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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기술 및 자재

도 농기원, 농업부산물 추출물 활용한 친환경 ‘사과 병 방제 연구’ 추진

○ 도내 친환경사과 주요 재배지역인 연천, 가평, 파주에서 공통 병원균 분리
○ 공통 병원균에 항균력이 우수한 농업부산물 추출물 3종 선발
- 내년 시험연구, 가장 효과가 우수한 추출물 약제화, 농가 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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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농업부산물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사과 재배 시 문제가 되는 주요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친환경 사과는 10~11월 경 주로 수확이 진행되며 대부분 학교급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학교급식 수요량은 147톤 정도이나 공급량이 20여 톤에 불과해 매년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대부분의 공급량을 의존하고 있다. 농기원은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친환경적으로 병해충 방제가 되지 않는 점을 공급량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문제 해결을 위해 농기원은 올해 연천, 가평, 파주 등 3개 지역에서 도내 친환경사과 60점을 수집해 병원균 36종을 추출하고, ‘탄저병(C.acutatum), 겹무늬썩음병(B.dothidea)’이 공통적인 문제임을 확인했다.

탄저병은 7~8월 지속되는 비로 인해 사과에 발생하는 곰팡이 병원균으로 열매에 주로 발생한다. 겹무늬썩음병은 9월 하순 이후 주로 수확기를 앞두고 과일에 겹무늬 모양의 갈색 자국이 나타나며 썩는 곰팡이 병원균이다. 두 병은 사과 병해 중 경제적 손실이 가장 큰 병해로 손꼽힌다.

농기원은 두 병에 대해 항균력이 우수한 농업부산물 추출물로 은행, 계피,양배추 3종을 선발했다. 농산물 전처리(前處理)업체를 통해 버려지는 부산물을 수거한 것으로 기존 시판중인 유기농업 자재보다 원가가 낮으면서도 항균력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추출물 3종은 내년부터 연천군 친환경사과 재배 현장에서 시험연구를 진행해 이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난 추출물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추출물은 약제화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정구현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은 “올해 장마기간이 유난히 오랫동안 지속돼 병원균으로 인한 사과 재배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더 컸다”며 “이 연구가 도내 사과 재배 농가의 친환경적인 병원균 방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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