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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마지막까지 농업 홀대 계속, 농민생존권 위협

15일 한농연 총궐기 대회」개최, 3대 요구사항 촉구

 

 정권 마지막까지 농업 홀대가 계속되며, 250만 농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농민단체들의  거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 앞에서 농민 생존권 사수 한농연 총궐기 대회」를 개최하고, △식량주권 포기 CPTPP 가입 당장 철회 △ 2022년 농식품 핵심 예산 반드시 증액 △ 산지 쌀값 안정 초과 물량 신속히 격리 등 3대 요구사항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농연 회원 등 참가 농민들은 “ 실제 농업 부문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됨에도 정부가 이러한 현실을 철저히 무시하고 무리하게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며 “ 이런 상황에서 2022년도 국가 전체예산안 대비 농업예산안 비중은 역대 최저 수준인 2.8%에 불과해 농촌 현장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 2021년 쌀 생산량이 신곡 수요량을 초과할 것이라는 판단에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시장격리를 촉구해 왔지만 정부는 이를 관망하며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아,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 하면서 “ 이처럼 어설픈 국정운영에 농민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거리로 나오게 되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학구 한농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 현 정부가 농업예산 증액을 약속했지만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RCEP과 CPTPP 가입 등 농업패싱이 도를 넘었다”고 하면서 “ 농업의 말살을 초래할 CPTPP 가입을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250만 현장 농업인의 민심을 담은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농연 총궐기대회를 마치고 이학구 회장은 250만 농민생존권 보장 한농연 3대 핵심 요구사항을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국장에게 전달했다.

 

(농업환경뉴스 = 편집국 기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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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 행안부 합동으로 겨울 철새 본격 도래시기 대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태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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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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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냄새 저감 시범사업 추진 현황 점검, 해법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양돈농장을 방문해 ' 냄새 저감 시범사업 '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돼지 1,600두를 사육하는 비육농장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돈사 냄새 모니터링 및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해 체계적인 냄새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냄새 모니터링 장치는 돈사 내외부 냄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장주의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준다. 농장주는 이를 통해 돈사 청소, 저감 장치 점검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농장 입구에 설치된 외부 알림판은 냄새 상태를 시각적으로 알려줘 농가의 냄새 관리 노력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다. 농장주는 “ 실시간으로 냄새 발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이 생기기 전 청소를 하거나 장치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시범사업 도입 후 체감 냄새가 확실히 줄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김진형 원장 직무대리는 “축산 냄새 문제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농가가 능동적으로 냄새를 관리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노력을 통해 상호 공감대가 형성될 때 민원 발생의 소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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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식단의 효과, 장내미생물에 따라 달라진다
저탄수화물 식사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지난 23일 우리나라 성인 2,178명의 식이 - 건강 - 장내미생물 정보를 분석하여, 장내미생물 구성에 따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연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사는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장내미생물에 의해 같은 저탄수화물 식사라도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특정 장내미생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저탄수화물 식사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인 이상지질혈증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탄수화물 식사를 할수록 죽상경화성 이상지질혈증 및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이 낮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장내미생물이 저탄수화물 식사와 이상지질혈증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 Bifidobacteriaceae 과에 속하는 박테리아 속. 포유류의 위장관을 구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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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양분 실시간 측정 감지기(센서) 개발…스마트농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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