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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기술 및 자재

미생물을 활용한 철분 공급용 사료소재 개발

- 전염체 오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고함량 헴철 공급 가능 -

 

 모든 생물에서 철분은 에너지 생성을 위한 전자전달 및 산소전달과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 등에 반드시 필요한 구성성분이다. 일반적으로 사료첨가제를 통해 가축에 철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여러 형태의 철분 중에서도 특히, 헴 철은 철 원소가 결합된 화합물군으로 동물성 사료에 존재하며 체내 흡수율이 좋아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철분 공급은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사료(콩, 옥수수 등)를 통해 흡수율이 떨어지는 이온성 철분을 공급하거나 동물성 원료로 구성된 사료(혈분, 육류 등)를 통해 흡수율이 높은 헴철을 공급하더라도 동물사이에 전달될 수 있는 질병 전염인자의 오염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2년간 ‘육종에 의한 헴철포함 비GMO 균체사료개발’을 지원한 결과, 고함량 헴철을 가지고있는 미생물을 활용하여 철분 공급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헤모랩 연구팀은 “자연상태의 세균총(소, 돼지 유래의 분변)으로부터 높은 헴철 함량을 가지는 세균종을 인위적 유전자변형 없이 분리하고 배양하여 기존 분변에서의 헴철 함량보다 10배 높은 균체사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천연 미생물 군집으로부터 분리된 미생물은 생장속도 점진형 육종선별 방법으로 분리되어 인위적인 유전자 조작과정이 없고, 세균 감염형 바이러스는 동물에게 질병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없으므로 동물에게 안전한 형태의 헴철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을 통해 헴철 미생물 균체사료의 독성이 없는 것과 철분결핍 빈혈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닭을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에서 헴철사균 소재 0.5%를 포함한 사료를 공급한 결과, 동일한 사료를 공급했을 때보다 증체량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한 헴철사균 소재 공급시 마우스와 닭에서 모두 장내 유산균의 비중이 증가하는 정장효과가 있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하였으며, 향후 헴철 사균체 사료소재를 이용하여 양돈용 철분공급 제품과 유산균 증가효과를 이용한 반추동물용 소화촉진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농기평 오병석 원장은 “금번 개발된 사료소재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헴철을 공급함으로써 기존 방식 대비 질병 전염 위험성을 낮추고 높은 흡수율을 통해 동물에게 철분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 향후 축종별로 사료가 제품화된다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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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탄소저장 ‘글로말린’, 유기농경지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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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선정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3 「2025년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를 선정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쌀 경쟁력 강화 및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평가를 통해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전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RPC)의 쌀 브랜드 중 매출액 10억 원 이상, 단일 품종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대상이 된다. 농협은 공정성을 위해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판매처에서 시료를 직접 구입해 평가를 진행했다. 농협식품R&D연구소가 수분 · 단백질 · 완전립 등 11개 항목에 대해 품종 및 품위평가를 1차로 실시한 뒤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위는 강원 횡성어사품조합공동사업법인의 ‘횡성쌀 어사진미’가 차지했다. 어사진미는 ‘임금님이 하사하신 진귀한 쌀’이라는 의미처럼 남한강 최상류인 섬강의 깨끗한 물과 청정한 토양에서 생산되었을 뿐만 아니라 낮은 단백질 함량으로 밥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위부터 8위에는 ▲충남 해나루쌀(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전남 한눈에반한쌀(옥천농협) ▲경기 임금님표 이천쌀 (이천농협) ▲충북 왕의밥상 특등급 (청원생명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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