르면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피해를 입은 경우에 지원하는 대파대 ‧ 종자대 ‧ 묘목 대의 보조율을 종전의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농작물의 대파대 중 실제 파종 비용에 비하여 기준단가가 낮은 수박‧멜론 등 10개 품목은 실거래가 수준까지 인상하여 지원한다. 10개 품목은 시설의 경우 수박, 멜론, 참외, 호박, 상추, 토마토와 노지의 경우 고구마, 고추, 양파, 쪽파 등이다. 또한, 가축이 폐사되어 어린 가축을 새로 들이는 비용의 경우에도 50%만 보조해 왔던 것을 전액 보조하며, 농업 활동에 필수적인 농기계와 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생산
7월 중순 집중호우 및 8월 태풍 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던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이 최근 일조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전환된 가운데 앞으로도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한 현재의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MIS)가 밝힌 주요 원예농산물 소비자가격 동향(단위 : 원, %)을 보면 먼저 배추․무의 경우, 현재 작황이 양호하고 봄철 저장물량도 여유가 있어 8월 중순 가격은 전년보다 낮게 형성(배추 12.0%↓, 무 7.0%↓)되고 있다. 다만, 8월 상순 대비 10% 남짓 상승하였는데 이는 배추 ‧무의 계절적 특성으로 8~9월은 가격이 연중 가장 높게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고온․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병해 등 발생이 높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급 불안 시 농식품부는 비축 물량(8월 16일 현재 배추 5.8천 톤 (전년비 107.1%↑), 무 2.5천 톤(전년비 212.5%↑)) 및 계약출하 물량(8월 16일 현재 배추 39천 톤, 무 42천 톤) 등을 활용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양파는 생산량(중만생종 1,025천 톤, 전년비 1.6%↓)이 전년과 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8월 16일(수)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제17회 경상남도 한국후계농업경영인대회」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지난 36년간 농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앞장서 온 후계농업경영인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 외부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식량주권 확보를 위하여 가루쌀 산업 활성화와 전략작물직불제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식량자급률을 제고하는 한편,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농업재해에 대한 재해복구 지원제도를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돋움시키고 농촌을 매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후계농업경영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하면서 후계농업경영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한국인정기구 (KOLAS)로부터 잔류농약 451성분,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항목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는 국제기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시험능력과 장비· 시 설을 종합 평가하여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하는 기구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2008년 잔류농약 69성분과 중금속 2성분에 대한 인정을 시작으로, 2016년 잔류농약 320성분으로 확대 운영하였으나, 최근 신규 농약의 증가 및 수출국의 다변화 등으로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유해물질 관리 성분 확대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올해 상반기에 문서심사 및 현장평가를 통과하여 2023년 8월 3일자로 추가 인정을 획득했다. 잔류농약을 451성분으로 확대하고 곰팡이독소 5종을 신규 인정받음으로써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잔류농약, 중금속 2개 분야에서 곰팡이독소를 추가한 3개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게 됐다.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우리 농산물 수입국들의 공인시험기관 성적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8월 7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8월 10일(목) 오전 부산 남서쪽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강풍 반경이 350km로 태풍 크기는 ‘중’이며, 최대 풍속이 초속 35m로 태풍강도는 ‘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오후 14시 정황근 장관 주재로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하여 농업부문 대비 상황 및 피해 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태풍 피해 예방요령을 문자 (SMS), 자막뉴스, 마을방송 등을 통해 홍보 중이다. 특히, 8월 5일부터 지자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하여 수리시설 (저수지, 배수장, 배수로), 원예시설, 축산시설, 방역시설, 산사태, 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시작하였으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 8월 9일까지 점검 및 필요한 보완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소관국, 유관기관, 지자체 참석)
그동안 국립농업과학원과 협업농장은 현장에서 농업 현안 관련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와 실험 자료 공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 재배지 제공과 관리, 기술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현장 맞춤형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역 농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업농장 3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립농업과학원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협업농장 5개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3개소를 추가해 모두 8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협업농장 3개소는 사단법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 담양군 양봉연구회, 함평군 꽃무릇 수출포도 영농조합법인이다. 사단법인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 보존위원회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3호로 지정된 전통 방식에 따라 생강을 재배, 저장하고 있다. 이번에 협업농장으로 선정되면서 생강 이어짓기를 할 때 발생하는 생강근경썩음병을 줄이기 위한 유기농업 기술과 미생물제 적용 기술, 토양의 이·화학성 변화 검정, 개선 기술을 현장 실증하는 협업 연구를 추진한다. 담양군 양봉연구회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월동 벌무리(봉군) 감소 문제를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