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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산업

기술이 바꾸는 우리 농어촌의 미래

-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산하 미래기술특별위원회,
제2회 농림수산미래기술포럼 개최 -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11월 6일 서울 강남구 aT센터에서 제2회 농림수산미래기술포럼을 개최했다.

 

금번 포럼은 ‘농림수산 첨단기술과 귀농·귀어·귀촌의 만남’을 주제로 지난 4월 구성된 미래기술특별위원회(이하 기술특위, 특위위원장 민승규) 위원과 다양한 농업분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노령화와 인력부족, 경영비 급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매력적인 곳으로 혁신되어야 미래세대를 부를 수 있다”는 장태평 위원장의 개회사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포럼은 박우량 신안군수의 기조발제로 이어졌다.

 

‘테크놀로지가 바꾸는 신안군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한 박우량 신안군수는 “스마트양식과 스마트팜, AI, 메타버스, 드론 등 첨단기술이 농어업의 일하는 방식과 농어촌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하면서 “적절한 홍보와 마케팅까지 결합한다면 우리 농어촌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의 우동식 원장은 ‘청년어업인을 위한 첨단수산양식기술’을 주제로 스마트 양식의 기술발전상을, 국립산림과학원의 배재수 원장은 ‘숲과 과학기술로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주제로 임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김창길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은 ‘2% 부족함을 채우는 농업인 교육혁신’을 주제로 세계 최고의 농업대학인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과 우리 양돈농가 간 선진 양돈 교육 프로그램(WAAM 클래스)의 성과를 소개했다.

 

장태평 농어업위 위원장은 “제2회 농림수산미래기술포럼은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귀농·귀어·귀촌, 그리고 산업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농업뿐 아니라 임업, 축산업,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첨단기술을 공유해 우리 농림수산업의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뉴스 = 윤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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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미래형 재배 체계 확립’으로 경쟁력 높인다
우리나라 사과 농가 대부분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 형태인 ‘세장방추형’으로 사과나무를 재배해 왔다. 세장방추형은 1개의 원줄기 ( 본 골격이 되는 가지)가 곧추세워진 성탄 장식나무 모양의 수형으로, 3차원 입체 형태를 띤다. 빽빽하게 심으면 재배 면적당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나무 관리가 수월치 않아 생산비, 경영비 등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러한 문제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나무 모양을 ‘평면형’으로 바꾸는 재배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세장방추형보다 관리가 쉽고 수확량이 많으며 기계화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평면 형태의 수형으로 사과 과수원 수형 전환을 추진해 왔다. 평면형 수형은 원줄기가 2개 이상으로 나무 폭이 40cm 내외가 되도록 2차원으로 구성한 형태로, 나무 높이가 3m 내외로 낮다. 사과가 열리는 부위가 2m 아래에 위치해 사다리를 이용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농작업을 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빛(광)이 잘 들어 광합성 효율이 높고, 공기 흐름도 원활해 병 발생 가능성이 작다. 작업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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