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농업

농업인, 식량 생산자 + 농업환경자원 관리자로 변화

임영아 박사, 농업·농촌 혁신과 미래 온라인 토론회서 제기
농업환경자원 정책 주요 과제, 공익형직불제를 통한 공익기능 제고,
저탄소농업으로의 공정한 전환, 친환경인증을 넘어선 환경농업

 

  농업의 역할이 과거 식량 생산에서 지속 가능한 확보( 경제· 사회 ·환경)와 관련, 다양한 이슈와 연계,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 정부의 농정 틀 전환이 사람 · 환경 중심 농정구현으로 반영되면서 농업환경자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역할이 식량 생산자에서 생산자 외에 농업환경자원 관리자로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뉴딜 시대 농업환경자원 정책의 주요 중점과제로 공익형직불제를 통한 공익기능 제고와 저탄소농업으로의 공정한 전환, 친환경인증을 넘어선 환경농업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임영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주최로 열린 '농업·농촌 혁신과 미래 온라인 토론회'에서 ‘그리뉴딜 시대의 농업환경자원정책’ 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박사는 “ ‘ 20년 5월 공익형직불제로 직불제 개편과 함께 농업환경자원 관리자로서의 농업인의 역할에 관한 기대가 반영됐다 “며 ” 그러나 농업 · 농촌식품기본법의 농업 · 농촌의 공익기능과 소농직불금, 역진적 단가도입으로 형평성 제고에 주력, 공익기능 제고와 관련된 교차준수 (기본공익준수 사항) 설정, 선택공익직불 범위에 관한 논의 등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임박사는 이슈를 통해 본 국내 농업환경자원 정책과제로 △ 양분투입과 이용관리 △ 통합 물관리체계 및 농촌용수 관리 △ 저탄소 영농체계 구축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양분투입과 이용관리 측면에서 지속가능성 확보의 한계는 △ 높은 질소, 인 양분수지△ 비료 원료의 높은 수입비중 △ 지역유래 양분 활용과 자원순환의 어려움 △ 양분 삭감 기술 연구개발 부족 △ 잉여양분의 오염부하 산정에 관한 범 부처적 방법론 부족 등으로 그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 △ 주무부처( 농식품부와 환경부)의 시각 차이 및 정책간 통일성 확보 부족 △ 농식품부 내 부서 (농기자재정책팀, 축산환경자원과, 친환경농업과 등) 협의 및 정책 혼합 부족 △ 민간 (경종/ 축산농가, 비료업체, 자원화업체 등)과 행정담당자 간 의견 조율 부족 △ 순환농업에 관한 낮은 농업인 인식 △ 순환농업에 관한 낮은 국민인식 등으로 새로운 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통합 물관리 체계 농촌용수 관리측면에서 지속가능성 확보의 한계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자체의 이원화된 관리체계 △ 농업용수 수질 수량 통합관리 부족 △ 농업용수 수요 관리 방법 미흡 △ 농업용수 여유수량의 타산업 이용 및 환경유지 용수 이용에 관한 가능성, 기준 설정 불명확 △ 농촌용수 개념 적용의 한계 등을 지적했다. 이와관련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는 △ 이원화된 농업용수 관리체계의 통합방안 논의 부족 △ 농업/ 농촌용수의 수질 수량 통합관리 방안 및 환경부 △ 유역관리 위원회 역할 정립 미흡 △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자원관리 농업인의 낮은 인식 △ 농업용수의 특수성에 관한 비농업계의 낮은 이해도 등으로 새로운 뉴딜의 필요를 강조했다. 이와함께 저탄소 영농체계 구축면에서 지속가능성 확보의 한계는 △ 소극적인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시

△ 저탄소 영농법 보금 관련 정책 사업의 작은 규모 △ 신규 온실가스 감축수단 발굴 부족 △ 경영비 절감이 아닌 지속가능성 면에서의 에너지체계 전환 부족 등을 제시했다. 사회적 합의 부족으로 △ 국가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과 정책 담당자 사이 협의 부족 △ 기존 정책사업 개선을 통한 기후변화 감축 효과 극대화 부족 △ 탄소 감축과 생산성 사이 상충관계를 고려한 정책 설계 미흡 △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체계 전환 필요성에 관한 낮은 농업인 인식 등을 제시했다.

임 박사는 따라서 “ 그린 뉴딜시대 농업환경자원 정책의 향후 비전을 사람과 환경중심의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설정하고, 탄소 중립 실현, 환경농업 활성화+ 공정 전환지지 등을 목표로 했다” 며 “ 농업환경자원 관리 중점 과제로 공익형직불제를 통한 공익기능 제고와 저탄소농업으로의 공정한 전환, 친환경인증을 넘어선 환경농업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토론자로 나선 이덕배 농촌진흥청 박사는 ” 농축산물 수출 2위 국가인 네덜란드는 가축분뇨 발생량 50%는 축산농가 인근 농경지에 살포하고 25%는 국내 농경지대로 이송처리, 25%는 국외배출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 환경경찰, 농가회계 사무 등 강력한 가축분 양분관리 정책 추진으로 브로일러 계분의 질소 배출 감소, 비육도의 질소 배출단위 감축, N – P – K-OM 함량이 표시된 가축분 퇴비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봐가 크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특히 우리나라 양분수지 개선 방안과 관련, ” 지자체 단위 가축분 퇴 액비 문제 해결방안, 국산 가축분 유기질 비료 생산과 활용이 시급, 가축분뇨 배출 저감 가축사양 기술 개발 및 부가가치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정책

더보기
‘농지은행’으로 기반 다진 청년 8명의 이야기, 수기 공모 통해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30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 ‘제2회 청년 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영농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의 사례를 발굴 · 공유하고자 지난해부터 ‘농지은행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수기 공모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총 62건의 수기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5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제주에서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지원받은 고해든 청년 농업인이 수상했다. 고해든 씨는 높은 임차료와 경영비 부담 속에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확보하고 친환경 농업을 지속해 온 이야기를 수기에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우수상은 조민제, 홍석종 청년 농업인이 각각 수상했다. 조민제 씨는 스마트팜 교육을 마쳤지만, 자본이 부족해 영농을 시작하지 못했으나, 공공임대용 농지를 통해 스마트팜 영농 창업의 기회를 마련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홍석종 씨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수

생태/환경

더보기
전남도, 6월 친환경농산물에 광양 유기농 매실
전라남도는 광양 유기농 매실을 6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매실은 대표적 알칼리 식품으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 염증을 예방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 위장 건강과 장운동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시원한 매실청 음료 한잔이 몸의 체온을 낮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데 제격이다. 광양 다압면에서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는 김정윤 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사정으로 1999년부터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과 배 농사를 시작했다. 관행 농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판매처에 한계가 있었고, 생산자가 많은 만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전남도 친환경농업 교육과 선진지 견학 지원을 통해 2005년부터 친환경 매실 농업을 시작했다. 현재 5.4ha에서 연간 50톤의 유기농 매실을 생산, 1억 원 정도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 판매처는 농협을 비롯해 자연드림, 초록마을, 두레생협, 한살림 등으로, 국내 유수의 친환경 전문 유통매장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김정윤 씨는 “유기농 매실을 재배하면서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수확의 기쁨과 작물을 연구하는 재미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올해 전남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