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금)

  • 맑음동두천 23.6℃
  • 흐림강릉 24.1℃
  • 맑음서울 25.6℃
  • 맑음대전 25.5℃
  • 구름많음대구 28.2℃
  • 흐림울산 24.5℃
  • 맑음광주 25.7℃
  • 구름많음부산 27.2℃
  • 맑음고창 26.5℃
  • 구름조금제주 28.3℃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4.8℃
  • 맑음금산 24.7℃
  • 맑음강진군 27.8℃
  • 흐림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2℃
기상청 제공

생태/환경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 “평년보다 좋아”

- 농촌진흥청, 17개 지역 대상 아까시꿀 생산 현장 조사

- 벌통당 생산량, 평년(2017년) 대비 128.2%, 지난해 84.7% 수준

- 양봉농가 꿀벌응애 방제 노력…꿀벌 개체 수 늘고 꿀 생산 원활

 아까시꿀은 국내 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양봉산물로 양봉농가의 주요 소득원이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민관합동 조사로 아까시꿀 생산량을 예측하고, 생산량 변동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전국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아까시꿀 생산 현장을 조사한 결과, 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봉산업발전협의회(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양봉협회 등 양봉 관련 8개 업무협약기관)에서 2017년을 평년으로 합의한 것이다
 

올해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3개 권역 17개 지역 51개 농가를 대상으로 아까시꿀 생산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벌통당 아까시꿀 생산량은 22.7kg으로 평년(2017년, 17.7kg) 대비 128.2% 수준이었다. 지난해(26.8kg)와 비교했을 때는 84.7% 수준이다. 연도별 벌통당 생산량(kg/벌통)은  2017 17.7에서 2018년 4.3→ (2019) 43.8→ (2020) 9.0→ (2021) 11.5→ (2022) 32.1→ (2023) 26.8 등이다

 

 아까시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늘어난 것은 양봉농가가 약제 저항성 문제와 꿀벌응애류 방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응애 방제, 사육관리에 힘써 꿀벌 개체 수가 빠르게 증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벌통당 생산성은 줄었지만, 아까시꿀 수매량(한국양봉농협)은 평년(2017년, 1,458톤)보다는 다소 높고 지난해(2023년 1,500톤)와는 비슷한 수준인 1,550톤으로 확인됐다.

 

 남부지역은 아까시꽃 개화 초기에 저온과 강풍(3m/s 이상)으로 꿀벌 활동이 저조했으나 중‧북부지역은 개화 기간 중 이상기상은 없었고 전년보다 평균 강수량도 적어 꿀벌 활동이 좋았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생산되는 아까시꿀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아까시꿀 생산량이 꿀벌 활동 시간과 연관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꿀벌 활동 시간에 영향을 주는 것은 강수량과 바람으로 비바람이 적을수록 꿀벌 활동 시간이 늘어난다.

 

 올해는 개화 초기 남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꿀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이상기상 요인이 없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채밀 지역인 북부지역은 개화기에 황화현상이 나타났으나 아까시꽃 화밀량과의 유의적인 상관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조사로 월동 후 꿀벌 증식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벌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질 좋은 국산 아까시꿀 생산으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올리고 국민에게 양질의 아까시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연구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농업환경뉴스 =  김선옥 기자)


정책

더보기

생태/환경

더보기

건강/먹거리

더보기

기술/산업

더보기
사과 ‘미래형 재배 체계 확립’으로 경쟁력 높인다
우리나라 사과 농가 대부분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 형태인 ‘세장방추형’으로 사과나무를 재배해 왔다. 세장방추형은 1개의 원줄기 ( 본 골격이 되는 가지)가 곧추세워진 성탄 장식나무 모양의 수형으로, 3차원 입체 형태를 띤다. 빽빽하게 심으면 재배 면적당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나무 관리가 수월치 않아 생산비, 경영비 등이 많이 든다는 지적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이러한 문제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나무 모양을 ‘평면형’으로 바꾸는 재배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기존 세장방추형보다 관리가 쉽고 수확량이 많으며 기계화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평면 형태의 수형으로 사과 과수원 수형 전환을 추진해 왔다. 평면형 수형은 원줄기가 2개 이상으로 나무 폭이 40cm 내외가 되도록 2차원으로 구성한 형태로, 나무 높이가 3m 내외로 낮다. 사과가 열리는 부위가 2m 아래에 위치해 사다리를 이용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농작업을 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빛(광)이 잘 들어 광합성 효율이 높고, 공기 흐름도 원활해 병 발생 가능성이 작다. 작업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포토뉴스

더보기