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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농업단체연합회, 새로운 방향 모색 나서

- 환농연 30년’, 미래를 보다 ! 주제로 '환경농업정책 토론회' 개최.-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4년 11월8일 환경보전형 농업생산 · 소비단체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 협동과 연대 ’의 방식으로 환경보전형, 먹거리 문제 동시 해결하고자 창립한 명실 상부한 생산자 ·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  연합 조직이다.  ‘ 24년 현재 26개 회원 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 17년엔 32개 단체가 함께 한 적도 있었다.

 

환농연은 지난 30년간 창립 목적에 맞게 환경농업 단체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 기반의 확대를 통해 환경농업의 보전과 국민건강 증진 및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많은 역할을 해왔다. 지난 30년간 정책 및 제도 개선, 교육, 연구,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이 주류 농업으로 진입하는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환농연 조직은 지난 2015년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창립된 이후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 과거 환농연이 환경농업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연대활동의 중심축이자 대표성을 가지고 왕성한 활동을 해 왔으나, 환농연의 역할을 대체하는 타 관련 연대 영역들이 만들어지고 분화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농연이 수행해 왔던 정책개발 및 제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 등의 역할이 지금은 상당 부분 축소되어 왔다.  이와 동시에 연합회에 참여하는 회원 단체들의 연대와 참여 정도가 약화되었으며, 이는 조직력의 약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지난 6월13일 이런 현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살림 연합 지층 모심 2교육장에서 ‘ 환농연 30년’, 미래를 보다 ! 주제로 '환경농업정책 토론회' 를 개최했다.

 

 역대 회장 역할과 성과 커... 향후 조직 역할 필요성 여부 검토해야 

이날 최동근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 환농연 30년, 그 성과와 한계’ 란 주제 발표에서 “ 초대 고 박재일 회장, 2대 정상묵 정농회 회장, 3대 이태근 흙살림 회장, 4대 조현선 고삼농협 조합장, 5대 이상국 한살림 연합 회장, 6대 주형농 정농회 회장, 7대 곽금순 한 살림 연합 회장, 8대 이해극 유기농업협회장, 9대 조완석 한살림 연합 회장 등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면서 많은 역할과 성과가 있었다 ”며 “ 그러나 이제  환농연 역할 필요성 여부, 회원 단체 참여도, 재정 운영, 사무국 역량 등을 고려해 조직 진로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농업과 국민 먹거리기본원 운동... 걸맞는 유연한 조직 구성 제안

권종탁 환농연 사무총장은 ’ 환농연의 현재와 과제‘ 이란 주제 발표에서 ’24년 현재 26개 단체, 년간 2천5백만원의 회비와 일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환농연은, 창립 30주년을 경과하는 시점에서 ‘ 다시, 내부를 살펴 향후의 진로를 모색’ 하는 적정한 시기가 도래하였음을 확인하고, ‘24년 총회, 이사회, 정책/ 집행위원회가 ’ 조직진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며 “ 환농연 조직 유지안과 친환경농업협회로 통합 등 2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환농연 조직강화 특별위원회에서 “ 환농연이 환경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실천하기 위해 함께하는 포괄적 연대조직의 성격이며 그 역할과 필요성은 존재한다 ” 며 “ 환농연은 생산, 소비, 유통, 연구 등을 망라한 다양한 영역의 단체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하는 연대 조직의 성격은 그 어디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상징성이 있으며, 협력할 사안이 존재한다”고 했다.

 

아울러  “ 회원 조직들간의 소통 역할과 이해를 조정하고 중재하며 협력체계를 만들어가는 기본적인 연합회의 기능 또한 잘 발휘되어야 한다. 다만, 구체회된 현실계획이 나오지 못한다면 조직의 해소를 또 하나의 안으로 제시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 다중위기 시대, 환경농업은 더욱 확대되어야 하며, 생산 · 가공 · 소비 · 연구 등을 포괄하는 환경농업 민민 거버넌스 구축, 민관(民官) 거버넌스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에 대한 판단을 통해, 환농연에 맞는 미래의 활동 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는 만큼 환경농업과 국민 먹거리기본원 운동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역할에 걸맞는 유연한 조직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금창연 환농연 정책위원장은 앞으로 활동과 조직 진로 제안에 대해 조직 진로와 관련한 논의는 거듭되었지만 위기는 일상이다“ 며 ” 미래는 밝지 않지만 적응과 개선, 특별한 대책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토론회의 진행을 맡은 임채도 한 살림 연합 모심과 살림연구소장은 마무리 정리 발언을 통해 ” 환경농업에 대한 새로운 가치 확산 활동에  소속단체들이 의무화되어여 하며, 환경농업 심화와 현실적 역량을 내부 결속을  가지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농업단체연합회는 이날 제 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7일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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