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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먹거리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양생태계와 블루푸드의 가치 강조…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탄소흡수원인 해양생태계에서 생산되는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저탄소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을 개최했다.

 

 블루푸드(Blue Food)는 내수면 및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하는데, 단순한 식품의 개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수산물을 의미한다..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는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블루푸드(Blue Food)의 고영양, 저탄소 식품으로서 우수성 전파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알려진 탄소흡수원으로서의 해양생태계 가치 강조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통한 수산 산업 발전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블루카본(Blue Carbon)은 맹그로브숲, 염생식물, 염습지, 잘피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또은 탄소흡수원을 의미하며, 2009년 UN 보고서에서 언급되었으며 2019년에는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에 의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공식 인정된 바 있다.

 

 이번 선포식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축사와 더불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 수협중앙회 양동욱 이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경영부원장, 한국수산회 정영훈 회장,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성호 회장,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 문승국 회장,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세오 이사, 김수출협회 최재현 부회장, 수산무역협회 김학조 전무, 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 등 정부 및 수산관련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우리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 바닷속 식물인 해초류(Seagrass)와 함초 등 염생식물이 전시된 블루카본존(Blue Carbon Zone) ▲ 김, 다시마 등 해조류(Seaweed), 어패류 등 수산물과 수산 가공식품인 블루푸드존(Blue Food Zone)을 전시하여 우리 수산물의 환경, 건강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블루푸드(Blue Food)’로 알려진 수산물 소비는 여러 가지로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사이언스지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푸드(Blue Food)인 수산물 탄소 배출량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12%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며, 특히 해조류와 어패류는 성장 과정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그 자체로 탄소환원이 이루어져 블루카본(Blue Carbon)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춘진 사장은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해양·수산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공사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아름다운 지구를 소중한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에 동참해달라”며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공사는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여 먹거리 관련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1년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2년 9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데이’ 선포식을 통해 국제적 캠페인으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저탄소 식생활 ‘국산밀데이’ 선포식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공사는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전 세계 30여 개국 530여 개 단체·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며 협력해 나가고 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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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 식물 검정 말에서' 멜라닌' 합성 촉진 효과 확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 용석원)은 국내 자생 담수식물인 검정말 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정말은 자라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침수성 담수식물로 하천, 저수지, 연못 등 담수 환경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침수식물은 생장 가간 내내 물속에서 잎과 줄기가 자라는 담수식물의 한 유형이다. 멜라닌은 여러 동물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또는 갈색 색소를 총칭하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피부의 체온을 유지시키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식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해 산업적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진은 검정말 추출물을 멜라닌 세포주 (B16F10)에 처리했을 때,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tyrosinase, TRP-1, 2)의 발현이 증가해 멜라닌 합성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는 표준물질인 알파-멜라닌세포 자극 호르몬(α-MSH)보다도 약 2배 높은 멜라닌 생성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검정말 추출물이 피부의 색소 형성을 조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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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건강 증진·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기대
지난 12월 3일 ’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예산 158억원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된 가운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전국 먹거리연대가 지난 4일 '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예산 반영을 환영 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사업 집행으로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진전은 물론 친환경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26년도 농식품부 예산 20조 1,362억원이 확정되었으며 이중 국민먹거리 돌봄 강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158억원, 어린이 과일간식 지원 169억원, 산단근로자의 직장인 아침·점심 지원 79억원, 농식품바우처 740억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111억원 등이 확정됐다. 지난 ’20년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2년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연간 8만명의 임산부들에게 매월 4만원이 친환경농산물 구매 금액으로 지원되었고 소비자인 임산부들의 만족도도 78%로 나타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23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 통합한다는 정책 절정으로 ’23년부터 예산이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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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가 전하는 따뜻한 기적"... 선진X클럽로보스, 어린 환우 위해 뭉쳤다
축산식품전문기업 ㈜ 선진은 지난 11월 27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정기 기부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M3·Q’ 사용하는 우수 농가 모임 ‘클럽 로보스’와 함께 추진된다. 선진과 클럽 로보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청년 환우를 함께 지원한다.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곧 한국 낙농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연간 약 3천만 원 규모로, 선진의 로봇착유기 전용사료 ‘로보스’ 매출을 기반으로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24세 이하 소아·청소년·청년과 18~25세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치료비·수술비·생계형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 로보스는 지난해 독거노인 대상 우유 배달 사업 등을 진행하며 낙농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선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클럽 로보스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낙농의 가치를 사회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표 ㈜선진 국내사업대표는 “선진은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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