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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조직화 와 지역농협의 협력 절실

KREI ·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과산업 융복합화 구상과 추진 방안' 논의 위한 현장 토론회 공동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과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이사장 이동필)는 12월 14일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사과산업의 융복합화 구상과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2022년 사과 중심의 6차산업 아카데미’ 종합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사과산업의 활로를 찾고자 열렸으며,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가 안동농협을 비롯해 인근 9개 지역농협과 MOU를 체결하고 지난 8월 9일부터 3개월간의 진행한 ‘사과학교’ 교육수료생을 중심으로 지역농협과 관련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발제자로 나선 경주대학교의 이태균 관광학부 교수는 ‘경북의 사과산업과 애플밸리 조성 구상’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제까지 각기 추진하던 사과관련 사업을 인접 지자체와 농촌·농업 주체별간 연계협력을 통해 경북사과 융·복합화 산업화를 추진하는 과업이 애플밸리 조성의 기조”라면서 “의성·안동·청송 지역이 다양한 역사·문화·자연 콘텐트를 보유한 애플밸리를 해 볼만 한 적지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애플밸리 사업은 지역특산농산물인 사과산업의 융복합화로 농촌살리기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애플밸리의 주요 추진전략으로 △애플밸리 융·복합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체별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하며 △애플밸리 상품의 고부가가치화(R&D)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애플밸리 장소성 제고를 위한 체험형 프로모션을 연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과학교의 지도교수로 교육프로그램의 설계에서부터 강의준비와 토론을 주제해 온 이동필 이사장은 사과학교를 운영하게 된 배경과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하고, 강의와 견학, 수강생 토론내용을 바탕으로 경북 사과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6차산업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경북이 우리나라 사과산업 발전을 선도해왔으나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여건변화로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품목별 주산단지조성과 시설현대화, △품질관리 및 브랜드화로 통합마케팅, △사과 중심의 융복합산업지구 조성과 네트워킹사업 등을 제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생산자조직화와 지역농협의 협력, 그리고 경북사과의 차별적 유통을 위한 공부모임을 제시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의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권오익 사과농가(안동시 일직), 김해환 현서농협조합장, 김영호 안동와룡농협 상무, 이동혁 사과연구소 소장, 정광석 안동시청 농정과장, 박기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지영 경북도청 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과산업의 6차산업화에 뜻을 같이하고, 산업과 지역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하는 사과 중심의 융복합산업지구(애플밸리)가 농촌살리기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게 하는데 힘을 보태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권순협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멸 고위험지역인 경북 북부지역의 농촌을 살리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사업와 단체가 협력해서 사과산의 6차산업화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사과학교를 운영하게 되었다”면서 “사과학교가 참가자들의 안목을 넓히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소멸위기의 경북북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사과산업은 이제 혁신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여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살리기현장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과 안동농협, 동안동농협, 북안동농협, 안동와룡농협, 청송농협, 현서농협, 남청송농협, 새의성농협, 예천농협 등 9개 지역농협은 지난 8월 9일 농촌살리기와 6차 산업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업무 협약서를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위기에 처한 농업 / 농촌을 살리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훈련 및 컨설팅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과제 발굴  등 연구개발을 위하여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사항은 1) 자조 자립 협동정신으로 지방소멸 및 지역농협의 위기극복을 위한 상호협력 2) 지역농협과 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과 연구개발  3) 사과산업의 융복합화를 위한 6차산업아카데미 공동 운영과 관련산업 개발  3) 기타 농촌살리기를 위해  참여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이다.   

 

       

(농업환경뉴스 = 윤주이 단국대환경자원경제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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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달의 임산물…긴 겨울밤엔 밤이 딱! 구수한 겨울 진미 ‘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겨울철 대표간식 ‘밤’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비타민C가 풍부한 밤은 피부미용과 피로해소, 감기예방에 효능이 높으며, 밤의 속껍질을 이르는 순우리말인 ‘보늬’에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탄닌’ 성분이 풍부해 묽은 변이나 설사로 고생할 때 속껍질을 끓여 마시면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한다.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밤은 그대로 쪄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최근 ‘밤 양갱’과 ‘밤 티라미수’의 인기로 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들이 각광 받고 있다. 밤은 떡, 빵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자주 쓰이며 영양 가득한 잡곡밥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달콤한 시럽에 졸인 ‘보늬밤’은 아이스크림 또는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 밤 라떼, 스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탐스러운 밤 한 알에는 임업인들이 성심을 다해 키우고 땀 흘려 수확한 정성이 담겨있다”라며 “긴 겨울밤 가족들과 둘러앉아 고소하고 영양 가득한 군밤으로 따뜻한 정을 나눠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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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겨울철 기상악화 대비 농가 지도 강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잦은 강설 등에 따른 일조 시간 감소와 기온 하강에 대비하기 위해 12월 17일(화) 오전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 주재로 「원예농산물 생육관리협의체」를 개최하여 원예농산물의 생육 상황을 살피고 대설·한파 피해 예방 사전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원예농산물 생육관리협의체에서는 시설 내 온도 관리, 아침 시간 난방을 통한 시설 결로 현상 해소, 병충해 예방을 위한 방제 강화 등 적극적인 시설 환경 관리를 강조했다. 겨울철 오이 주 출하지인 상주지역의 농협 관계자는 “일조 시간 감소 대응 방안으로 시설 북쪽 벽면에 반사필름을 설치한 농가에서 작물 전체적으로 광이 균일하게 공급되는 효과를 봤다. ” 며 “ 광량에 따라 반사필름을 적절히 활용하면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난 11월과 같은 대설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 강화도 챙겼다. 눈이 예보되면 시설 외피에 차광막을 걷어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시설 내 난방을 통해 눈 녹임을 촉진하는 등의 대설 피해 예방 요령을 농업인 대상으로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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